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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공유의 경제와 집단적 소비문화의 정착
  • 현장·인터뷰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유준오
  • 2013-06-08
  • 출처 : KOTRA

 

캐나다, 공유의 경제와 집단적 소비문화의 정착

- 자전거부터 자동차·농경지까지 공유하는 트렌드 정착, 인기 속에 참여 확산 -

 

 

 

○ 공유의 경제(Sharing Economy)와 집단적 소비(Collaborative Consumption)란?

 - 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대여해 주고, 차용해 쓰는 개념으로 ‘1인 소유가 아닌 공동 소유를 통해 서로 이익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경제학’을 바탕으로 함.

 - 최근 자전거뿐만 아니라 자전거, 자동차부터 부동산까지 공유하는 현상이 나타남. 이같은 트렌드는 다양한 품목에 걸쳐 확산될 전망

 

□ 카셰어링(Car Sharing)

 

 ○ 카셰어링은 기존 렌터카와 달리 필요한 시간만큼만 차를 빌릴 수 있는 서비스임. 기존의 렌터카는 일 단위로 대여해야 하는 반면, 카셰어링은 30분 단위로 대여가 가능한 Pay-as-you-go System이 특징

  - 'Pay-as-you-go'는 필요한 만큼 이용하고 그에 따른 비용을 지불하는 시스템을 일컬음.

 

 ○ 카셰어링을 이용하면 공휴일, 주말, 퇴근 후 야간시간대 등 차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의 불편이 해소되므로 대도시의 캐나다인들은 카셰어링을 점차 많이 사용하며, 캐나다에는 현재 Zipcar·Autoshare·Car2go 3사가 운영 중임.

 

 ○ 특히, 가장 큰 장점은 비용 절감으로 자동차 구입에 드는 비용과 보험비 및 연료비가 절약되는 점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특히 부각돼 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에게도 인기가 높음.

 

Zipcar 광고 및 주차장

자료원: Zipcar

 

□ 자전거 셰어링(Bixi)

 

 ○ 캐나다에서는 지구온난화 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는 자전거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빅시(Bixi)'라는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음.

 

 ○ Bixi는 바이크(Bike)와 택시(Taxi)의 합성어로 자전거를 택시처럼 이용할 수 있게끔 하는 편리한 시스템임. 2009년부터 몬트리올과 토론토에서 운영 중

 

 ○ 아메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선보인 공용 자전거 시스템으로 캐나다 정부는 자전거 수를 5000대로 확대하고, 자전거 정류장도 300곳에서 400곳으로 증가시킬 예정임.

 

 ○ 현재 연간 약 4만8000명이 빅시 자전거를 사용하며, 토론토·몬트리올 등 캐나다 대도시에는 곳곳에 Bixi 자전거 무인 대여소가 설치돼 있음.

  - 신용카드로 간단히 1분 만에 대여할 수 있으며, 이용 후 어느 대여소에나 반납이 가능

 

빅시 대여소 및 광고

자료원: 무역관 자체 촬영 및 Bixi 웹사이트

 

 ○ 2011년 5월 시작된 토론토의 빅시 프로그램은 2013년 현재 자전거 대여 횟수 27만8300여 회, 장기 회원가입자 수 역시 3000명을 넘어섬.

  - 이러한 트렌드는 보스턴·워싱턴DC 등지로 확산되고 자전거 셰어링을 통한 대도시의 도심체증 완화 노력은 앞으로도 북미 전역에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함.

 

□ 오피스 셰어링(사무공간 공유)

 

 ○ 2012년 캐나다 도시연구소(Canadian Urban Institute)가 발간한 ‘광역토론토 사무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콘도 건설 활황의 영향으로 도심에 새 사무용 건물을 지을 용지가 400만㎡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함.

 

 ○ 기존의 딱딱하고 일상적인 사무 공간이 아닌 높은 천정과 함께 밝은 이미지로 리노베이션을 거친 사무 공간을 24시간 동안 제공하는 형태의 오피스 셰어링의 활용이 증가

 

 ○ 실제로, 캐나다 사무실 공간 셰어링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Co-Work Bloor on Bloor점”은 한달에 325달러를 내고 미팅 공간과 컴퓨터, 프린터, 인터넷, 커피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수 있어 많은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음.

 

자료원: Co Work Bloor on Bloor

 

□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메트로패스

 

 ○ TTC(Toronto Transit Commission, 토론토 시 교통국)이 운영하는 버스·전철·전차(Streetcar)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265만 명으로, 뉴욕 MTA와 멕시코시티 지하철에 이어 북미에서 세 번째로 가장 많음.

 

 ○ TTC는 교통체증 감소 및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위해 TTC에서 운영하는 버스·전철·전차를 한 달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메트로패스(Metropass)의 규칙을 변경, 2005년부터 이용객끼리 수시 양도가 가능하게 함.

  - 대중교통 이용한 후 메트로패스를 사용하지 않는 동안 다른 사람에게 수시로 빌려줄 수 있게끔 규칙을 바꾸어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

  - 한편, 월 95.75~128.50달러가 메트로패스 구입에 소모되는데, 연간 구입비용의 15.26%를 세금 공제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세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메트로패스 구입을 촉진

 

TTC 메트로패스

    

자료원: 무역관 자체 촬영

 

□ 시사점

 

 ○ 공유의 경제 및 집단적 소비문화의 확산은 2008년 금융위기, 2012년 유로존 위기 등 경기침체 장기화와 함께 소비자 구매력이 떨어지는 북미 현실을 반영함.

  - 직접적인 구입을 통한 소유보다 비용이 덜 들어가는 렌트 및 대여 등의 서비스 수요를 촉진

 

 ○ 공유의 경제와 같은 현상이 확산됨에 따라 한국의 대캐나다 수출에서 유통업체를 통한 수출과 소비자 판매 외에 새로운 마케팅 대안이 필요함.

  - 공유의 경제가 확산되면서 소비자의 직접적인 수요가 줄어드는 반면, 서비스 제공기업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의 유통업체와의 판매 외에도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직접 연계해 판로 개척을 시도할 필요성이 커짐.

 

 ○ 결제시스템, 무인 제어장치 등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에서 기회 모색

  - 카셰어링, 자전거 대여 등 상품 공유 및 대여 서비스의 핵심은 비용 절감과 소비자 편의로, 무인화 관리시스템 및 자동 결제시스템 등에서 새로운 상품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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