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콜롬비아 맥주시장 동향과 전망
  • 트렌드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박성원
  • 2013-07-06
  • 출처 : KOTRA

 

콜롬비아 맥주시장 동향과 전망

- Bavaria 사 제품, 콜롬비아 맥주시장 99% 점유율 기록 -

- Bavaria 사의 시장독점 내에서 최근 하우스 맥주 판매업체의 성장세 -

 

 

 

□ 콜롬비아 주류시장 동향

 

 ㅇ 콜롬비아 주류협회에 따르면 지난 5개월간 주류 판매량은 전체적으로 감소 추이를 보였는데, 이는 콜롬비아 전통주류인 아과르디엔떼(Aguardiente)가 19%, 론(Ron)이 15%이 판매율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됨.

 

 ㅇ 이러한 추세는 콜롬비아 경제성장 정체에 따른 소비감소와 산업분야의 침체, 부가가치세의 할인을 받는 맥주류 제품과의 가격경쟁력 저하 등이 주 원인으로 밝혀짐.

 

 ㅇ 아과르디엔떼와 론 등 일부 제품의 하락세에 비해 맥주류의 판매는 강세를 보임. 이에 따라 와인, 위스키, 수입맥주를 포함한 맥주류가 전체 주류시장의 67%를 차지함.

 

 ㅇ 최근 콜롬비아의 맥주시장은 Bavaria 사의 독주체재 속에 Bogota Beer Company, Apostol, Colon, Tres Cordilleras 등 하우스 맥주 제품이 상승세를 나타냄. 이들은 자체 매장 및 지정판매점 등을 통해 점차 판매량을 늘리고 있음.

 

□ 콜롬비아 맥주시장에서 독보적인 Bavaria 사의 성공비결은?

 

Bavaria 사의 대표 맥주

 

 

 ㅇ 현재 Bavaria 사는 콜롬비아 대표 국산맥주인 Aguila, Club Colombia, Poker 등을 비롯해 해외 유명 맥주인 Peroni(이탈리아), Miller(미국), Redd’s(독일) 등을 독점수입 및 유통함으로써 콜롬비아 전체 맥주 판매량의 99%를 선점함. 지난해 2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함.

 

 ㅇ Bavaria 사의 주력상품 중 하나인 아길라는 콜롬비아인들에 의해 초당 76병이 소비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5월에 출시 100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념행사가 열리기도 함. 콜롬비아 축구클럽, 카니발, 아름다운 여자, 가장 유명한 성상화를 의미하며 콜롬비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맥주로 인식됨.

 

 ㅇ 이 수치를 계산해 보면 아길라, 아길라 라이트 등 아길라 시리즈 맥주만 연간 약 24억 개가 판매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해 Bavaria 사의 사장인 Rushton은 아길라가 콜롬비아에서 가장 성공한 맥주라고 언급함.

 

 ㅇ Bavaria 사 전체 매출의 약 40%를 지키고 있는 아길라에 더해, 또 다른 주력 상품인 Poker는 전체 매출의 41%를 담당하고 있음. 두 제품의 차이는 Poker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는 데에 반해 아길라는 콜롬비아 전 지역에서 다양하게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점으로 두 제품은 콜롬비아 전체에서 Bavaria 사의 시장점유율에 막대한 영향을 나타내고 있음.

 

 ㅇ 아길라, 포께르 등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는 주력상품에 더해 최근 식당가를 중심으로 클럽 콜롬비아의 판매량 증가도 Bavaria 사의 독보적 지위유지에 한몫을 하고 있음.

 

 ㅇ 또한, 글로벌 맥주 판매기업인 SABMiller와의 제휴를 통해 파나마와 온두라스 등 중미 지역에 ‘아길라 라이트’ 제품을 수출하고 지난해 대비 8%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함.

 

□ 중소 하우스맥주 제조업체의 성장세

 

 ㅇ 현재 콜롬비아산 하우스 맥주는 자국시장 내에서 중상류층을 타깃으로 성공적인 포지셔닝을 통해 점차 판매량을 늘려감. 대표적인 예로 보고타 시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PUB 중에 하나인 Bogota Beer Company는 매장의 인지도와 함께 자체 하우스맥주 상품을 출시, 대형유통 매장 등에 보급함으로써 점차 판매를 강화해 나가고 있음.

