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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식품산업, 아시아계 바이어가 실세
  • 현장·인터뷰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황홍구
  • 2013-04-05
  • 출처 : KOTRA

 

캐나다 식품산업, 아시아계 바이어가 실세

- 아시아계 식료품 구매력 지속 증가 -

- 에스닉마트 인기제품 주력마트로 점차 편입 -

 

 

 

무역사절단 상담주선 과정에서 식품류 바이어와의 미팅을 통해 서부 캐나다 지역 최신 트렌드를 파악함. 건강에 좋은 차(Tea)에 대한 수요가 높고 가격·인지도를 주요 구매요인으로 꼽음. 미역류와 비슷한 톳과 같은 식품은 일본계 매니아층이 존재하지만 식품검역청의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 함.

 

□ 한국산 식품류에 대한 바이어의 반응

 

 ○ 차(티)

  - 차의 주요 소비층은 10~30대로, 건강에 좋은 차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함.

  - 차 관련 바이어는 현지 차시장에서 가루차와 티백의 시장 점유율이 90%가 넘는다고 했으며, 그 외 혼합음료차(RTD: Ready to Drink)가 10% 미만을 차지한다고 함.

 

RTD(Ready to Drink) 차

 

  - B사 담당자는 한국 보성 녹차티를 취급한 적 있었으나 일본산에 비해 가격이 비싸 수입을 중단했다고 함. 가루차와 티백 관련, 현지에서는 가격이 저렴하고 인지도가 높은 일본산 차를 주로 수입해오고 있다고 함.

  - 유자차와 같은 액상차는 아직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니라고 말했으나 잼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관심을 보인 바이어도 있음.

  - 한국기업의 액상차 1회용 포장은 아이디어가 좋고 어린아이들이 먹기에 편할 것 같다고 언급함.

  - 단맛이 나는 차는 백인층이 선호한다고 했으며, 씁쓸하고 신맛이 나는 차는 아시아계가 선호한다고 말함.

  - 바이어는 액상차 성분 관련, 과당이 들어간 제품은 비만유발성분이라며 구매 기피대상이라고 전함.

  - 한편, 최근 수면유도 및 진정효과가 있는 카밀레차가 현지인을 대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함.

  - 또한, 기존 녹차의 주요 소비자는 아시아계였으나 최근에는 백인층도 많이 찾고 있다고 함.

  - 홍차의 판매율은 크게 줄었다고 함. 우유와 함께 마시는 등 번거로운 점도 있고, 홍차에 들어가는 성분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임.

  - 그 외에도 자스민차는 현지인이 아주 선호하는 차이며, 과일향이 나는 차는 아시아계가 더 선호한다고 함.

 

 ○ 건조 해조류(톳)

  - 톳은 현지조달이 힘들기 때문에 100% 수입에 의존하는 품목 중 하나임.

  - 특히, 일본계 소비자가 많이 찾는 품목이라고 하며 주로 일본에서 수입돼 왔음.

  - 캐나다 식품검역청에 의하면 2003년과 2004년 톳에서 2.2ppm의 무기비소) 발견 후 리콜조치가 있었으며, 2004년 캐나다 보건부는 톳을 섭취하지 말도록 권고함.

  - 캐나다에서 톳은 무기비소 성분이 높은 식품으로, 간손상과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짐.

  - 톳 수입 시 캐나다 식품검역청에 톳 검사결과 보고서, 총수입량, 상품표 사본, 취득일 등이 제출돼야 함. 서류검사 통과 후, 식품검역청에서 캐나다 주 정부에 톳에 대한 건강위험평가 진위를 신청한다고 함.

  - 톳 외에 김과 미역 등은 현지 주류마켓에서도 판매함.

 

□ 시사점: 현지 식품산업, 아시아계가 주도할 전망

 

 ○ 많은 사람이 캐나다 주류계층을 생각할 때 코케시언계 백인을 연상하지만, 밴쿠버와 토론토의 경우 아시아계도 주류에 속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함. 이에 따라 소매업체에서는 기존 주류계층과 신흥 아시아계 소비자 양측을 모두 충족시키려는 움직임이 지속해서 보임.

 

 ○ 식품산업에서 활동 중인 바이어 중에는 아시아계가 상당수이며, 주요 기업 구매팀에 포진돼 있음.

  - 한국산 식품류도 일본 및 중국 등 기타 아시아계 캐나다인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바이어가 꾸준히 찾는 품목 중 하나임.

  - 독특한 차와 톳과 같은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기업은 아시아계 바이어와 미팅을 가지면 제품을 더 쉽게 이해시킬 수 있음.

 

 ○ CIBC World Market에 의하면 향후 10년간 식품산업은 아시아계(중국 등) 및 남아시아계(인도, 파키스탄 등) 소비자 구매력 상승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나타남.

  - 남아시아계의 식료품 구매는 전체 캐나다 소비자 지출 증가율의 70%를 담당할 정도로 높은 구매력을 보유할 것임.

  - Solutions Research Group Consultants에 따르면 중국계 및 남아시아계가 현지 백인에 비해 식료품 구매에 더욱 많은 비용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중국계 캐나다인은 매주 약 136달러를 지출하는데, 이는 밴쿠버와 토론토지역 평균보다 9% 더 높은 수준임. 남아시아계는 일반소비자보다 식품구입에 23%나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됨.

 

 ○ 현지 T &T 슈퍼마켓과 같이 주로 아시아인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업체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Loblaws와 같은 주류업체에서도 더욱 인기를 얻는 중이라고 함.

  - CIBC 담당자는 대형업체 간 인수합병이 많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Safeway Canada, Overwaitea Food Group과 같은 대형업체와 에스닉 그로서리업체, 드럭스토어 등이 인수 희망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함.

 

T &T 슈퍼마켓

자료원: CBC

 

 ○ 한편, 밴쿠버의 비즈니스 전문 컨설턴트 기업 DIG 360 Consulting 담당자는 이러한 현상이 밴쿠버나 토론토와 같은 특정지역에만 한정될 것으로 언급

  - 현지백인이 주류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타 지역에 반해 밴쿠버와 토론토 지역은 아시아계와 백인이 함께 주류시장을 이룸.

 

 

자료원: 바이어 인터뷰, CIBC World Market, CBC, KOTRA 밴쿠버 무역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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