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신 프로젝트 추진 동향

- 자동요금징수시스템, 부동산, 에너지 발전, 인프라 등과 관련한 프로젝트 추진 중 -

 

 

2013-02-03

마닐라무역관

김준한(kjunhan@kotra.or.kr)

 

     

     

□ 필리핀 교통통신부(DOTC), 자동요금징수시스템 입찰계획 일정 발표

     

 ○ DOTC가 추진중인 경전철 LRT-1, 2와 MRT-3 구간에 설치하게 될 자동요금징수시스템(17억2천만 페소 규모) 프로젝트(PPP 방식)에 대한 입찰 일정을 발표   

  ① PQ서류 구입 및 접수 기간: 2012년 12월 18일~ 2013년 2월 13일

  ② PQ 선정자 발표: 2013년 3월 6일

  ③ PQ 선정자 대상으로 기술 및 재정 제안서 접수 기간: 2013년 6월 14일

  ④ 프로젝트 최종 선정자 발표: 2013년 7월 30일

   * 주) PQ(Pre-Qualification) :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 PPP Ms. Cosette V. Canilao 센터장은 이번 자동요금징수시스템 프로젝트가 2015년까지 완료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현재 금융 및 통신기업들의 참여가 활발하다고 언급함. 동 프로젝트 선정자는 시스템 설치기간을 포함하여 총 10여년 간 관리운영을 담당하게 됨.

 

□ 필리핀 전환기지개발청(BCDA), 3억 달러 규모로 Fort Bonifacio 부지 입찰 추진

     

 ○ BCDA는 필리핀 최대 부동산 투자지로 각광받고 있는 Fort Bonifacio 지역내 국가 소유인 33.1헥타르 규모의 부지를 최소 13,263,448,670 페소(323,498,748 달러) 금액에 입찰하겠다고 발표

     

 ○ 동 지역은 과거 SM Land Inc. 사가 개발하기 위해 BCDA 측과 Swiss Challenge 방식으로 계약을 진행하였으며, SM Land Inc. 사가 제시한 최종 가격은 1 sqm 당 36,900 페소임.

  - 하지만 필리핀 대법원은 판결을 통해 동 부지에 대한 계약은 특정기업과의 Swiss Challenge 방식이 아닌 공개입찰로 추진해야 한다고 판결, 이에 현재 공개입찰 형태로 추진 중

     

 ○ TOR(Term of Reference) 입찰서류 구입을 위해선 2013년 1월 3일~2월 15일 내 BCDA 사무소를 직접  방문하여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50만 페소(12,200 달러)임.

     

□ 필리핀 에너지부(DOE), 2013년내 50개 내외의 소수력 발전입지에 대한 입찰 추진

     

 ○ DOE 산하기관인 재생에너지관리국(BREM, Bureau of Renewable Energy Management) Mr. Mario Marasigan 국장은 2013년도 총선이 끝나는 5월 이후부터 입찰(탐사, 개발)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함.

     

 ○ 소수력 발전입지 입찰에 대한 기존 계획은 2012년 4분기에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2012년10월 DOE 장관 교체 및 연말연시 행사로 인해 연기된 상태

     

 ○ 입찰 대기 중인 소수력 발전입지에 대한 타당성조사는 일본국제협력단(JICA, 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의 협조로 끝마친 상태임.

     

 ○ 50여개의 소수력 발전입지는 Luzon 과 Visayas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발전용량은 각 입지당 1~2MW 규모로 예상

     

 ○ 참고로 2012년11월 기준 DOE가 승인한 소수력 발전사업은 총 165개(service contract)이며, 발전용량 규모는 2,607MW 수준임. 현재 승인 대기 중인 사업은 총 131개로 발전용량 예상규모는 1,869MW임.

     

□ 필리핀 교통통신부(DOTC), Cebu Mactan 공항사업 입찰에 항공사 소유기업은 참여 금지키로

     

 ○ DOTC Abaya 장관은 필리핀항공(PAL)과 세부항공(Cebu Pacific)을 보유하고 있는 San Miguel과 JG Summit 기업의 Cebu Mactan 공항사업에 대한 참여를 금지키로 결정

     

 ○ 정부는 동 사업에 항공사를 보유한 기업이 공항사업에 참여할 경우, 경쟁 항공사가 시설 이용 시 피해(slots, gates, counters, lounges, baggage handling 등)를 볼 수 있는 만큼 공정한 사업을 진행키 위해 항공사 보유기업의 입찰을 금지하였다고 밝힘.

     

 ○ Cebu Mactan 공항은 필리핀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국제공항이나 최근 외국 방문객의 수의 급증으로 인해 공항시설 업그레이드가 절실한 상황     

  - Cebu 공항은 연간 570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필리핀 전체 수요의 14% 규모 이며, 필리핀 Visayas 지역의 Gateway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 Cebu 공항 업그레이드 사업은 총 5억480만만 달러로, 공항관리시스템 교체, 공항터미널 개보수, 장비 구입, 공항 시스템(IT) 현대화 사업 등이 포함될 예정임.  

     

□ 필리핀 예산관리부(DBM), 관개시설 인프라 구축사업에 81억 페소 예산 배정

     

 ○ DBM은 국가경제개발청(NEDA)가 승인하고, 공공사업도로부(DPWH), 수자원공사(MWSS), 농림부 산하 관개청(DA-NIA)이 발주하는 관개시설 인프라 구축 사업(flood control and irrigation)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힘.

     

 ○ 동 사업은 DPWH를 통해 Manila와 인근지역에 50억 페소 규모의 15개 홍수조절 패키지 사업을 진행

  - MWSS는 18억 페소 규모 Angat Dam 시설 업그레이드, DA-NIA는 지역농민에게 용수 공급을 위한 관개시설 업그레이드 사업을 13억 페소 규모로 진행하게됨.

  - 동 사업은 2012년 Aquino 대통령인 의장으로 있는 NEDA-ICC를 통해 50억페소의 자금이 승인된 바 있음.

     

 ○ DPWH가 진행하게 될 15개 홍수조절 패키지 사업의 구성은 제방 증축, 방파제 강화·보수, 관제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이 포함될 예정임.

 

□ 필리핀 교통통신부(DOTC), 인천국제공항공사와 6,700만 페소 규모 공항 현대화 컨설팅 계약 체결

     

 ○ DOTC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마닐라국제공항 제3터미널 현대화 컨설팅 계약을 체결함.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년 간 IT운영시스템, 수하물처리시설(BHS), 통신시스템 및 공항 사용료산정 등 담당하게됨.

     

 ○ 입찰을 수주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계약금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 또는 수표를 발행하여 발주기관인 DOTC에게 제출해야함.

     

 ○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10년 막탄세부공항의 마스터플랜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필리핀 공항사업에 진출하였으며, 2012년에는 Palawan 지역 Puerto Princessa 공항 건설 관리용역을 수주한 바 있음.

     

□ 시사점

     

 ○ 최근 필리핀 PPP 프로젝트를 필리핀 국내 대기업이 연달아 수주하면서 외국 기업 참가가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필리핀 조달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최근 이러한 필리핀 대기업의 일방적인 수주에 대해 정부는 다소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함.     

  - 그 이유는 소수의 필리핀 대기업이 주요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고 있으나, 자금력 등 추진 역량을 고려시, 수주 프로젝트가 정부 생각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것을 우려함.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례에서 보듯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사전 기획단계부터 참여,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프로젝트의 타당성 및 관련 난점 등을 사전 파악하는 것이 중요

     

     

자료원 : 마닐라뷸레틴, 인콰이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