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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에도 늘지 않는 'Made in Japan' 자동차
  • 트렌드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조병구
  • 2013-02-13
  • 출처 : KOTRA

 

엔저에도 늘지 않는 'Made in Japan' 자동차

- 엔저 호재에도 내수 부진, 인구 감소, 리스크 분산 때문에 국내 생산 감소 이어져 –

 

 

 

혼다 부사장– "엔저이지만 해외 생산체제는 바꾸지 않을 것. 수요가 있는 곳에서 자동차 만들 것"

도요타 간부– "엔저라서 국내생산을 늘리지 않을 것. 수요가 있는 곳에서 만드는 것에는 변함 없어"

도요타 사장– "1달러=100엔이 아니면 일본 자동차 산업은 위기"

 

□ 엔저임에도 일본 국내생산 줄이는 일본 자동차 회사

 

 ○ 도요타, 국내 연 생산 마지노선 300만 대에 근접

  – 엔저 현상으로 2013년 3월 결산 세전이익 1100억 엔 상향조정

  – 이익 상향조정에도 오히려 일본 내 생산은 감축하며, 올해 일본 내 생산 목표 310만 대로 하향조정

  –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인 도요타는 일본 산업을 지키기 위해 300만 대를 일본 내 생산 마지노선으로 정했으며, 미국발 금융위기와 대량 리콜 사태가 발생했던 2009년과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2011년을 제외하고는 이 선을 사수해왔음.

 

 ○ 닛산, 100만 대선 깨질 것으로 전망

  – 2013년도 일본 내 자동차 생산계획 90만 대 후반으로 하향조정

  – 일정 수익 확보, 제조 노하우, 인재 유치 등을 이유로 국내 생산규모를 100만 대로 유지하고자 했으나 채산성 악화로 90만 대선까지 내려감.

  – 닛산 자동차 오파마 공장은 작년에 '라티오'의 생산을 중지했으며, 규슈 공장도 올해 안으로 '티아나'의 생산을 중지하고 해외 생산 후 역수입할 예정

 

도요타 자동차 생산대수 추이 및 계획

자료원: 도요타 홈페이지

 

□ 일본 국내생산을 줄이는 이유는?

 

 ○ 일본 국내 소비 부진

  – 일본 자동차공업회는 2013년도 일본 국내 신차 판매를 전년 대비 11.7% 감소한 477만 대로 전망

  – 엔저가 진행되지만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6중고', '내수부진',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가 기업 실적을 압박하는 것으로 분석

   * 6중고란 ① 엔화 강세, ② 원전가동 중단에 따른 전력부족, ③ 한국보다 뒤처진 자유무역 정책, ④ 엄격한 환경규제, ⑤ 높은 법인세율, ⑥ 과중한 노동규제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일본 기업의 고비용 경영구조를 형성한다는 의미

 

 ○ 환율 리스크 최소화 및 비용절감

  – 현재는 수출 채산이 맞지만 언제 환율이 변동할지 불확실하므로 상대적으로 외환 변동의 영향이 적은 곳으로 공장 이전

  – 수출차량을 현지에서 제조함으로써 물류운송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 일본 내 자연재해 등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는 점도 국내생산을 줄이는 이유로 분석

 

□ 일본 내 자동차 생산, 비용감축 가능하고 시장 접근성 큰 지역으로 이전 중

 

 ○ 무관세 협정으로 거대시장의 관문이 되는 멕시코

  – 미국, EU, 남미 등 44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어 무관세 혹은 저관세로 자동차를 수출할 수 있음.

  – 저렴한 인건비, 높은 시장 접근성 등으로 2018년에는 자동차 생산 대수가 400만 대까지 늘 것으로 예측됨. 이 중 80%가 수출용으로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자동차 수출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임.

 

 ○ 신흥시장인 동남아의 자동차 공급기지로 부상 중인 태국

  – 닛산은 110억 바트(약 330억 엔)를 투입해 연 생산 15만 대 수준의 공장을 신규 건설 중이며, 혼다도 446억 엔을 투자해 연 생산 능력 12만 대의 공장을 건설 중

 

□ 시사점

 

 ○ 엔저에도 국내 생산을 줄이고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는 일본 자동차 메이커

  – 국내 소비 부진, 환율 리스크 회피, 비용절감을 위해 멕시코·태국 등으로 이전

  – 2008년에 1억2780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일본 인구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2050년에는 1억100만 명까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인구 감소가 일본 내 생산을 축소시킬 것으로 전망

  – 완성차 메이커의 생산기지 해외 이전으로 부품 메이커의 동반진출도 가속화돼 현재 멕시코에서 공장을 가동 중인 일본 부품 메이커는 약 5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남. 이에 따라 일본 내 산업 공동화가 우려되고 있음.

 

 ○ 환율 변동에 대비 강화하는 일본 기업들

  – 엔저 기조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수익을 상향조정하는 등의 효과를 누리지만, 언제 또 엔고로 변동할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에 따라 각 기업은 환율 변동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음.

  – 도요타는 달러당 70엔 후반대의 초엔고 상태가 되어도 이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 생산공정체제를 변화하기로 발표했으며, 각 기업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음.

 

 

자료원: 아사히신문, 일본경제신문, 일간공업신문, 각 사 홈페이지, 국가통계포털,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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