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천연화장품에 관심 커지는 말레이시아
  • 트렌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정윤서
  • 2012-09-02
  • 출처 : KOTRA

 

천연화장품에 대해 관심 커지는 말레이시아

- 소득수준 증가에 따른 고급품 수요 늘어 -

- 한방화장품 중심으로 현지 시장 공략해볼만 -

     

 

     

□ 천연화장품에 대한 관심 커지는 말레이시아

     

 o 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도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천연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남. 2006년 말레이시아 1인당 국민소득이 6000달러에 미치지 못했던 것에 반해 2011년 9000달러를 넘어섰고 2012년에는 1만 달러를 넘어설 것임.

     

 o 2000년대 후반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진 방사(Bangsar)지역에 Avenda 매장이 생겼을 때만 해도 천연화장품은 일부 고소득층을 겨냥한 틈새시장 제품이었음. 하지만 최근에는 일반 화장품뿐 아니라 유아용품, 목욕용품, 색조화장품 등 다양한 천연제품이 유통됨.

     

 o 최근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천연화장품 브랜드로는 L’Occitane, Melvita, Burt’s Bees, The Body Shop, Living Nature 등이 있음. 이들은 클랑밸리로 알려진 쿠알라룸푸르와 인근지역뿐 아니라 인구가 많은 페낭 혹은 조호까지 매장을 개설해 인기를 얻는데, 이들 제품이 말레이시아에서 인기를 얻는 데는 크게 3가지 이유가 있음.

     

□ 천연화장품이 좋은 반응을 얻는 3가지 이유

     

 o 먼저,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제품에 유기농 성분재료를 사용해 ‘천연’이라는 사실을 강조했음. Shea Butter 핸드크림으로 유명한 L’Occitane은 성분 재료를 200가지가 넘는 식물에서 추출할 뿐 아니라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역에서 식물을 재배해 공급하는 등 원산지에서 재료의 질을 향상시키려 노력함. 또한 화장품에서 방부제 역할을 하는 파라벤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등 천연 유기농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임. 한 예로 천연 성분 함유량이 95% 이상인 제품만을 만드는 Burt’s Bees는 제품 생산 시 화학적 공정 과정을 최소한으로 거치고 열과 압력에 의한 원료 추출과 같은 친환경적이고 자연적인 방법을 채택함.

     

 o 둘째로, 각 화장품 회사들이 ‘천연’이라는 단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인증서를 내세우는 것 또한 주목할 만함. 일례로 뉴질랜드 브랜드인 Living Nature는 BDIH(Association of German Industries and Trading Firms)에서 제시한 기준을 충족시킨 제품임을 강조하기 위해 ‘Certified Natural Cosmetics’이라는 인증서를 부착했음. BDIH는 독일에 기반을 둔 천연제품 인증 단체로 이들이 마련한 천연제품 기준에 부합될 때 비로소 ‘Certified Natural Cosmetics’이라는 라벨을 사용할 수 있음.

     

 o L’Occitane 역시 유기농업을 통해 제작된 제품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AOC(Appellation d'origine contrôlée) 라벨과 Forest Stewardship Council(FSC)의 인증을 획득했음. AOC 라벨은 프랑스 정부가 와인과 농작물들의 생산지를 규정하고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만든 원산지 통제 명칭이며 FSC 인증은 환경 보전이 가능하도록 관리된 산림에서 생산된 목재 제품에 한해 부여하는 마크임. 현재 미국·호주·유럽 등을 포함한 많은 바이어들이 FSC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호함.

     

 o 마지막 인기요인은 천연 화장품 브랜드들이 일반 매장이 아닌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전문 매장을 통해 유통하는 데에 있음. 대표적인 사례로 The Body Shop, Himalaya, Melvita, L’Occitane, Burt's Bees 등이 있는데 이들은 지역별로 주요 쇼핑몰에 브랜드 전문 매장을 설치해 제품을 판매함.

  

  Burt's Bees 매장                    L’Occitane 매장

          

     

 o 이렇게 전문 매장을 통해 유통하는 이유는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이 특색 있고 고유한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갖추어진 매장에서 전문 판매원의 도움을 받으며 제품을 구입하기를 선호하기 때문이임. 실제로 KLCC Suria에 위치한 L’Occitane 매장은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의 온화한 풍경을 떠올릴 수 있도록 제품의 원료로 쓰이는 꽃들을 매장에 장식했으며 Burt’s Bees 매장은 브랜드 이름에 걸맞은 꿀벌 노란색으로 모든 제품 색깔이나 선반 색을 통일시켰음.

     

 o 그리고 각 매장에는 제품별 특징을 숙지한 전문 판매원들이 일대일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고 구입을 도와주기 때문에 전문 매장에서의 매출액이 크게 증대한다고 해당 매장 직원들은 언급함.

     

□ 시사점

     

 o 소득이 증가하고 생활수준이 높아질수록 사람들이 무엇을 먹고 무엇을 몸과 얼굴에 바를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됨. 이에 말레이시아 국민들이 소득증가에 따라 천연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일 것임. 이에 앞으로 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천연(natural)’을 주제로 자체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할 것임.

     

 o 현지 화장품 바이어들은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큰 가운데 한방 화장품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음. 이같은 제품의 경우 한방 원료가 갖는 장점을 부각시켜서 마케팅을 할 필요가 있으나 특별한 성분이 포함됐다고 해서 가격을 너무 높게 책정할 경우 현지시장에서 유사제품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

     

 o 한편 천연 원료를 사용한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수요도 상존함. 예를 들어 아토피 화장품의 경우 현재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제품이며 기능성이 높은 제품이므로 현지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임.

     

 o 하지만 업체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쿠알라룸푸르를 중심으로 한 클랑밸리 지역에 화장품 브랜드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소비성향이 높고 브랜드에 민감한 젊은 직장인과 전문직 여성을 타깃으로 해 타 브랜드들과 차별되는 마케팅 전략이나 제품을 내세우는 것이 필요할 것임.

 

 

정보원: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실사 및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천연화장품에 관심 커지는 말레이시아)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