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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일본기업이 대만에서 ‘승승장구’하는 이유①
  • 트렌드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서세화
  • 2013-06-28
  • 출처 : KOTRA

 

위기의 일본 기업이 대만에서 ‘승승장구’하는 이유 ① 투자와 합작

- 2012년 대만 진출 일본기업 수, 사상 최대 기록 –

- 화교와 외국인의 대만 투자 저조…일본의 대만 투자 활발 -

 

 

 

 

대만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 활성화 정책에도 2013년 1분기 저조한 경제성장률과 실업률 증가, 수출 감소 등의 경제침체현상이 지속되자 대만의 경제 전문가들은 그 원인이 외국인투자 감소라고 분석함. 하지만 화교 및 외국인의 대만 투자가 감소추세인 것과 달리 일본의 대만 투자는 역대 최고를 기록해 갈수록 긴밀해지는 대만과 일본의 산업협력 추세를 보임.

 

□ 대만과 일본의 상생 프로젝트: 합작(合作)

 

 ○ 꾸준히 증가하는 대만과 일본의 합작

  - 경제부 대·일 산업합작 추진 프로젝트팀의 발표에 따르면, 2012년 3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대일본 합작건수는 67건, 투자금액은 74억3500만 신 타이완 달러를 넘어섬.

  - 대만 상업조간(商業周刊)에 따르면, 2012년 대만에 투자한 일본 기업은 439개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향후 2~3년 내 최소한 1000개 이상의 일본 기업이 대만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

  - 행정원 외국인투자유치센터에 따르면, 외국인투자 유치관련 업무 중 1/3이 일본과 관련된 업무이며, 산업합작을 위해 일본 기업이 최소 한달에 1번 이상 대만을 방문하고 있다고 함.

 

 ○ 대만 정부의 ‘대만·일본 산업합작추진사무소’ 설립

  - 경제부는 대만과 일본의 원활한 산업합작을 추진하고 양국 간 경제적 실리를 추구하기 위해 2011년 12월 16일 ‘대-일 산업합작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대일 산업합작추진사무소’를 설립

  - 경제부는 일본과 더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대-일 중소기업 합작교류 플랫폼’을 설립해 산업협력에 대한 각종 세미나와 상담회를 개최

 

‘대-일 산업합작추진사무소’ 설립식

자료원: 구글

 

 ○ 갈수록 광범위해지는 대만과 일본의 산업합작

  - 대만과 일본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부터 풍력, 태양광 발전 등 녹색에너지산업까지 적극적으로 투자, 협력해 산업합작의 범위를 확장함.

  - 행정원에 따르면, 대만과 일본 양국 간 추진 중인 산업합작 부문은 11가지로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전기자동차, LED조명, 수공기계, 전자설비, 바이오 의약, 기계부품, 디지털부문, 정보통신서비스, 전자상거래

 

 ○ 대-일 합작, 댜오위다오(釣魚島)사건 후 더욱 활발해져

  - 댜오위다오 사건으로 인한 중국인의 격앙된 반일감정으로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이 경영에 난항을 겪자 일본 기업은 공장을 잠시 멈추거나 우호적인 대만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추진

  - 대만 정부는 댜오위다오 주권분쟁으로 중국과 일본이 갈등을 겪자 이를 기회 삼아 일본 기업의 대만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도록 노력함.

 

□ 대만 외국인투자의 큰 손님 일본, 대만에 대한 투자 매년 신기록 행진

 

 ○ 대만의 외국인투자유치 현황

  -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대만의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은 56억 달러로 2011년 대비 12% 증가함.

  - 2013년 1월부터 5월까지 대만 투자건수는 26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6.3% 증가했으나 투자액은 13.4% 감소

   * 화교 및 외국인의 대만투자 통계기준(중국은 별도)

 

연도별 대만의 외국인 투자유치 현황

(단위: 억 달러, %)

기간

투자금액

연 성장률

2013년 1~5월

18.33

-13.35

2012년

55.58

12.16

2011년

49.55

30.02

2010년

35.11

-20.55

자료원: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

 

 ○ 일본의 대 대만투자 현황

  -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일본 기업의 대만 투자 금액은 큰 변화가 없지만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일본의 대만 투자 건수는 총 242건으로 전년대비 63.51% 증가

  - 대만의 일본 투자는 전년대비 44.44% 증가한 총 13건으로, 이는 대·일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합작정책의 결과

  - 일본은 대만의 주요 외국인 투자국이며 일본의 대만 투자는 대만의 산업발전과 수출증대, 경제성장에 큰 기여를 하므로 매우 중요한 국가 중 하나

  - 올해 3월 외국기업의 대만 투자 현황을 보면, 일본의 대만 투자 금액이 전년대비 13%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미국과 네덜란드가 그 뒤를 이음.

