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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가구산업, 해외 유통망 찾아요
  • 트렌드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김태형
  • 2013-04-12
  • 출처 : KOTRA

 

이탈리아 가구산업, 해외 유통망 찾아요

- 화려함 뒤에 감춰진 이탈리아 가구산업의 생존전략 -

- 신흥시장 공략 위한 물류체인 니즈 한국과 결합 가능성 커 -

 

 

 

□ 전 세계 디자인의 향연, 밀라노 가구박람회 개최

 

 o 2013년 4월 9~14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전시장(Fiera Milano)에서 가구박람회(Salone del Mobile) 개최

  - 이 전시회는 가구산업뿐만 아니라 산업디자인 전반에 걸친 세계적 박람회로 본 전시회 이외 밀라노 곳곳에서 디자인 전시회 등 관련 행사 개최

  - 올해 전시회에는 총 20만4000㎡의 전시장에 2500업체가 전시업체로 참가했으며, 전시회 주최 측 추산 3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

  - 전시장 밖에서 개최되는 각종 디자인 전시회인 푸오리 살로네(Fouri Salone)에서는 총 700여 명의 디자이너가 참가할 예정

 

 ㅇ 이번 전시회를 위해 세계 160개국으로부터 30만 명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밀라노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밀라노 현지 숙박업계를 비롯한 관련 업계는 일대 호황을 맞이하고 있음.

  - 전시회를 주최하는 COSMIT(이탈리아 가구생산자협회) 회장인 Claudio Luti씨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탈리아 가구생산업자들에게 경제위기를 뛰어넘는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음. 이를 통해 이탈리아 가구산업이 제3국의 OEM 생산자로 전락하는 일을 막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힘.

  - 이탈리아의 고급 가구 브랜드인 Poltrona Frau의 CEO인 Dario Rinero씨는 이탈리아 가구산업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유통 및 물류 역량이라고 밝힘. 또한, Poltrona Frau는 주요 시장이 아시아·중동·미주 등 신흥시장에 집중돼 있어 지리적으로 먼 시장에 대한 유통 및 물류체인을 확보하는 것이 키포인트라고 언급함.

  - ICE(이탈리아 해외무역공사)의 베이징 무역관장인 Antonia Lapina씨 역시 이탈리아 가구산업이 중국과 같은 대규모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광역 유통망 확보가 최우선 선결과제라고 밝힘.

 

□ 이탈리아 가구산업, 화려함 뒤에 감춰진 위기

 

 ㅇ 전 세계 가구 및 디자인업계의 주목을 받는 밀라노 가구박람회의 화려함 뒤에는 이탈리아 가구산업이 처한 위기의식이 도사리고 있음.

  - 전통적으로 부동산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가구산업은 최근 이탈리아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업종으로 손꼽힘.

  - 이탈리아 경제위기가 단기간에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이탈리아 가구업계는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는 신흥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이러한 위기의식에 따라 비즈니스 구조를 재편하는 기업이 속출

 

 ㅇ 비즈니스 구조 개편에 따라 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 봇물

  - 이탈리아 가구업계의 비즈니스 구조개편의 핵심은 신흥시장 진출로 요약

  - 구매력이 점차 하락하는 유럽 등 구대륙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구매력 신장을 보이는 신흥시장으로 주력시장을 옮기는 것이 이탈리아 가구산업의 주된 전략

  - 그러나 이탈리아 가구의 품질과 명성 유지를 위해 Made in Italy를 고수해야 하기 때문에 이탈리아산 가구를 해외시장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유통 및 물류체인 확보가 시급함.

  - 이번 가구박람회에 참가한 유력 브랜드 CEO들이 입을 모아 유통과 물류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한 것은 Made in Italy 가구를 해외에 판매해야 하는 이탈리아 가구산업의 생존법이 여기에 달려있기 때문임.

 

□ 개편되는 세계 가구시장

 

 ㅇ 이탈리아는 가구산업에 있어 국가 전체적으로는 세계 최대의 생산자 및 수출자 중 하나이지만, 개별 기업 차원에서는 점차 경쟁력을 상실해가고 있음.

  - 상위 극소수 브랜드만이 해외매출 비중이 65% 이상으로 대부분의 업체는 이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World Furniture Outlook에 따르면 세계 TOP 200 가구업체 가운데 이탈리아 업체는 15개뿐이며 아시아와 미국 업체가 각각 50개와 44개를 차지

  - 세계 TOP 200 업체의 평균 매출액은 1억 유로 이상이나 이탈리아 가구업계의 평균 매출액은 100만 유로를 맴도는 수준으로 규모 면에서 해외업체의 상대가 되지 못함. 이는 고급가구에 대한 전 세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서도 이탈리아 업체가 이를 선점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로 꼽힘.

 

이탈리아 가구의 지역별 수요 증감 전망(2013)

                        (단위: %)

지역

서유럽

북미

동유럽·러시아

중동·아프리카

남미

아시아·태평앙

수요

-1

2

3

4

4

6

주: 2013년 전년 대비 증감률 전망

자료원: CSIL

 

 ㅇ 이탈리아 역시 개별 기업 단위로 신흥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진출이 늘어나는 추세

  - COSMIT과 Federlegno(목가구산업협회) 조사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일본에서 이탈리아산 가구 판매는 11.8%나 증가함.

  - Foscarini와 Scavolini의 경우 자사 매출의 15%가량을 차지하는 북미 지역으로 비즈니스 중심을 점차 옮겨가고 있음.

  - Da Padova와 Poltrona Frau 역시 일본시장에 관한 관심을 점차 넓혀가며 Molteni, B &B, Poliform, Moroso와 같은 가구업체 역시 아시아 시장에 관한 관심과 판매노력을 지속해서 확장할 예정임.

 

□ 시사점 및 전망

 

 ㅇ 세계 160개국 30만 명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세계 가구·디자인의 메카로 군림하는 밀라노 가구박람회에는 신흥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분위기가 이전보다 짙게 밴 모습

  - 신진디자이너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푸오리 살로네에 아시아 디자이너의 출품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됐으며, 세계 각국은 자국 산업디자인 역량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앞다퉈 현지 디자인 전시회를 기획하는 모습

 

 ㅇ 세계 가구업계의 초점이 밀라노 가구박람회에 쏠려있는 와중에 이탈리아 가구업계의 주력시장은 이미 유럽을 떠나 아시아 등 신흥시장으로 옮겨가는 모습

  - 구매력 역전으로부터 비롯된 신흥시장의 약진은 위기에 몰린 이탈리아 가구산업의 유일한 생존 해법으로 인식됨.

  - 그러나 이탈리아산 가구의 뛰어난 품질을 유지하면서 신흥시장에 이를 판매해야 하는 이탈리아 가구업계로서는 유통과 물류혁신을 통한 원가관리와 신뢰성 확보가 시급함.

 

 ㅇ 이탈리아 가구업계가 직면한 유통 및 물류체인 니즈를 한국의 입지적 장점인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과 결합할 수 있음.

  - 이탈리아 가구브랜드의 한국 내 판매법인 설립 또는 공동생산 프로젝트를 통해 이탈리아 가구브랜드의 아시아 판매거점화 전략 가능 전망

  - 장기적으로 이탈리아 가구의 제조기법 및 노하우 전수를 통해 국내 가구업계의 경쟁력 향상을 꾀하는 장기 전략 수립 필요

 

 

자료원: Il sole 24 ore, COSMIT,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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