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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M의 여성 최초 구매총괄부사장과 그 파급 효과
  • 트렌드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태균
  • 2013-01-31
  • 출처 : KOTRA

 

美, GM의 여성 최초 구매총괄부사장과 그 파급 효과

- GM에 공급하는 미국 현지 한국 부품기업들 관심 고조 -

- 신임 GM 구매총괄부사장의 정책과 방향에 대한 올바른 정보 필요 -

 

 

 

□ GM의 구매총괄부사장 개요

 

 ○ GM의 조직은 크게 북미GM, 유럽GM, 그리고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신흥 자동차 생산국들(중국, 브라질, 멕시코, CIS 등)을 총괄하는 GMIO(GM Int'l Operations)로 크게 구분되는데, GM의 글로벌 구매 및 서플라이 체인을 총괄하는 구매총괄 부사장은 북미GM에 소속돼 있음.

 

 ○ GM이 한국부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했던 시기는 2000년대 초반이며, 20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GM의 구매총괄 부사장은 총 3명이 역임했는데, 최근 관심을 끄는 것은 지난해 12월 GM에서 최초로 여성 엔지니어 출신의 Grace Lieblein을 구매총괄 부사장으로 임명한 것임.

 

 ○ 글로벌 GM에서 구매총괄부사장의 서열은 통상적으로 전체 서열 5위에 해당하는 Top 경영진으로 인식되고 있음

 

최근 10년간 북미 GM의 구매총괄부사장

Bo Andersson

2001~2009년

Bob Socia

2009~2012년

Grace Lieblein

2012~현재

 ○ 따라서 지난해 12월 새롭게 임명된 GM의 구매총괄부사장인 Grace Lieblein의 과거 엔지니어 측면의 백그라운드와 부품구매에 대한 개인 성향에 대해서는 현지 한국 부품업계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음.

 

□ GM의 한국부품 구매 추이

 

 ○ GM이 1999년 8월 한국에서 워크아웃 처리된 대우자동차의 인수를 위한 MOU를 2001년 9월에 체결하고 정밀실사를 거쳐 2002년 4월 최종적으로 대우자동차 인수계약에 들어갔는데, 당시 GM의 구매총괄부사장이었던 Bo Andersson은 전략적으로 한국부품에 대한 글로벌 소싱을 확대해 나갔음.

 

 ○ 미시건 주재 한국 자동차부품 업계에 따르면 2003년까지만 하더라도 20개 미만의 한국 부품기업이 GM에 공급했는데, 2000년대 후반 GM에 공급하는 한국 부품기업 수가 200개 이상으로 늘어난 것은 당시 한국부품 구매를 선호했던 Bo Andersson의 성향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봄.

 

 ○ 실제로 Bo Andersson 이후 구매총괄부사장으로 취임한 Bob Socia 재임 기간에는 GM에 공급하는 한국 부품기업 수가 획기적으로 증가하지 않았으며, 기존의 한국 공급자들을 유지하는 정도의 정책을 폈음. 신규 서플라이어 선정 시 한국 기업들을 특별히 선호하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됨.

 

 ○ 따라서 2012년 말 취임한 GM의 신임 구매총괄부사장인 Grace Lieblein의 향후 부품구매 정책과 공급 관리 정책에 대해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한국 부품기업들은 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음.

 

□ GM의 여성 최초 구매총괄부사장

 

 ○ 과거 GM의 구매총괄부사장을 역임했던 Bo Andersson과 Bob Socia의 경우 각각 20년 상 구매와 서플라이 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구매 관리 전문가인 것과 달리,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GM의 구매총괄부사장이 된 Grace Lieblein는 front-wheel-drive trcuks 분야에서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아왔음.

 

 ○ Grace Lieblein는 쿠바 출신의 아버지와 니카라과 출신의 어머니 사아에서 출생해 LA에서 성장했는데, Grace Lieblein가 히스패닉계 여성으로서도 GM에서 가장 서열이 높은 자리에 임명된 사실도 주목 받고 있음.