 

일본의 대 대만 투자 현황

자료원: 천하잡지

 

 ○ 대만-일본 간 활발한 투자협정으로 경제공조 가속화

  - 2011년 9월 22일 대만과 일본은 상호 투자 확대와 교류 활성화를 위해 ‘대만-일본투자협의(臺日投資協議)’을 체결하고 화학원료, 기계, 전자 등 분야의 양국 간 산업협력을 강화

  - 2012년 11월 29일 대만 동아시아관계협회와 일본 교류협회는 ‘대만-일본 산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녹색에너지, 디지털콘텐츠, 전자상거래 등 11개 산업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

  - 대만과 일본 정부는 양국의 경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 협력분야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대만-일본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목표로 함.

 

 ○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의 투자방향 전환

  - 지난 몇 년간 일본의 업종별 대만 투자를 보면, 제조업이 62.5%를 차지했으며 서비스업이 33.4%를 차지하는 구조로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주를 이루었음.

  - 최근 일본의 대만 투자구조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돼 현재는 서비스업이 일본의 대대만 투자 부문에서 전체 50%를 차지

 

□ 일본이 대만과 합작을 원하는 이유: 일본 내수시장의 경기침체, 해외시장 진출 위한 플랫폼

 

 

 ○ 일본 내수시장의 경기침체, 대기업의 경영 악화

  - 엔고 현상, 높은 인건비, 전기세 인상 등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은 일본에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야기했으며 샤프,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의 대표 전자기업의 경영 악화로 이어짐.

  - 대기업에 의존해 상품을 수출하거나 부품을 납품하던 일본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경영악화가 지속되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 일본 기업에 비교적 우호적인 대만과 적극적으로 경제협력을 추진함.

  - 일본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서 대만 인구와 소비시장은 미국, 유럽 국가에 비해 작지만 아시아 최대의 일류(하르, 哈日)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투자 지역

 

 ○ 대만은 일본의 중국 진출을 위한 플랫폼

  - 일본 대기업, 중소기업은 선진기술과 체계적인 경영관리 시스템 등을 보유하지만 해외 진출 경험과 해외 대형 유통망 등이 부족해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경험

  - 일본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자 양안협정으로 중국과 교류가 활발한 대만과 적극적인 합작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 중국 진출 시 분쟁 해결, 생산비 절감, 유통망 획득 등 많은 경제적 이익을 창출

 

 ○ ‘양안해협 지식재산권한보호협의’에 따른 특혜사례

  - 대만 XPEC(樂陞科技團隊)사가 연구 개발하고 일본 SONY사가 제작한 온라인 마작게임「東方雀神」은 중국 진출을 앞두고 중국 인터넷사이트의 불법복제판 문제가 발생하자 중국 당국을 상대로 지식재산권에 대한 법적 소송을 진행, 승소함.

 

일본 SONY와 대만 XPEC(樂陞科技團隊)의 온라인 마작게임「東方雀神」

자료원: 구글

 

□ 시사점

 

 ○ 대만은 일본이 자국의 내수경기 침체와 산업공동화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대량생산 확보, 중국 진출을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합작 파트너이기 때문에 양국 간의 경제교류는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임.

 

 ○ 대만과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산업 합작은 양국의 수출경쟁력을 제고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시킬 것이므로 대만과 수출 경쟁 상품을 생산하는 우리 기업은 제품 차별화 전략과 기술혁신을 위한 투자 확대, 핵심기술 습득 등의 노력과 대처가 필요함.

 

 ○ 일본이 대만 기업과 합작을 통해 중국에 진출하는 전략을 참고해 우리 기업도 중국에서의 유통망 확보, 중화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 양안관계를 이용한 각종 법정 분쟁 해결 등을 위해 대만과의 합작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천하잡지, 행정원, 경제부, 언론종합,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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