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자동차 부품에 눈독 들이는 중국 완성차업체

- 연해 지역 시장 포화상태, 내륙으로 눈 돌릴 때 -

 - 우리 기업, 높은 품질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덕분에 경쟁력 있어 -

 

 

 

□ 자동차시장 개황

 

 ○ 중국 전국 자동차시장 개황

  - 2012년 전국 자동차 생산량은 약 2100만 대로 전년 대비 약 6% 성장한 수치

 

 ○ 후난성(湖南省) 자동차시장 개황

  - 후난성 자동차 생산량은 2012년 26만 대로 전국 19위임. 이는 전년 대비 약 14% 성장한 수치로 전국 성장률 6%를 크게 웃돌고 있음.

  - 2013년 1/4분기 후난성 자동차공업 총생산은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한 200억 위안에 달함.

 

□ 후난성 자동차시장의 특징

 

 

 

 ○ 1개의 중심: 창주탄 도시군

  - 후난성의 3개 도시 창사, 주저우, 샹탄을 아우르는 창주탄 도시군은 완성차 및 부속품 기업의 70%가 집중돼 있음. 이곳의 자동차공업 생산액은 2009년 기준 후난성 자동차공업 총생산액의 78%에 이르는 312억6000만 위안에 달함.

  - 완성차 생산기업 중 3개 사(지리자동차 샹탄기지, 창펑그룹(长丰集团) 창사기지, 베이치푸톈(北汽福田) 창사자동차)의 생산량이 후난성 생산량의 74%인 16만 대

  - 자동차 부속품업체는 엔진, 차체, 전자기기 등 7종류 160여 개의 기업이 창주탄 지역에 있음.

  - 자동차 부속품은 전기설비, 상업용 차량 차체, 차량용 라이터, 고압 오일펌프, 차량 에어컨, 증압기 등의 품목에서 기술우위와 시장우위를 점한 기업이 위치함.

 

 ○ 2개의 중요기지: 헝양(衡阳), 융저우(永州)

  - 완성차와 부속품 생산기능을 모두 가진 헝양, 융저우가 중요기지임.

 

 ○ 5개의 특색 공업단지: 창더(常德), 샤오양(邵阳), 천저우(郴州), 러우디(娄底), 이양(益阳)

  - 자동차 부속품과 소형 여객·화물 차량 등 특수차량 생산기지를 가진 창더, 샤오양, 천저우, 러우디, 이양이 있음.

 

○ 2013 KOTRA-GEELY AUTOAPARTS PLAZA  - 2013년 5월 8일, 중국 자동차업체 지리자동차와 KOTRA의 협력으로 열린 한국산 부품 구매·합작투자 상담회

 

□ 자동차산업 종사자에게 직접 듣는 중국 내륙 자동차산업 시장

 

 ○ 한국 자동차 부품 제조사 A사

  - AUTOAPARTS PLAZA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 현재 베이징에서 사업하며 중국에 있는 다른 자동차업체들을 둘러보는 중임.

  - 중국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가 가지는 강점은?

   · 가격대비 품질이 좋음. 책임감 높은 이미지이기 때문에 사업 진행에도 많은 도움이 됨.

  - 중국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가 가지는 약점은?

   · 문화 차이, 일부 중국 기업은 사업 진행 시 절차가 일정하지 않아 합작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함.

 

 ○ 한국 자동차 부품 제조사 B사

  - AUTOAPARTS PLAZA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는?

   · 일전에 지리자동차와 합작에 대한 논의가 있어 지리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참여함. 중국 내륙시장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나 현지에 방문해 지역개발 설명을 듣고 참관해보니 매력적인 시장이라 생각함.

  - 중국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가 가지는 강점은?

   · 품질과 기술력

  - 중국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가 가지는 약점은?

   · 단가가 높음. 품질을 높이려다 보니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게 됐고, 그로 인해 단가가 높아졌음. 중국 공장들은 저렴한 인력을 토대로 수동화 작업을 하므로 저렴함.

  - 중국 내륙시장 진출에 가장 큰 애로사항은 무엇인가?

   · 초기 물류비용. 내륙까지 이동이 쉽지 않으므로 초기 물류비용이 많이 들어갈 것으로 생각함.

 

 ○ 중국 자동차 업계 관계자 C씨

  - 중국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가 가지는 강점은?

   · 품질이 좋고 유럽·미국산 제품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됨.

  - 중국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가 가지는 약점은?

   · 크게 약점이라고 꼽을 만한 사안은 없으나 일부 합작과정에서 결정까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례가 있었음.

  - 중국 내륙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알아야 할 점은?

   · 중국 동북쪽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여서 투자비용이 비싸고 정부지원이 적음. 중·서남부 지역은 현재 발전 진행 중으로 정부 지원과 혜택이 많으므로 중국 시장 신규 진출로는 중·서남부 지역이 적합할 것임. 이후에는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 진출 적기임.

   · 중국과의 문화 차이가 크지 않은 한국 기업은 다른 국가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작에 유리함.

 

□ 시사점

 

 ○ 시장 경쟁이 치열한 연해지역 시장을 대신해 내륙시장에 주목할 수 있음. 하지만 현재는 내륙시장에 관한 관심도와 인지도가 낮음.

 

 ○ 중국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음. 하지만 내륙시장 진출을 위한 초기 물류비용이 적지 않을 것이기에 관련 사항에 대한 숙지가 필요함.

 

 

자료원: KOTRA 창사 무역관 자체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