 

Grace Lieblein

나이

 53세

가족

 배우자 : Tom (GM 엔지니어)

 자녀 : 2명

전공

 Industrial Engineering

 MBA

주요

경력

 ㅇGM 브라질 사장

 ㅇGM 멕시코 사장

 ㅇ1978년 GM 입사

  - engineering

  - product development

  - manufacturing

 

 ○ Grace Lieblein는 1978년에 LA에 있는 GM 자동차 생산공장에 입사해 engineering, product development, manufacturing 분야에서 리더십을 쌓았고, GM 멕시코 사장, GM 브라질 사장을 거쳐 최근 GM 구매총괄부사장으로 취임했음. 또한, 최근에 Honeywell Int'l의 이사회 멤버로도 임명된 바 있음.

 

 ○ GM 멕시코 사장으로 취임되기 전에는 crossovers 분야의 수석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주로 담당했던 차종은 Buick Enclave, GMC Acadia, Saturn Outlook 등임.

 

Grace Lieblein의 GM 멕시코 수석 엔지니어 시절 담당 차종

Buick Enclave

GMC Acadia

Saturn Outlook

□ Grace Lieblein 주요 역할

 

 ○ GM의 신임 구매총괄부사장인 Grace Lieblein가 관리하게 되는 GM의 연간 글로벌 구매 예산은 무려 770억 달러이며, 전 세계적으로 관리하게 되는 직원수는 약 6700명임.

 

 ○ Grace Lieblein은 2013년부터 전 세계 자동차 서플라이 체인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당장 GM의 Global Operation에 부품·소재·서비스 등을 공급하는 3000개 이상의 서플라이어들이 Grace Lieblein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임.

 

 ○ 2010년 미국 전문 자동차 언론인 Automotive News에서는 Grace Lieblein를 북미 자동차 업계에서 100인 리더 여성 중의 한 명으로 지명한 바 있으며, 최근 Automotive News 또한 그녀의 다양한 경험과 리더십이 구매와 서플라이어체인 관리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음.

 

 ○ 역대 GM의 구매총괄부사장들이 가장 비중 있게 평가 받는 부분은 서플라이어들과 상호 이익을 추구함과 동시에 얼마나 서플라이어들과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개선했는가임.

 

 ○ 참고로 Grace Lieblein의 전임자였던 Bob Socia의 경우 GM의 기술적 수요와 생산 스케줄에서 투명성과 커뮤니케이션 부분을 개선한 것을 가장 큰 업적으로 평가받았고, Bob Socia의 관리하에서 GM의 서플라이어 관계지수도 꾸준히 증가했음.

 

완성차와 Supplier 간의 관계지수 추이

 

 ○ 관계지수의 주요 평가요소는 OEM과 Tier-1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지는지, Tier-1 부품업체들이 얼마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상호 간의 이익을 위해 서로 노력하는지 등임.

 

□ 전망 및 시사점

 

 ○ GM은 최근 미시간 폰티악 지역에 있는 글로벌 파워트레인센터에 2억 달러를 투자해 시설확충 및 신기술을 장착한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최근 유럽시장에서 부진한 실적을 북미시장에서 만회하려는 움직임이 강함. 이에 따라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구매총괄업무를 진행하는 Grace Lieblein은 북미지역에서의 투자 증가, 시설확충, 신기술 개발 등으로 인해 예년 대비 증가한 구매예산으로 부품 구매를 늘려나갈 것으로 기대됨.

 

 ○ GM의 최근 부품구매 채널은 Low Cost Country(신흥생산기지)로 집중되고 있으며, 기존의 선진국에 있는 서플라이들로 하여금 신흥생산기지에 생산공장을 이전·확대해 나갈 것을 유도하고 있어 한국 서플라이어들은 중국·인도·멕시코·브라질 등에 이미 생산기반을 둔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됨.

 

 ○ 최근 미국 자동차업계에 종사하는 여성의 비율이 증가하며, 부품 구매와 관련된 Top Management(최고 경영진급)에도 여성 CEO들이 다수 배출될 것으로 전망돼 한국의 대미 자동차부품 공급 비즈니스에서 구매 담당자별 성향과 기호에 대한 분석과 이에 따른 대응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실제로 Grace Lieblein 부사장은 SUV 차종에 대한 엔지니어 백그라운드가 강해 기존에 GM의 소형차에 주로 부품공급을 하던 한국 서플라이어들은 Grace Lieblein 부사장 취임으로 변화하는 GM의 구매정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입수하고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시점임.

 

 

자료원: GM News, Automotive News, Planning Perspectives,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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