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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형 유통체인, 방글라데시 저임 노동력 착취 비난 직면
  • 현장·인터뷰
  • 호주
  • 멜버른무역관 홍효숙
  • 2013-07-02
  • 출처 : KOTRA

 

호주 대형 유통체인, 방글라데시 저임 노동력 착취 비난 직면

- 방글라데시 공급자, 공장안전 저해하는 저가오더 수주 거부 움직임 -

 

 

 

 O 호주는 광대한 국토, 적은 인구 등의 요인으로 소수의 대형 유통채널 중심의 유통구조를 형성하고, 이들 유통채널은 막강한 바잉파워를 자랑하며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음.

 

 O 그런데 최근 Coles, Target, Cotton On, Forever New 등 호주의 저명한 유통체인 기업이 방글라데시의 공급자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함으로써 공급자들이 안전하게 공장을 운영할 수 없게 했다는 비난이 증폭되고 있음.

 

 O 이는 지난 4월 24일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 외곽 Savar 지역 소재 Rana Plaza 빌딩 붕괴사고로 1100명 공장 근로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전 세계 선진국의 대형 구매업체들이 가난에 찌든 동남아 국가의 저임 노동력을 이용해 큰 이익을 취해왔기 때문이라는 비난이 커지는 상황에서 발생함.

 

방글라데시 저임 노동자 및 Rana Plaza 붕괴현장

 

자료원: The Age, 구글 이미지 검색

 

 O 이에 따라 일부 방글라데시의 공급자들은 호주 유통체인의 저가 주문을 거부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음. 호주 국영방송인 ABC의 보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제2의 도시 치타공에 있는 Gous Fashion은 지난 2011년 5월부터 Coles에 공급하기 시작했지만, 최근 Coles가 제시한 가격이 안전설비 기준을 준수하기 힘들 정도로 낮은 가격이어서 더는 Coles로부터 오더를 수주하지 않겠다고 밝혔음.

 

 O Gous Fashion의 Managing Director인 Anwarul Azim씨에 따르면 Gous Fashion은 과거 피고용자들에게 행해졌던 과도한 초과근무 요구와 여성 근로자의 방에 잠금장치를 하는 등의 착취를 중단했다고 밝힘.

 

 O Rana Plaza 빌딩 붕괴사고 이후 전 세계 50개 이상의 대형 유통기업들이 방글라데시의 근로조건과 안전문제 개선을 위한 환경·소방 및 빌딩안전 합의에 서명함. 호주에서는 Coles를 비롯한 K Mart, Target, Forever New, Cotton On 등이 해당 문건에 이미 서명했으며, 아직 합의에 서명하지 않은 Big W, Best and Less, Rivers 등에도 해당 문건에 대한 서명 압력이 거세짐.

 

호주 내 주요 유통채널

 

 

자료원 : 구글 이미지 검색

 

 O 이들 대형 유통체인은 이와 같은 요인으로 상당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한국산 제품은 이들 채널에 대한 진입장벽이 매우 큰 상황이었음. 따라서 호주 내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대형 유통채널의 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향후 호주 내 유통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The Sydney Morning Herald. The Age, International Business Times, KOTRA 멜버른 무역관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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