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성과 건축미를 모두 잡은 덴마크의 태양열 건물

- 스페인에서 개최된 에너지효율 건축대회에서 덴마크 기술대학 수상 -

- 디자인과 에너지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태양열 패널 사용 -

□ 덴마크 기술대학(DTU) 건축 대회 수상하다

 ㅇ SDE(Social Decathlon Europe)는 전력 사용 측면에서 효율적인 건축을 독려하고 홍보하기 위해 시작된 유럽 내 그리고 전 세계의 연구기관과 대학들 간의 건축대회임.

  - 2007년부터 시작된 해당 대회는 매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며 올해 9월에는 유럽에서 8개국(독일, 덴마크, 스페인, 프랑스, 헝가리, 이탈리아, 포르투갈, 루마니아), 그리고 중국, 일본, 브라질, 이집트를 포함해 총 12개국이 참여했음.

  - 해당 대회에 참가하는 팀은 학생(Decathletes)들이 프로젝트 책임자(Faculty Advisor)의 지원 아래 대학, 기업, 및 연구기관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으며 건축물을 완성해야 하며 대회의 이름은 이 중 Decathletes라는 단어에서 유래함.

  - 태양열 에너지의 사용을 건축에 접목시켜 냉난방, 환기, 그리고 조명 점등에 쓰이도록 하는 것이 대회의 주 목적임.

 ㅇ 덴마크 기술대학(DTU)은 토목공학학과 학생들을 주축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으며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디자인(design), 에너지 효율성(energy efficiency)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집의 건축을 목표로 함.

  - 이번 덴마크 기술대학(DTU)의 출품작 및 프로젝트는 FOLD라 불림.

□ FOLD 프로젝트의 3가지 기본 개념 – Embrace, Tune, Share

덴마크 기술대학 출품작

자료원: Solar Decathlon 홈페이지

FOLD 건축물 내부

자료원: Solar Decathlon 홈페이지

 ㅇ Embrace

  - 지형의 차이에 따라 기후 조건은 항상 다르지만 태양열은 지형 차이에 상관없이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치고, 가장 강력한 에너지원이며 태양열로 인해 주변지대의 자연조건이 대부분 결정됨.

  - Solar Decathlon 대회는 태양열을 최대한으로 사용하는 건물을 짓는 것인 만큼 태양열로 형성된 지형과 주변 지대의 자연 환경을 최대한으로 보호해 건물을 짓는 것이 FOLD의 목표이며 Embrace의 뜻임.

 ㅇ Tune

  - FOLD는 건축지의 조건에 따라 건물 벽면의 각도와 재질, 옥상의 사용 방법 등을 다양하게 바꿀 수(Tune) 있음.

  - 마드리드에 세운 올해 건축물의 경우에는 태양열의 강도에 맞춰 태양열 패널의 기능을 다양화함.

  - FOLD에 사용된 태양열 패널은 86㎜의 얇은 두께를 자랑하며 태양열로부터 전력 생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온수 공급도 가능케 하는 PVT-System이 접목됨.

  - 또한 건물의 옥상은 작은 텃밭을 차릴 수 있게 했으며, 옥상의 사용도는 건물이 세워지는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ㅇ Share

  - FOLD 건물은 태양열 에너지를 통해 냉난방, 환기, 조명 점등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물이 여러 개가 모여있을 경우, 잉여 에너지를 모아 인근 지역에 전력을 나눠줄 수 있음(share).

□ 전망 및 시사점

 ㅇ 덴마크 일반 가정집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금액으로 따질 경우 2002년에는 그 수치가 8500덴마크크로네(1500달러)에서 2012년에는 11,500덴마크크로네(2100달러)임. 또한 덴마크 에너지청에 따르면 지금 추세라면 2020년에는 현재보다 전력비를 1300덴마크크로네 더 내야 하는 것으로 예측됨.

 ㅇ 이에 따라 에너지원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전력 사용비를 크게 줄여주는 태양열 건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앞으로도 덴마크뿐만 아니라 EU 전체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Solar Decathlon 홈페이지, 덴마크 기술대학(DTU) 홈페이지, 현지 언론 보도,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자체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