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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반정부 시위, 트위터가 주도
  • 현장·인터뷰
  • 튀르키예
  • 이스탄불무역관 김재우
  • 2013-06-11
  • 출처 : KOTRA

 

터키의 반정부 시위, 트위터가 주도

- 터키 정부, 소셜미디어 제한 법률 초안 상정 검토 -

- 사태 장기화 시 비즈니스 행사 등 취소 우려 -

 

 

 

□ 터키 반정부 시위 11일째, 터키 여당은 소셜미디어를 제한하는 법률 제정을 검토 중

 

 ○ 터키 정부는 특히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이번 반정부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게 한 주요 매체라고 판단, 향후 인터넷 통제 가능성을 시사

  - 뉴욕 대학교 연구에 의하면 시위가 한창 격해지던 6월 2일부터 3일까지의 터키 반정부 시위 트윗은 180만 건을 기록, 이집트 반정부 시위 때보다 많이 높음.

  - 한편, 현지 호텔협회 관계자에 의하면 탁심광장 주변의 호텔 취소율이 40%에 달하며, 주위 상권도 이번 시위로 비즈니스 위협을 받고 있음.

  - 6월 11일 오전 7시(현지 시각)부터는 이스탄불 시위 지역에 무장경찰을 기습 투입해 현재까지도 시위대와 정면 대치 중

  - 시위의 중심지인 터키 이스탄불의 탁심광장 주위에는 비즈니스 호텔이 밀집돼 있어 이에 따른 비즈니스 행사가 많이 개최되는 지역으로, 최근 외부행사들이 취소되고 있음.

  - EU 집행부에서는 터키 경찰의 강압적 시위 진압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함. 반면, 터키 에르도안 총리는 이를 두고 EU 국가가 오히려 자국 시위대를 더욱 거칠게 대한다면서 적반하장이라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대응함.

 

지난 5월 28일 경찰이 여성에게 최루가스를 정면에서 직접 분사하는 사진

자료원: 로이터

 

 ○ 각국 정부에서 자국민 안전대책 마련 등의 지시 속속들이 나오고 있어

  - 미국 정부는 미 대사관을 통해 자국민의 안전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 독일 대사관은 터키 거주 독일국민에게 시위현장 근처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

  - 우리나라 외교부에서도 관광객들은 탁심 인근지역에 머무르지 말 것을 발표함. 국내 진출 주재기업의 일부도 시위의 장기화에 따른 대책 마련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됨.

  - 한편,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경찰병력이 수도 앙카라로 이동하면서 앙카라 지역 호텔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음.

 

 ○ 6월 15일 주말이 이번 시위의 분수령이 될 듯…

  - 한편, 터키 에르도안 총리의 지지세력이 이번 주말에 대규모 지지시위를 벌일 것으로 예상돼 자칫 양 진영 간의 충돌이 빚어질 수도 있음.

  - 이번 시위에서의 트위터는 비단시위대뿐만 아니라 터키 총리, 미국 대사관, EU 집행위원회 등 정부 간에도 트위터 설전이 벌어지는 양상임.

  - 이스탄불 EU 컨퍼런스에서 터키 총리가 미국 월가 시위를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폭력시위로 주장한 데 대해, 미국 대사관은 트위터로 즉각 ‘사실이 아니다’라고 발표

  - 터키의 EU 가입을 지연시킨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EU 집행위원회와 터키 총리 간의 트윗 설전이 이어지고 있음.

 

 시사점

 

  바이어들도 탁심광장 지역 접근을 피하고 있으므로 이스탄불 출장 시에는 탁심광장 주위 대신 공항 인근 등의 호텔에 투숙할 것을 추천함.

 

  현재 터키의 소요사태로 일부 국제신용평가기관에서는 국가신인도 하락 전망 등을 시사함. 그러나 어제 발표한 터키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산업 생산성(3.4%), 자동차 생산량(13%) 등이 지난달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등 거시경제의 기초 체력은 튼튼한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알자지라 방송, 데일리 뉴스 및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현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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