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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인구의 세 배, 중국 온라인마켓을 잡아라
  • 현장·인터뷰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김태형
  • 2013-04-19
  • 출처 : KOTRA

 

이탈리아 인구의 세 배, 중국 온라인마켓을 잡아라

- 이탈리아 중소기업 활로로 중국 온라인시장 주목 -

- 기회만큼 큰 리스크, 이탈리아 기업 조심스러운 접근법 선호 -

 

 

 

□ EU 역외 온라인 수출로 불황 탈출기회 엿봐

 

 ㅇ 이탈리아에서는 국내 내수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주요 수출시장인 유럽의 경기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EU 역외국 수출이 유일한 불황 탈출구로 떠오름.

 

 ㅇ 특히, 자본과 해외 마케팅 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으로서는 중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와 같은 거대 이머징 마켓 진출을 위한 효율적인 도구로 온라인 수출을 선택함.

 

 ㅇ 이러한 흐름의 일환으로 이탈리아 전자상거래 컨소시엄인 Netcomm은 이탈리아 중소기업 제품의 중국 내 온라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업체와의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는 중

 

□ 왜 중국 온라인시장인가?

 

 ㅇ 중국의 경우 올해에도 온라인시장은 전년에 비해 30%나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함.

  - 특히, 2012년은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중국인이 무려 이탈리아 인구의 3배인 1억8700만 명에 이름.

 

 ㅇ 중국에서 2002년 인터넷 사용인구는 전체의 2%에 지나지 않았으나 2013년에는 46%로 급증, 약 6억 명의 인구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

 

 ㅇ 더 흥미로운 것은 현재 중국의 경제자유화 바람을 타고 등장한 신흥부자들이 자신들의 부를 과시하고자 럭셔리 제품에 대한 수요를 더욱 늘리며, 이는 이탈리아산 제품에 큰 기회가 됨.

 

□ 중국 온라인시장 진출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

 

 ㅇ 이미 중국에서는 이탈리아산 의류와 신발이 인터넷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어 전자상거래 컨소시엄 Netcomm은 100여 이탈리아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두 번이나 중국에 파견한 바 있음.

  - 그 결과 이탈리아 중소기업들의 중국 온라인시장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 현재 3번째 시장개척단을 구성할 정도임.

 

 ㅇ 더 나아가 Netcomm은 중국 온라인마켓 플랫폼인 Chinova 및 20억 개 이상의 신용카드 발급을 자랑하는 중국 신용카드업체 China UnionPay(CUP)와 협약도 체결

 

 ㅇ 이외에도 패션분야에 특화된 중국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기 위해 타오바오 Tmall과도 협력사업 가시화

  - 타오바오 Tmall은 하루평균 거래 5만 건을 자랑하는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B2C 옥션사이트로 2012년 200억 유로의 매출 기록

  - 이 외에도 종합쇼핑몰 360buy에 이탈리아산 제품 판매를 위한 논의 중

 

중국 인터넷 종합쇼핑몰 타오바오 Tmall

 

 ㅇ Netcomm은 중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 구성뿐만 아니라 현지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제품 디테일 기재방식까지 컨설팅하면서 생소한 중국 온라인 시장에 자국 중소기업이 올바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 중

 

 ㅇ 또한, 중국에서의 제품 통관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현지 세관당국 및 국제인증 발급업체들과 협력하는 한편, 중국 국내법에 맞는 각종 인증에 관한 정보를 기업에 제공함.

 

 ㅇ Netcomm은 올해 10월부터 중국에서 이탈리아 제품만을 소개하는 온라인 포털사이트도 직접 운영할 계획이며, 이후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으로도 이 사이트에 대한 단계적 확대를 꾀할 예정

 

□ 중국 온라인마켓에 대한 이탈리아 기업 반응

 

 ㅇ 중국시장은 가능성이 큰 만큼 리스크도 크기 때문에 이탈리아 기업들은 무분별한 경쟁적 진출보다는 조심스러운 접근법을 택함.

  - 특히, 중국 온라인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이탈리아 기업을 중심으로 이런 의견이 대두하는데, 예를 들면 Elisabet라는 신발업체(Andrea Morelli, Walk Safari 브랜드 보유)는 항저우와 상하이에 오프라인 숍을 런칭해 브랜드 인지도를 넓힌 다음, 본격적인 현지 온라인마켓에 뛰어드는 전략을 택함.

 

 ㅇ 올리브오일 제조업체인 카를리(Carli) 사는 주력제품인 올리브오일보다는 자체 화장품 라인인 Mediterranea를 중국시장에 파는 데 관심이 믾은 편

  - 이 회사는 1996년부터 온라인 화장품시장에 진출해왔으나 중국 시장 진출에는 매우 조심스러운 편으로 일단 시장을 완전히 이해한 다음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

 

카를리 사의 화장품 라인 온라인 사이트

 

 ㅇ 1년 전 중국에 진출한 디자인 후라이팬업체인 Tvs tk는 중국 현지 파트너를 통해 300여 개 이상의 주방용품 전문점에 제품을 유통하고, 온라인시장에서의 직접 판매보다는 로컬 파트너를 통한 진출방식을 연구 중임.

 

 □ 시사점

 

 ㅇ 온라인 유통은 해외시장에 물리적 판매점을 개설하는 데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 빠른 시일 내에 시장진출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수출 활로를 개척하려는 이탈리아 중소기업의 관심이 많아짐.

 

 ㅇ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리테일은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가 유리하므로 중국과 같이 지리적으로 멀고 생소한 시장에 처음으로 접근할 때 비교적 적은 투자비용이 드는 온라인마켓을 활용해 효율적인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함.

 

 ㅇ 최근 3년간 이탈리아산 제품은 중국을 필두로 하는 아시아 온라인마켓의 성장으로 그 가능성이 확대돼 왔으며, 온라인 구매를 즐기는 2억 명의 중국 잠재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이탈리아 기업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함.

 

 

자료원: Il Sole 24 Ore,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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