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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푸 차이나, "한국 대형마트, 중국에서 브랜드 인지도 더 높여야"
  • 현장·인터뷰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3-05-31
  • 출처 : KOTRA

 

까르푸 차이나, "한국 대형마트, 중국에서 브랜드 인지도 더 높여야"

- 중국 소매시장은 이미 성숙단계, 업체 간 경쟁도 치열 -

- 한국 전자제품 인기 많아, 식음료품은 판매 부진한 편 -

 

 

 

□ 제2회 중국 서비스 교역대회에서 만난 까르푸 담당자와의 인터뷰

 

ㅇ 인터뷰 대상 : 까르푸 Expansion Manager 웨이징치웅(魏靜)

 

 Q. 까르푸는 중국 진출 외국계 마트의 대명사처럼 인식되고 있습니다. 까르푸가 특별히 중국시장을 중요시하고 한발 빨리 중국에 진출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A. 주지하듯이, 글로벌 경제의 중심이 아시아로 옮겨오고 있고, 그 중심에는 중국이 있습니다. 그것이 저희 까르푸가 아시아에서도 중국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간단한 이유입니다. 중국 소비자들의 실질 구매력도 점점 높아지는 것도 중국시장을 주목해온 이유 중 하나입니다.

 

 Q. 최근 중국시장 내에서의 외국계 대형마트 간 경쟁이 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계 이마트는 현지 파견 한국 직원의 60%를 철수했으며, 월마트 또한 최근의 실적부진으로 중국내 매장을 잇따라 폐점 조치했습니다. 까르푸는 어떤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는지요?

 A. 정확한 지적입니다. 중국 시장이 가진 매력은 역설적이게도 기업 간의 과도한 경쟁을 초래했습니다. 중국 소매시장은 충분히 성숙됐고 경쟁도 심한 상황입니다. 중국 시장은 저희도 충분히 입지를 다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확장보다는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중국 시장에서 까르푸의 그간의 성공이 외국계 대형 유통기업은 물론 급성장 중인 로컬기업에 의해 퇴색하는 것은 일순간의 일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한국에도 예전에 까르푸가 입점했다가 철수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추후 추가 진출계획은 없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A. 무엇보다 한국은 시장에서 국가적 특성이 강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이마트가 한국 대형마트의 메인스트림을 형성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국의 소매시장 또한 이미 충분히 성숙한 나라입니다. 한국 마트들이 최근 중국 시장에서의 고전하는 이유와 까르푸가 예전 한국시장에서 철수한 배경에는 상당한 공통점이 있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확실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아마도 당분간 한국에 진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한국 마트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은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A. 한국 마트 브랜드 중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마트와 롯데마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영향력이나 경쟁력이 비교적 낮아 그다지 높은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베이징에서는 저희 까르푸와 월마트가 가장 많이 입점해 있습니다. 중국 소매시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까르푸가 중국에서 특히 베이징에서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기도 하구요. 한국 마트 브랜드는 더욱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대형마트들이 한국에서는 높은 시장 장악력을 자랑하지만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에서의 성공 경험을 그대로 중국시장에 대입하려고 한 까닭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급상과의 관계 설정이나 입지 선정, 직원관리, 제품 진열 등 대형마트에서 시장 수요에 맞게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성공하지 못했다면 이런 부분에서의 부족함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Q. 현재 까르푸에서 한국 제품의 판매는 어떤가요?

 A. 한국 제품 중에서도 특히 전자제품의 인기가 높습니다. 삼성이나 LG 같은 전자제품 브랜드의 판매가 높고 그 중에도 핸드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입니다. 이런 한국의 전자제품군은 까르푸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에서,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가장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식품류는 아직 판매가 부진한 편입니다. 종류도 적구요.

 

 Q. 중국 중서부지역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까르푸의 중국 중서부지역 진출 전략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까르푸 차이나에서는 중서부 지역의 가장 중심지역을 청두(成都)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중부와 서부의 성별 거점 도시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느때보다도 이 지역의 영업현황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본사 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역별로 소비패턴과 유통채널의 상관습이 다르기 때문에 외국계 기업은 이 부분에 많이 주목해야 실패를 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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