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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산층 이하 지갑 닫아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
  • 2013-05-09
  • 출처 : KOTRA

 

러시아, 중산층 이하 지갑 닫아

- 휴대전화, 자동차 등 소비시장 위축 -

- 보험분야 제외한 서비스산업 전 분야 수요 감소 -

 

 

 

□ 휴대전화, 분기별 판매량 최초 감소

 

 ㅇ 러시아의 휴대전화시장은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사상 최초로 분기별 판매량 감소세를 기록함.

  - 전국망을 갖춘 최대 휴대전화 소매체인 Evroseti에 따르면, 2G폰·스마트폰을 포함한  2013년 1/4분기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은 총 860만 대로 전년동기대비 8.1% 감소했다고 밝힘.

 

 ㅇ 1/4분기 스마트폰의 판매실적은 전년동기 34.1% 증가했음에도 일반 휴대전화 판매량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 전체시장의 침체를 주도함,

  - Evroseti 사의 마케팅 이사인 Aleksandor Malis 씨에 따르면 일반 휴대전화의 지속적인 판매 둔화는 예견된 현상이지만, 최근의 급격한 판매 침체는 중산층 이하 소득계층의 소비냉각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임. 식료품분야를 제외한 모든 소매시장에서 경기침체가 관찰되고 있다고 전함.

 

 ㅇ Svyaznoi 통신사 역시 1/4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6% 하락했으며, Denis Lukovckiy 사장은 2013년 러시아 휴대전화 판매는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ㅇ TelecomDaily의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의 일반 휴대전화 평균가격은 140달러, 스마트폰 가격은 350달러 정도로 휴대전화 구입 시 정부의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고 소득증가 등 특별한 외부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중산층 이하의 스마트폰 교체 및 신규 구입에 대한 소비여력이 줄고 있다고 분석함.

 

□ 자동차, 3월 마이너스 성장

 

 ㅇ 러시아의 1/4분기 자동차 판매는 61만7000대로 전년동기대비 비슷한 수준을 보임. 그러나 월별 판매현황을 보면 1월 +5%, 2월 +3%, 3월에는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3/4분기 이후 판매 침체가 지속됨.

 

 ㅇ Autostat 사는 3월 러시아 자동차 판매 침체로, 러시아는 유럽 내 국별 자동차시장 규모가 독일에 이은 2위에서 3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고 밝힘.

 

 ㅇ AEB(Association of Europe Business)에 따르면 올해 러시아 자동차시장은 성장을 멈추어 지난해 수준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Automira 사 판매과장인 Igor Krolivezh씨는 3월의 추운 날씨가 소비자들의 쇼핑 기피현상을 초래했을 수 있지만 날씨만으로 매출 하락을 설명할 수 없다고 함.

  - Auto dealer.ru의 대표 Oleg Dazhkiv씨 또한 자동차 판매점별로 각종 할인혜택을 제시하고 있으나 최근의 매출감소를 극복할 특별한 소비유인책이 없다고 분석함.

 

□ 시사점

 

 ㅇ 소비시장 리서치회사인 Romir의 최근 소비선행도 조사에 따르면 2년 전 조사응답자의 40%가 의류 구매의향을 가지고 있었으나 최근 19%로 급격히 떨어졌음. 대부분 의류, 신발 등 소비재 구입과 여가, 엔터테이닝 활동에 대한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응답함.

  - 한편, 응답자의 32%가 지난 반년 동안 주택 등 부동산·자동차 구입 등 대단위 소비를 하지 않은 것으로 응답했는데, 이는 2011년 11월 22%, 2012년 6월 24%에 비해 증가한 수치임.

 

 ㅇ 특히, 서비스분야에 대한 감소가 두드러져 보험분야를 제외한 요양·광고·호텔업 등 전 분야에 걸쳐 수요가 감소했음.

 

1/4분기 러시아 서비스시장 분야별 수요 증감현황

자료원:National Research University

 

 ㅇ National Research University에 따르면 1/4분기 러시아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0.3%로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GDP 성장률도 당초 기대보다 낮은 1%에 그쳐 일부에서는 연말 GDP 증가율이 3%를 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음.

 

 ㅇ 전반적인 러시아 경제성장이 침체하면서 자원 의존적인 산업구조에 대한 구조조정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음.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지나친 담보 대출에 대한 상환 압력, 누적된 부동산 경기과열, 공공요금 인상, 소득인상 둔화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는 것으로 분석됨.

 

 ㅇ 최근의 소비둔화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지 장기화될지 아직은 판단하기 이른 시점이나 일반 소비재 분야는 할인판매나 중간 소득층을 대상으로한 중저가 상품 출시, 소량이라도 기존 바이어와의 거래를 지속할 수 있도록 탄력적인 거래조건 제시 등 불황기를 극복할 수 있는 출구전략 마련이 요구됨.

 

 

자료원: Vedomosti,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자체조사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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