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콜롬비아 자동차시장, 신차 판매 열풍에 후끈

- 지난해 약 31만6000대 판매 기록 -

- 2020년까지 평균 7.9% 증가추세 예상 -

 

 

 

□ 콜롬비아 자동차시장, 신차 열풍 지속

 

 ○ 콜롬비아 자동차시장은 최근 몇 년간 수요 증가세가 이어짐.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연간 판매량이 30만 대를 넘은 것으로 파악됨.

 

 ○ 콜롬비아 자동차시장 성장 원인은 무엇보다도 내수경기 호황에 따른 ‘마이카’ 붐이 본격화되면서 중산층의 자가용 구매가 대폭 증가하기 때문임.

 

 ○ 콜롬비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2년 3분기까지 콜롬비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6만7000대, 1~3분기 누적 판매량은 21만6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

  - 해당 수치는 전년 동기대비 13.9% 감소한 수치이기는 하나 2011년 콜 자동차 판매의 폭발적 증가율(28%)을 감안할 경우 콜롬비아 자동차시장이 역동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판단됨.

 

 ○ 국내외 기관 역시 콜롬비아 자동차시장 전망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실제로 BBVA은행은 2013년과 2014년 콜롬비아의 신차 판매량을 31만5000~32만5000, BMI는 32만5000~34만 대로 전망함.

 

 ○ 또한 2013년과 2014년에는 개인 차량 판매 비중이 각각 전체의 50%와 55%에 이를 것으로 예측돼 자가용 판매가 콜롬비아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됨.

 

□ 낮은 자동차 보급률이 성장 잠재력

 

 ○ 현재 콜롬비아는 이륜차를 제외하면 1000명 중 80대의 차량을 보유함. 이는 중남미 주변국인 칠레(131대), 아르헨티나(201대)보다 매우 낮은 수준

 

 ○ 또한 1000명 중 500대에 근접하는 G7국가(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의 평균과 비교해도 차량 보급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됨.

 

 ○ BBVA은행 리서치 경제담당자인 Mauricio Hernandez는 판매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2010년과 2020년 사이에 350만 대의 차량 증가가 예상되며 2020년에는 1000명 당 128대의 차량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

 

□  한국산 자동차, 콜롬비아 신차열풍의 주역

 

 ○ 한국산 자동차의 대 콜롬비아 수출은 2010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며 2012년 기준 총 자동차 수출액은 5억2000 달러를 기록

 

우리나라의 대 콜롬비아 연도별 자동차 수출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연도	승용차			화물차			전체 자동차
	수출액	증감률	수출액		증감률	수출액		증감률
2005	257	64.2	24		108.6	281		67.3
2006	422	64.1	34		43.8	456		62.3
2007	612	44.8	48		38.6	660		44.7
2008	354	-42.1	36		-24.3	390		-40.9
2009	210	-40.6	23		-35.4	233		-40.3
2010	383	82.2	51		117	434		86.3
2011	462	20.6	64		26.6	526		21.2
2012	469	1.6	52		-19.3	521		-1.0

자료원: KITA

 

 ○ 특히 2010년의 경우 전년대비 증가율이 승용차는 82.2%, 화물차는 117%에 달해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음.

 

 ○ 현지 시장의 각 브랜드별 점유율에서도 현대와 기아는 로컬 생산기반을 보유한 GM과 Renault에 이어 각각 3위와 4위를 점유 중

 

 ○ 브랜드별 콜롬비아 시장 점유율은 Chevrolet(27.6%), Renault(13.8%), Hyundai(8.9%), KIA(8.7%). Nissan(7.6%) 순이나 Chevrolet과 Renault의 경우 판매율이 전년대비 각각 -17.6%와 -8.3%로 감소추세를 보이는 반면 KIA는 3.8% 증가

 

 ○ 다른 중남미 시장과 마찬가지로 콜롬비아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은 소형 세단으로 800~1600cc급 중심의 시장이 형성돼 있음.

 

2011-2012 자동차 판매 순위

                     (단위: 대, %)

모델명	2011	2012	증감률
Chevrolet Spark GT	16,420	13,506	-17.7
Renault Logan	16,040	11,324	-29.4
Renault Sandero	10,519	10,303	-2.1
Chevrolet Spark	11,426	7,700	-32.6
Chevrolet Sail	-	7,197	-
Chevrolet Aveo Family	9,362	6,979	-25.5
KIA Picanto	4,916	6,772	37.8
Aveo Emotion	14,019	6,378	-54.5
KIA Rio / New Rio	4,233	5,526	30.5
Aveo 1.6 4p	10,417	5,141	-50.6
Ford Fiesta	5,674	5,092	-10.3
Hyundai i25	2,948	5,020	70.3
Renault Stepway	6,586	4,534	-31.2
Nissan Tiida	7,574	4,023	-46.9
Nissan Versa	556	3,926	606.1

자료원: El tiempo

 

 ○ 실제로 1~15위까지 랭크된 차량 중 경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27%, 소형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7%로 배기량이 적은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이 매우 강함.

 

 ○ 그 밖에도 콜롬비아 자동차시장은 소형 픽업트럭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이 특징이며, 판매량 또한 소형 차량에 근접하는 수준임(2012년 판매량 기준 Nissan D 7552대, Toyota Hilux 4900대, Chevrolet Luv 4380대 등).

 

□ 한-콜 FTA 발효 시 시장점유율 확대 기대

 

 ○ 지난 2월 21일 양국 통상장관 간 공식 서명에 따라 마지막 단계인 의회 비준만을 남겨놓은 한-콜 FTA는 빠르면 연내 발효가 가능할 것임.

 

 ○ 현재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콜롬비아 관세율은 35%로 매우 높은 상황이지만, 한국산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상황

 

 ○ 양국 FTA 협정에 따르면 한국산 자동차는 발효 후 10년간 단계적 관세인하 대상 품목에 속해 35% 관세가 10년간 단계적으로 인하될 예정이기 때문에 우리 제품의 가격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 콜롬비아 자동차시장은 국내생산제품과 수입제품시장으로 양분돼 있으며, 수입제품은 가격대별로 시장이 형성돼 있음.

 

 ○ 최근 콜롬비아 자동차시장에서 국내생산제품의 점유율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반면, 수입제품의 선호도는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

  - 실제로 2012년 3분기 기준, 수입 승용차 판매는 전년대비 8.4%를 기록한 반면, 국내 생산 승용차 판매는 34.2% 감소를 기록

 

 ○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한 중국산 자동차의 시장 진출과 점유율 확대 및 유럽 고급 브랜드의 진출 확대도 최근 콜롬비아 자동차시장의 트렌드임.

 

 ○ 향후 콜롬비아 자동차시장은 소득 증가 및 소비자들의 눈높이 향상에 따라 고급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한국산 자동차는 이미 현지 시장 내 인지도와 품질 신뢰도 면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바, FTA 발효 시 시장점유율 확대가 확실시되며, 트렌드 변화에 따라 중저가 모델 및 중상류층을 겨냥한 모델의 마케팅 강화도 필요함.

 

 

자료원: 콜롬비아 일간지 El Tiempo, Portapolio, KOTRA 보고타 무역관 종합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