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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은행 자금경색으로 보는 하반기 통화정책 전망
  • 경제·무역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13-07-01
  • 출처 : KOTRA

 

중국 은행 자금경색으로 보는 하반기 통화정책 전망

- 은행 자금경색에 대해 중앙은행은 냉정한 입장 고수 -

- 유동성 과잉 조정 등 금융구조조정 의지 커... 하반기에도 대규모 유동성 공급 없을 듯 -

 

 

 

□ 은행간 자금경색 ‘심각’

 

 ○ 6월 20일 상하이은행간 단기대출 금리인 시보금리가 13.44%까지 오름.

  - 은행간 1일물 콜금리가 30%까지 급등하는 등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함.

  - RP 7일물금리가 28%까지 오르면서 은행의 자금 경색이 심각해짐.

 

상하이 은행 콜금리 추이(6. 13~6. 26.)

자료원 : 京華時報

 

□ 이번 사태의 원인

 

 ○ 이번 자금경색의 원인은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핫머니 유출과 중국의 수출이 줄면서 외평기금이 줄어 위안화 공급이 줄었기 때문임.

  - 그러나 더 직접적인 원인은 중앙은행이 5월부터 시중에 유동성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임.

  - 이외에도 6월 6일 중국의 은행간 거래액 상환불능사태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시장에 혼란이 야기됐으며 반기말 예대금리비율 75% 기준 준수를 위해 은행들마다 자금을 확보하는데 혈안이 된 것도 원인임.

  - 예대금리비율을 맞추기 위해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예금모집에 나서면서 은행의 반년짜리 재테크 상품 수익률이 약 6%까지 오름.

  - 시중은행은 외평기금 축소후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확대해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그렇지 않았음.

  - 중앙은행은 외평기금 축소에 따른 유동성 경색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고 있음.

 

 ○ 올 1~4월 중국의 외평기금이 1조 5천위안 이상, 매월 1000억 위안 늘어남.

  - 그러나 5월에는 수출이 크게 둔화되면서 외평기금이 668억6000만 위안 늘어나는데 그침.

 

 

자료원 : 網易

 

  - 중앙은행은 5월 말 이래 역RP 방식으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던 것을 중단했으며, 이것이 자금 부족을 야기해 상하이은행 간 금리를 급등하게 만듦.

 

 ○ 이번 자금경색으로 은행권이 혼란을 겪었지만 한편으로는 몇 년간 중국은행과 금융기관의 경영방식과 이윤창출방식이 한차례 정리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음.

  - 중앙은행과 은행감독관리위원회는 최근 몇 년간 은행 대출과 과도한 유동성 확대를 제한해 왔으며 은행의 자금경색에 대해 중앙은행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시중은행 스스로 더 주동적으로 자금관리를 해야 한다고 자각하는 계기가 됨.

 

□ 증시여파 커

 

 ○ 자금경색이 나타나자 증시가 요동침.

  - 6월 3일 2313.43을 기록했던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6월 25일에는 1849.65까지 떨어짐.

  - 14일만에 463.78이 떨어져 최대 하락폭이 20%에 이름.

  - 이 기간 중 A증시 시가총액이 19조 5500억 위안에서 16조 7100억 위안으로 순식간에 2조 8400억 위안이 줄어듦.

 

    

자료원 : 新華網

 

□ 중국 중앙은행의 입장

 

 ○ 국내외 금융시장과 여론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중앙은행은 6월 25일 통화 안정성을 유지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힘.

  - 6월 마지막주, 중앙은행은 공개시장 조작을 전면 중단했으며 자연적으로 만기도래한 250억 위안의 소액에 대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데 그치는 등 은행의 자금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않음.

  - 6월 24일 중앙은행은 자금경색에 대해 중국의 은행들의 유동성이 총체적으로는 합리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각 금융기관이 유동성 관리에 있어 자발적인 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함.

  - 중국의 유명 경제일간지인 징지관차바오(經濟觀察報)는 무정한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중앙은행의 태도를 다룸.

 

6월 중국 중앙행의 유동성 공급 현황

            (단위: 억 위안)

구분

(6.1.~7.)

(6.8.~14.)

(6.15~21.)

(6.22~30.)

만기도래

신규발행

만기도래

신규 발행

만기도래

신규 발행

만기도래

신규 발행

중앙은행 채권(3Y/1Y/3M)

1100/0/0

0/0/70

-

-

180/0/0

-

-

-

RP

(91D/28D/7D)

0/920/0

0/140/0

0/920/0

-

0/140/0

-

0/250/0

-

역RP

(28D/14D/7D/5D)

-

-

-

-

-

-

-

-

합계

2020

210

920

-

320

-

250

-

주간 자금 순공급

-1810(화요일)

 

 

 

數據來源:中國人民銀行

 

□ 자금경색 장기화 경우 ‘부동산’ 직격탄 맞아

 

 ○ 신정부는 경제성장 둔화를 수용하는 대신 안정적인 화폐정책을 더욱 중시하는 기조를 보임.

  - 앞으로도 유동성을 크게 확대할 가능성은 매우 낮음.

 

 ○ 자금 경색에 따른 은행간 자금 경색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만에 하나라도 장기화될 경우 가장 직격탄을 받는 것은 부동산임.

  - 은행들이 자금경색을 겪을 경우 부동산 기업이 심각한 자금난을 겪게 돼 부동산 개발에 차질이 생기고 그렇게 되면 지방정부가 부동산 개발기업에 토지를 판매하는 토지출양에도 문제가 생김.

  - 지방정부 수입에 문제가 생겨 지방정부 부채문제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음.

 

□ 하반기 통화정책 전망

 

 ○ 이번 사안에 대처하는 중앙은행의 태도를 볼 때 중앙은행이 유동성 확대를 통한 경기진작을 사실상 멈추고 유동성 과잉 상태를 조정하는 등 금융 구조조정 의지를 강하게 보이는 것으로 해석됨.

  - 5월 말 중국의 광의통화증가율은 15.8%로 목표치를 웃도는 상황임.

  -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중앙은행이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봄.

 

 

자료원 : 金融界, 第一財經日報, 和訊網, 上海證券報, 新華網, 網易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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