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연결 고속철도 건설 합의
  • 경제·무역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손영택
  • 2013-03-14
  • 출처 : KOTRA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연결 고속철도 건설 합의

-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90분 안에 연결, 일일생활권으로 -

- 싱가포르와 유사한 구매력 갖춘 시장이 인근 지역에 생성되는 효과 기대 -

 

 

 

□ 동남아시아의 유로스타

 

 ○ 지난 2월 19일, 싱가포르를 방문한 말레이시아 나지브 라자크 총리는 싱가포르 리셴룽 총리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여러 도시를 잇는 고속철도 개발에 합의함.

  - 완공되면 싱가포르와 쿠알라룸푸르 두 도시는 90분 안에 이동할 수 있게 됨.

  - 리셴룽 총리는 이번 고속철도 개발은 두 도시를 사실상의 도시공동체로 만들 것이라 평함.

 

 ○ 프로젝트는 2020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며, 정부와 민간사업자 공동개발로 진행될 예정

  - 말레이시아 대기업인 YTL Corp.은 이미 2006년부터 양국을 잇는 철도사업에 대해 지속해서 로비를 벌이고 있었으며, 이번 합의에 따라 Hartasuma 등 다른 기업과 함께 프로젝트 참가업체로 지정된 것으로 알려짐.

  - 일본과 유럽의 철도업체도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가지고 참가할 것으로 예측됨.

 

 ○ 공사 소요비용에 대해서는 아직 초기단계라 공식발표가 어렵다는 입장이나 말레이시아의 한 뉴스에 따르면 대략 65억~95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함.

  - YTL 사의 자료에도 이번 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에 약 22억 달러가 사용되는 것으로 보고됨.

 

자료원: Strait Times

 

□ 더욱 활발해지는 양국 간 이동

 

 ○ 고속철도 외에 두 나라를 잇는 다른 교통수단도 늘어남.

  - 양국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잇는 세 번째 다리 건설에 대한 타당성 연구를 시작하기로 결정

  - 이스칸다 지역의 Puteri 항구와 싱가포르를 오가는 수상택시도 도입돼 올해 말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

 

 ○ 현재 싱가포르와 인접한 말레이시아 조호지역을 오가는 사람 수는 평일에는 32만 명, 휴일에는 이보다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짐.

  - 대부분의 사람은 자동차와 버스로 두 지역을 이동하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잇는 두 개 육로에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앓고 있음.

  - 따라서 추가 교통수단이 들어설 경우 두 지역 간의 인력·물자 이동을 대폭 확장할 수 있음.

 

 ○ 양국 간의 이동이 더욱 쉬워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말레이시아의 인력을 활용하려는 싱가포로 기업도 늘어날 것임.

  - 싱가포르에서 직업을 구하려는 말레이시아인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기업도 외국인(말레이시아인 제외)을 고용했을 때 고용주가 노동청에 납입해야 하는 보험금을 면제받을 수 있어 좋은 조건임.

  - 건설산업뿐 아니라 인력난이 가중되는 각종 서비스와 숙박업계에도 좋은 소식

  - 전문가들은 싱가포르의 대형 건설업체인 Keppel이나 Sembcorp같은 경우 말레이시아 업체와 합작회사를 설립할 수도 있으리라 전망함.

 

□ 철도건설계획에 대한 각계 반응

 

 ○ 양국을 자주 오가는 여행객들은 빠르고 편한 고속철도 개발소식에 기대를 걸고 환영함.

  - 티켓가격, 건설될 역들의 위치, 서비스 수준이 철도 이용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답함.

  - 일부 시민은 지금도 비행기와 버스가 있지만 자동차만큼의 편리함을 제공하지는 못한다면서 고속철도도 자동차를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함.

  - 항공 관련 분석가들은 고속철도 개발이 두 국가를 오가는 항공사의 수입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함.

  - 분명히 일정 수준 악영향이 있겠지만, 두 가지 이동방법이 공존할 것으로 예측

  - 셔틀버스 운영사업을 하는 Oddysey Coach의 관계자는 사업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응답

 

 ○ 인프라 관련 기업의 한 관계자는 철도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을 정확히 계산해야 하며, 경제적·상업적으로 기대되는 이익을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함.

  - 철도개발로 이동객이 어느 정도 늘어나게 될지도 미지수이며, 고속철도가 저가 항공사보다 가격경쟁력이 있을지도 의문

  - 현재 양국을 육로로 오가는 여행객 통계는 없으며, 항공을 통한 여행객 수도 연간 520만 명 정도로 예상됨.

   * 참고로 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와 유사한 길이를 가진 대만 고속철도는 연간 이용객이 4450만 명으로 보고

 

□ 시사점 및 전망

 

 ○ 리셴룽 총리는 아세안 국가 간의 활발한 연결이 필요한 현시점에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계획은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표현함.

  - 인구, 활력 그리고 구매력이 있는 말레이시아와의 연결은 근거가 충분한 사업이라는 의견

  - 싱가포르 금융지구에 예정된 70억 싱가포르 달러 규모의 Marina One 개발, 말레이시아 메디니 지역에 32억 싱가포르 달러 규모의 리조트·주거지역 개발 등 다른 프로젝트도 예정돼 있어 두 지역 간의 경제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함.

  - 두 도시 간의 관광객 증가는 물론, 사람들이 오고 가면서 발생할 서비스시장의 규모도 작지 않을 것임.

 

 ○ 두 지역의 연결 강화는 싱가포르와 유사한 수준의 구매력을 가진 도시가 탄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음.

  - 싱가포르를 규칙적으로 방문하는 말레이시아인들도 잠재고객군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스칸다 지역의 구매력도 빠르게 증가할 것임.

  - 이스칸다 지역에 들어설 싱가포르 기업·시설들과 관련된 서비스 및 사업기회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음.

   * 최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싱가포르 기업은 이미 300개 이상의 제조 프로젝트를 Iskandar 지역에서 실행하고 있다고 함.

 

 

자료원: Strait Times, Business Times,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연결 고속철도 건설 합의)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