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부품 강자 스위스에서 한국 가공부품을 찾는 이유는?

- 최근 바이어 면담 통해 다수의 인콰이어리 입수 –

- 한국 방문 시 기술력 직접 눈으로 확인해, 한국기업과 협력 적극 희망 -

□ 스위스 기업 면담 개요

 ㅇ 최근 국내 수출상담회 행사 유치를 위해 방문한 스위스 글로벌기업과의 미팅에서 다수의 인콰이어리를 발굴

  - 스위스 최대 주방시스템 공급업체 F사 미팅: 2013.4.24.

  - 스위스 엑스레이, 플라스마 기술력을 가진 세계 선도그룹 C사 미팅: 2013.5.3.

 ㅇ 이들 업체는 밀링, 커팅, 터닝부품 등 가공업체와 협력을 희망함.

□ 스위스기업 F사, 신규 프로젝트 한국 가공업체와 협력 희망

 ㅇ 스위스 최대 주방시스템 공급업체 F사는 2011년 방한해 한국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 최근 신규 프로젝트 관련 일부 부품을 한국에서 소싱할 의향을 밝힘.

 ㅇ F사의 도면은 자사의 제품을 위해 자체 개발된 것으로, 국내업체는 해당 도면에 맞춰 제품을 제작해야 함.

□ X-Ray와 플라스마 기술력을 가진 세계 선도그룹 C사, 한국 가공업체 명단 요청

 ㅇ 구리, 알루미늄을 원자재로 터닝·밀링 가공이 가능한 국내업체에 관심 표현

 ㅇ 한국업체와 일부 부품을 거래 중인 업체로, 품질과 가격 면에서 모두 만족도가 높아 최근 가공업체에도 관심을 보임. 두 가지 조건이 모두 맞는다면 한국업체와 협의할 의향이 있다고 함.

 ㅇ 현재는 스위스와 유럽에서 부품을 공급받고 있어 한국제품의 운송 부문에서 경쟁력이 있을지 의문이 들지만, 가격에서 큰 경쟁력을 보이거나 C사의 미국 지사 확장으로 국내업체 중 미국에도 지사가 있을 경우 언제든 검토 가능하다고 함.

□ 시사점

 ㅇ 기계, 정밀부품으로 유명한 스위스에서 한국산 부품 등을 찾는 이유는 스위스의 비싼 인건비와 물가로 생산비용의 압박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임.

 ㅇ 한편, 짧은 기간 내 한국 부품의 큰 발전을 높이 평가하고, F사는 이미 한국을 방문해 기술력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함.

 ㅇ 한국산 제품은 가격 대비 결코 품질 면에서 스위스 제품에 뒤처지지 않다는 것이 스위스 기업의 평으로, 까다롭기로 소문난 스위스 시장 공략에 소극적이었던 국내기업에는 희소식임.

   * 자세한 사항은 KOTRA 취리히 무역관 최송희 과장(ktc10@kotra.ch)에게 문의 바람.

자료원: F사 방문 시 인터뷰(4. 24.), C사 방문 시 인터뷰(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