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물류중심지 부상에 따른 투자 진행 중

- 태국, 동남아 중앙에 위치해 아세안 물류기지로 각광 –

- 2015년AEC 출범 대비 물류량 증가 전망 -

 

 

2013-06-27

방콕무역관

김세진(sejin-kim@kotra.or.kr)

 

 

 

□ 태국 육로 물류 증가에 따른 트럭 자동차 시장 현황

 

 ○ 2012년 태국의 총 외국인투자는 1,357건에 5,489억 바트(176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하였는데, 이 중  1416억 바트(45억 6천만 달러)가 자동차 산업 관련 투자로 전체 투자의 약 25.8%를 차지하고 있음.

  - 이 중 많은 부분이 픽업트럭 및 트럭 같은 대형 자동차와 그 부품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남.

 

 ○ 2015년 아세안경제공동체(AEC)의 출범으로 아세안 국가간의 교역량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며, 운송 차량 시장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임. 현재 주변 아세안 국가간 교역 대부분이 육로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

  - 2012년 태국의 운송차량 판매량은763,875대를 기록하였고, 올해는 이보다 판매량이 5-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향후 라오스를 통한 중국으로의 육로 구축 등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임.

 

 ○ 2012년 태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총1,436,335대를 기록하였고,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이 80.9%에
달함. 그 중 승용차판매량이672,460대로 전년 대비 86.6% 증가하였고, 상업용차량은 763,875대로 전년 대비 76.2%의 판매 증가를 보이는 등 눈에 띄게 판매가 증가하고 있음.

  - 2012년 자동차 판매량은 크게 늘어났는데, 이것은 2011년 대홍수로 인해 차량손실 및 분실에 따른
증가분도 일부 반영된 것임.

 

태국 내 자동차 판매량

차종류	2011	2012	증가율
승용차	360,444	672,460	86.6%
상업용차량 (픽업차,트럭,기타)	433,637	763,875	76.2%
총	794,081	1,436,335	80.9%

자료원: http://www.tlcthai.com/motorshow

 

 

 ○ 2012년 태국 내 상업용차량 중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업체는 일본 Toyota사로 총291,270대를 판매하였고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이91.7%에 달하여 38.1%의 시장점유율을 보임. 그 뒤를 이어 Isuzu사가 213,380대를 판매하였으며, 전년 대비 61.4% 증가하였으며 시장점유율은 27.9%를 차지하고 있음. Mitsubishi사는 87,033대를 판매하여 전년 대비 49.6%의 판매 증가를 보이는 등 픽업트럭의 판매 증가세가 매우 가파름.

 

2012년 브랜드별 상업용차량 판매량

기업명	판매대수	전년 대비 판매증가율	시장점유율
TOYOTA	291,270대	91.7%	38.1%
ISUZU	213,380대	61.4%	27.9%
MITSUBISHI	87,033대	49.6%	11.4%
기타	172,056 대	-	22.6%
총	763,875 대	76.2%	100%

  자료원:  http://www.headlightmag.com

 

□ 트럭 관련 외국인투자 동향

 

 ○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제일 주목할 만한 시장은 트럭시장임. 많은 외국 자동차 업체들이 태국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며, 이미 진출한 업체들 또한 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2015년 아세안 경제 공동체(AEC)가 출범한다면 아세안 지역 내 트럭 시장의 규모가 매우 커질 것으로 예상됨.

 

 ○ (일본 Isuzu사)일본의 거대 자동차 기업인 Isuzu는 아세안 경제교역 시스템이 중요해지고 태국이 아세안 국가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요건으로 인해 아세안 지역의 교통, 물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음.

  - 이에 따라 2012에 픽업차와 트럭차 추가 생산을 위해 195 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설립했으며 연간 13 만대를 제조할 예정임.(픽업차 10만 대, 트럭차 3만 대)

 

 ○ (인도Apallo Tyres사) 인도의 거대 타이어 기업인 Apallo Tyres는 태국에 지사를 설립하였는데, 이는 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에 대비하여 태국을 기반으로 하여 아세안 시장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임. Apallo Tyres는 지난 3년간 아세안 시장으로 수출하는 타이어 양을 2배로 늘렸으며 현재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량은 전세계 수출량의 40% 이상을 차지함.

