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대기 및 연안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안간힘

- 대기·해양·토양 분야 기술 보유 우리 기업, 쿠웨이트 진출기회 증가 -

□ 정보 요약

 ○ 쿠웨이트 정부는 날로 악화되는 대기 및 아라비안 걸프 연안 오염 방지를 위해 다양한 구상을 함.

  - 쿠웨이트 정부는 지난해 11월 26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개최된 UN 기후협약회의(COP18․CMP8) 참가 이후 CO₂ 감축 등 환경 관련 정책 추진에 관심을 보여 왔음.

 ○ 이의 일환으로 쿠웨이트 석유공사(KNPC)는 최근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RMP, FUP 시스템 설치를 통해 CO₂방출 축소 노력에 매진함.

  - 이 RMP 및 FUP 시스템을 활용을 통해 정유공장에서 불태우는 가스(Flare Gas)를 수집해 다른 연료로 사용하고자 함.

 ○ 쿠웨이트 석유공사는 UN에 이 시스템을 이용한 CO₂감축에 대해 UN CO₂감축 인증서(CertifiedEmission Reduction; CER) 발급을 요청해 승인받은 바 있음.

  - 쿠웨이트에는 3개의 정유공장이 있는데, 이들 정유공장의 시설이 노후해 심각한 대기오염을 발생하고 있어 공장 현대화 프로젝트에 150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함.

 ○ 쿠웨이트 석유공사는 이번 RMP, FUP 설치 프로젝트를 통해 CDM으로부터 감축 인정받은 부문을 유럽 국가와 함께 거래하는 방안도 강구 중임.

  - GCC 산유국들은 그동안 CDM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지구환경협약회의 이후 전향적인 입장을 보임.

 ○ 한편, 쿠웨이트 환경청(Public Authority for Environment; PAE)은 아라비아 걸프만 해양 오염에 대한 심도 있는 조사를 실시하기로 함.

  - 쿠웨이트를 끼고 있는 걸프 해는 지난 2001년 미세리프 오폐수 처리장 사고로 미처리된 하수가 대량 유입된 이후 심각한 환경오염에 직면해 있음.

 ○ 또한, 걸프 해로는 이라크, 이란, 쿠웨이트, UAE 등의 수출용 원유 및  상품 수송을 위해 수많은 유조선과 상선들이 입항하고 있어 환경오염이 심각함.

  - 그럼에도 아직 쿠웨이트 연안 환경오염 및 생태계에 대한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효과적인 대책이 강구되지 못했음.

 ○ 쿠웨이트 정부와 바레인 정부는 걸프만 연안 환경실태조사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고 합의하고 조만간 조사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임.

  -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의 CEFAS(Center for Environment, Fisheries  and Aquaculture Science)가 수행하기로 했으며, 조사기간은 18개월인 것으로 알려졌고 수주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음.

 ○ 이번 CEFAS 조사 범위는 해양오염 현황, 생태에 미치는 영향, 복구방안이 포함된 포괄적인 조사 프로젝트임.

  - 이번 조사를 통해 해양오염의 주요 원인과 해결방안이 도출되면 이에 따라 필요한 복구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임.

□ 시사점

 ○ 쿠웨이트 정부의 환경문제에 대한 건설적인 접근은 향후 환경부분의 우리 기업 진출기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

  - 특히, 대기오염 방지 기술 및 오폐수 처리기술 등 우리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쿠웨이트에 수출할 기회가 증가할 것임.

 ○ 오프셋 의무 이행 프로젝트를 수주한 우리 기업은 오프셋 의무 이행을 환경부문 기술이전 또는 교육으로 수행하면 높은 승수효과를 얻을 가능성이 큼.

  - 우리 EPC 기업 환경연구원, 해양연구원 등 우리 국책연구소와 협업으로 오프셋 의무 이행 제안서를 제시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볼 것임.

 ○ 토양오염, 연안오염, 오폐수 처리 등 환경 관련 프로젝트가 향후 지속해서 발주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우리 기업은 이 분야 진출에 관심을 가질 시점임.

  - 이라크 침공 시 유전 파괴 등으로 인한 토양오염, 오폐수 시설 고장으로 인한 아라비아 해 연안오염, 정유공장 인근지의 대기오염 등의 분야에 기술력 있는 우리 중소기업에 쿠웨이트 진출의 청신호가 될 것임.

자료원: Kuwait Times, KUNA, 쿠웨이트 환경청, 환경프로젝트 Developer 인터 뷰 등 KOTRA 쿠웨이트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