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美 대형트럭 찾는 고객 수 계속 줄면서 업체 울상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3-03-30
  • 출처 : KOTRA

 

美 대형트럭 찾는 고객 수 계속 줄면서 업체 울상

- 비싼 연료비와 인건비 때문에 대형트럭 수요 감소 -

- 제조업체, 고효율 연비 트럭 개발로 돌파구 모색 -

 

 

 

□ 신규 대형트럭 수요 하락세

 

 ○ 올해 판매량 소폭 감소 예상

  - 바퀴가 총 18개 달린 트럭이라 18-Wheeler로 불리는 대형트럭의 수요가 점점 하락세를 보임.

  - 대형트럭 매출은 최근 약간 상승했으나 전성기였던 2006년보다 크게 낮은 수준임. 리서치 업체인 ACT Research에 따르면 2013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대형트럭 판매량을 26만3000대로 전망함.

  - 2012년 27만2571대보다 4% 하락한 것으로, 당초 예상치인 30만 대보다 크게 낮은 수치임.

 

 ○ 스마트폰 보급으로 기존 트럭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진 것이 주 원인

  - 대형트럭 판매가 감소하는 것은 연료비와 운전수 관련 인건비, 각종 장비 비용이 상승하면서 업체들이 이전보다 더욱 효율적으로 기존 트럭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임.

  - 시장 전문가들은 트럭의 운행경로를 최적화하고 빈 트럭을 줄이는 효율적 운영이 보편적으로 자리잡아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트럭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언급함.

  - 장거리 운송 시에는 기차를 이용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것도 트럭의 수요 하락세를 부추기는 요인임.

  -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대형트럭의 주행거리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임. 리서치 업체인 Wolfe Trahan &Co에 따르면 2012년 미국에서 대형트럭의 평균 주행거리는 11만614마일로 1990년대 후반보다 12% 감소했으며 2006년에 비해 2% 감소함.

  - ACT Research의 President인 Kenny Vieth는 대형트럭의 생산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상황에서는 신규 오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언급함.

  - 한 예로 상업용 청소용품 제조업체인 Hillyard는 자사가 보유한 21개 트럭으로 2012년에 총 280만 마일을 주행했음. 이 중 빈 트럭으로 주행한 거리가 전체의 10%로 4년 전 25%에 비해 현저히 줄어듦.

  - Hillyard의 운송 담당 Manager인 Chuck Amen은 스마트폰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운전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경로를 변경하는 것이 수월해져 공트럭 주행비율이 감소한 것이라고 언급함.

  - Amen은 21개 트럭으로 이전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효율성 상승이 없었더라면 트럭을 추가로 1~2개 구매했을 것이라고 말함.

  - 트럭주행 효율성이 높아지며 대형트럭 제조업체는 신규오더 감소로 울상을 지음. 트럭 딜러인 John Roger는 모든 업체가 작년보다 더 나은 매출을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

 

 ○ 고연비 트럭개발로 돌파구 모색

  - 주요 대형트럭 제조사인 Navistar International은 그동안 높은 품질보증비용과 유해가스 배출규제에 따른 제조단가 상승 때문에 고전해 2012년에 30억 달러의 손해를 보고 Daimler AG와 Paccar, Volvo AB에 시장점유율을 뺏김.

  - 올해 이 업체는 고연비 트럭 개발을 통해 다시 시장을 공략하고자 함. 이는 일반적으로 연비를 높이는데 드는 비용 상승폭이 장기 운영 비용의 하락폭보다 크지 않기 때문임.

  - 즉, 장기 운영 비용의 하락이 연비를 높이는데 드는 비용보다 크기 때문에 업체들은 고객이 고연비 트럭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현재 개발을 진행함.

  - 보통 짐을 채운 대형트럭은 갤런당 5~6.5마일의 연비를 보이는데, 여기서 1마일만 상승해도 연간 트럭 한 대당 수천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음.

  - 엔진 제조사인 Cummins와 대형트럭 제조사인 Paccar는 갤런당 10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15리터급 고효율 엔진을 개발 중임.

  - 시장전문가들은 연비가 높아지면 대형트럭의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함. 리서치업체인 Wolfe Trahan &Co의 애널리스트인 Tim Denoyer는 대형트럭업계는 수요가 주기적으로 순환하는 시장이라고 진단하면서 기존 트럭의 교체수요가 발생할 때 고연비 트럭이라는 점이 고객에게 크게 어필할 것이라고 언급함.

 

고속도로를 주행 중인 대형트럭들

    

자료원: WSJ

 

□ 시사점

 

 ○ 대형트럭시장은 침울

  - 스마트폰으로 운전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운전자의 경로를 그때그때 수정하면서 빈 트럭의 주행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업체의 노력으로 기존 트럭의 효율성이 크게 증가함.

  - 이에 따라 대형트럭의 주행거리도 줄고 있으며 신규 대형트럭 오더도 지지부진한 상황임.

  - 대형트럭 제조업체는 고연비 트럭을 개발해 기존 트럭 교체시점에 유리한 지점을 확보하려고 노력 중임. 이는 갤런당 평균 5~6.5마일인 기존 트럭의 연비가 1마일 상승하면 트럭 한 대당 연간 수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구매를 촉진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임.

  - 한편 오랫동안 침체에 빠졌던 주택건설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그간 오래된 트럭을 교체하지 않았던 건설업 종사자들이 소형 및 중형 픽업트럭 구매에 나서고 있음.

  - 이에 따라 픽업트럭 판매가 증가함. 픽업트럭은 일반 세단보다 가격이 높고 수익규모가 커 트럭 판매 증가는 Big 3 등 관련 제조업체 수익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임.

 

 

자료원: 각 기업 웹사이트, WSJ, USA Today, LA Times, Autodata, 각 딜러십 인터뷰,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美 대형트럭 찾는 고객 수 계속 줄면서 업체 울상)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