 

BOGOTA BEER COMPANY 매장과 자체생산 하우스맥주

주: 콜롬비아의 강남역(좌)과 청담동(우)으로 불리는 ‘Zona T’와 ‘Parque 93’에 위치한 BBC지점은 평일임에도 인산인해를 이루는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 있음.)

 

 ㅇ BBC 이외에도 Apostol, Colon, Tres Cordilleras 브랜드도 자사 맥주를 공급하고 판매하는 매장을 중심으로 대형유통 매장에 보급을 꾀함으로써 점진적으로 맥주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함.

 

 ㅇ 지난해 Bavaria 사가600억 병의 맥주를 생산한 것에 비해 26개의 중소 하우스맥주 제조업체는 400만 병의 맥주를 생산하며 전체 생산제품의 1% 남짓에 그쳤지만, 업체들은 해가 지날수록 생산 및 판매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함.

 

 ㅇ 하우스맥주 브랜드인 Apostol은 출시 첫 해 6만 병을 생산 및 판매했으나 2011년에는 1500만 병 생산 판매를 기록함.

 

 ㅇ 또 다른 하우스맥주 브랜드인 Tres Cordilleras는 초창기 메데진의 44개 판매지점을 중심으로 50만 병을 생산 판매했음. 그러나 수요의 증가와 함께 2009년 162개 지점으로 공급처를 확대해 2010년에는 350개 지점, 2011년에는 보고타·메데진·깔리·까르타 헤나 등에 600개 지점에서의 판매를 통해 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 지난해에는 2500만 병의 맥주를 제조 및 판매했음.

 

콜롬비아 하우스맥주 Apostol(좌)과 Tres Cordilleras(우)

 

 ㅇ Tres Cordilleras의 생산담당자인 Juanchi Velez는 제품의 판매 확대를 위해서는 100% 콜롬비아식의 제조방식과 함께 맛과 색상을 강조한 차별화 전략을 강조했음. 콜롬비아 고객을 위해 맥주의 맛을 향상시키는 독자적인 방식을 고수함으로써 판매 증가에 주력하고 있다고 언급함.

 

□ 시사점 및 전망

 

 ㅇ 콜롬비아인의 년간 평균 맥주 소비량은 일인당 44리터로 일일 평균 약 121㏄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음. 베네수엘라(70리터), 멕시코(85리터)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이지만 맥주 전체 판매량의 3/4를 차지하는 식당과 주점들의 최근 맥주 판매량 증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맥주 소비량 증가 경향을 보임.

 

 ㅇ 콜롬비아를 비롯해 페루, 볼리비아, 에콰도르, 과테말라 등 중남미 국가에서는 현재 자국브랜드 맥주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특히, 볼리비아는 우유 소비량보다 맥주 소비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됨. 와인의 소비량이 월등히 높은 칠레 또한 최근 맥주의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주류를 중심으로 최근 중남미의 경제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ㅇ Bavaria 사의 시장독점은 저렴한 가격, 즉 콜롬비아 소비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가격경쟁력이 그 밑바탕으로 작용했음. 맥주를 가공하기 위해 들어가는 원재료를 수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하우스맥주 브랜드의 원재료 수입을 통한 생산가가 비교적 높다는 점은 향후 수년간 Bavaria 사의 독주체재를 제지하기 어려울 것임.

 

 ㅇ 전문가들은 하우스맥주가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격경쟁력에 대한 재고와 함께 품질을 기반으로 한 제품의 홍보가 중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음.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존에 맛보지 못한 특별한 종류의 맥주 개발이 필요하다고 언급함.

 

 ㅇ 이에 따라 중소 제조업체의 시장 점유율 증가를 위해서는 기존 제품보다 차별화된 맛과 디자인을 가진 제품 생산에 주력해야 할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함.

 

 

자료원: 콜롬비아 일간지 종합, 콜롬비아 주류협회, Bavaria 사 홈페이지 및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체분석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콜롬비아 맥주시장 동향과 전망)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