  -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은 버스 타이어 시장으로Apallo Tyres Thailand는 아세안 시장에서 버스, 4륜, 상업용, 산악용 차량 타이어를 판매하며 총 2억 2600만 개의 판매량을 기록함.

 

 ○ (스웨덴Volvo사) 스웨덴 기업Volvo의 법인장인 Mr. Jacques Michel에 따르면, 세계 시장에서 아세안 시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세안 지역에 투자를 확대하여 왔다고 함. 그로 인해 현재 전세계 시장에서 아세안 시장의 차지하는 비율은 10년 전의 3%에서 현재 25%까지 늘어남.

  - 태국은 아세안 시장에서도 특히 중요한 시장으로 2012에 135억달러를 들여 투자를 하여 2012년 판매량은 2011년에 비해 30% 늘어남. 이 판매량 증가수치에는 2011년 대홍수의 영향도 일부 있음.

 

○ (스웨덴Scania사) 스웨덴 기업Scania의 법인장인 Mr. James Armstrong에 따르면, 태국이 동남아시아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요건 등으로 아세안 지역의 교통, 물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판단하에 태국 시장에 진출함. 2015년 아세안 경제 공동체가 출범하면 태국시장을 기반으로 아세안 시장에 진출할 계획임.

  - Scania는 아세안 경제 공동체(AEC) 출범 이후 아세안 시장에서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아세안 지역의 인재를 유치하고 있음.

  - Scania는 태국 지방 주요 도시인 컨깬, 치앙마이, 사뭇싸컨과 라영에 대리점을 설립하여 판매와 A/S서비스를 제공 중임. 2014~2016년에는 아세안 경제 공동체 출범을 대비하여 나컨싸완, 나콘랏차씨마, 나컨빠톰, 묵다한, 빠툼타니 등지에 대리점을 추가 개설할 계획임. 이 대리점들은 타 국가와 인접한 위치를 이용하여 외국 대리점과의 교역 허브가 될 것임.

 

□ 태국정부의 물류개발계획

 

 ○ 태국정부는2조 바트(660억 달러)에 달하는 물류시스템 개발 투자법을 제정했음.

  - 2조 바트 중 82%인 1조 6,500억 바트는 철도 시스템 개발에, 14.5%인 2890억 바트는 도로정비에, 남은 1.49%인 2억 9천 바트는 수로개발에 투자할 계획임.

  - 태국 산업부 장관 Mr. Praserth Bunchaisook은 태국이 아세안 국가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외국 투자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으며 정부는 물류시스템 개발 계획에 따라 많은 외국인 투자자가 태국에 투자하려 할 것으로 전망함.

  - Chiangrai BusinessConfraternity의 Mr. Thanissorn Kradumporn와 Lampang Business Confraternity의 Mr. Anuwat Phuwaseth에 따르면, 중국 투자자들은 라오스 국경과 인접한 치앙라이,치앙마이,람빵 등 차세대 물류도시에서 토지를 구입해 부동산 사업을 하거나 물류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함.

 

□ 시사점

 

 ○ 2015년 아세안 경제 공동체 출범을 목표로 아세안 지역 국가 및 기타 다른 투자국가들은 AEC 출범으로 보다 자유로운 교역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이 지역에 미리 투자를 진행하고 있음.

  - 그 중에서도 특히 교역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각종 물류시스템을 정비하고 이를 수행할 운송수단 등의 투자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음.

 

 ○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움직임에 예의주시하며 관련 산업에서 선투자를 진행하여 아세안 국가들 간의 교역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하여야 함.

  - 특히 물류분야에서 큰 폭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기타 경제공동체 출범 이후의 변화를 살펴보아야 할 것임.

 

 

자료원: Thansettakij, Siamturakij,Komchadluek, Matichon, Bangkok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