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중국 온수기시장, 우리 기업 진출 위해서는?

- 브랜드 우위 형성된 중국 온수기시장, 노후 온수기 교체와 녹색에너지 온수기가 진출열쇠 -

□ 브랜드 우위 형성된 중국 온수기시장, 주목해야 할 점은?

 ○ 중국 가정의 온수기, 사용기한 지난 경우 많아

  - 베이징 가정의 가스온수기 약 10만 대, 쓰촨성 가정은 30%가 이미 사용기한이 넘은 것으로 조사됨.

 ○ 기존 전기온수기에 대한 수요가 녹색에너지 온수기로 이동하는 추세

  - 태양열에너지, 공기 등을 이용해 물을 가열하는 녹색에너지 온수기가 인기를 얻고 있음.

  - 현재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전기온수기의 인기가 점차 수그러들고. 이 자리를 녹색에너지 온수기가 채울 것이라 예측함.

□ 중국 온수기시장 현황 및 전망

 ○ 중국 온수기시장 현황

  - 중국 온수기시장은 가열방식에 따라 전기온수기, 가스온수기, 녹색에너지 온수기 등으로 나눌 수 있음.

  - 2012년 중국 온수기시장의 상품 유형별 관심도는 전기온수기가  67.5%, 가스온수기가 32.5%를 차지함.

  - 전기온수기는 2000위안 미만, 가스온수기는 2000위안 이상의 제품군이 인기를 얻음.

○ 전기온수기시장 현황

자료원: 互联网消费调查中心(ZDC)

  - 전기온수기시장의 브랜드별 관심도는 중국 브랜드인 하이얼(海尔, Haier)이 42%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고, 차례로 미국 브랜드인 A.O.SMITH, 중국 브랜드 완허(万和, Vanward)가 인기를 얻고 있음.

  - 전기온수기는 가격별로 1000위안 이하 제품이 28.1%, 1001~1500위안 제품 관심도가 19%, 1501~2000위안 제품 관심도가 22.7%로 60%의 소비자가 2000위안 미만의 제품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됨.

  - 전기온수기시장은 최근 10년 동안 빠른 속도의 성장을 지속한 결과, 2012년에는 온수기시장의 판매액의 4분의 1을 차지함. 판매액은 전년 대비 10% 성장한 200억 위안이며, 판매량은 1700만 대임.

  - 농촌지역 가전제품 보급률을 높이는 가전하향(家电下乡) 정책의 결과로 농촌에서의 수요가 전기온수기시장의 주요 성장동력이 됨. 현재 하이얼 전기온수기 판매의 약 50%가 농촌시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음.

○ 가스온수기시장 현황

자료원: 互联网消费调查中心(ZDC)

  - 가스온수기시장은 중국 국내 브랜드 완허, 완지아러(万家乐, Macro), 하이얼의 점유율이 50%를 넘음.

  - 2000위안 이상의 제품군에서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임.

 ○ 녹색에너지 온수기시장 현황

  - 녹색에너지 온수기는 공기를 이용해 물을 가열하는 공기에너지 온수기, 태양열을 이용하는 태양열 온수기 등이 있음.

  - 공기에너지 온수기로 물 1톤을 15℃부터 55℃까지 올리는 데 드는 비용은 7.22위안으로 전기온수기의 1/4, 가스온수기의 1/3, 태양열온수기의 2/3에 불과함.

  - 공기에너지 온수기의 2012년 판매액은 20억 위안으로 현재 시장점유율은 낮지만, 매년 150∼200%의 성장률을 기록함.

  - 2011년 중국가전협회 발표에 따르면 2011년 3%에 불과했던 공기에너지 온수기시장 규모 비율이 2018년 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 시사점

 ○ 중국 온수기시장은 이미 브랜드 우위가 형성돼 있음. 하지만 노후된 온수기가 많고, 녹색에너지 온수기시장이 초기단계에 있다는 점을 미루어볼 때 시장진출 가능성이 있음.

 ○ 온수기 노후로 사고가 이어지나 안전 불감증으로 온수기를 바꾸는 소비자가 적음. 온수기 노후를 새 온수기 구매와 직결시키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가 급선무임. 소비자의 인식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적절한 광고를 해야 함.

 ○ 가전하향(家电下乡)정책에 따라 농촌에서 판매되는 비중이 높음을 고려해 도시뿐 아니라 농촌까지 아우르는 진출전략이 필요함.

 ○ 현재 중국 온수기시장은 전기온수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큼. 하지만 점점 녹색에너지 온수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기온수기시장의 일부를 녹색에너지 온수기가 대체할 것임. 기존 전기온수기, 가스온수기에서 벗어나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 혁신이 필요함.

자료원: 新京报, 中国行业研究网, 互联网消费调查中心(Z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