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프랜차이즈, 자생력 없다

2012-06-30

자카르타 무역관

조주희( zzyuee@kotra.or.kr )

□ 인도네시아 내국 프랜차이즈, 8% 만 살아남는다

 ㅇ 인도네시아 프랜차이즈 협회(AFI : Asosiasi Franchise Indonesia)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는 약 1,700개 브랜드에 달하지만, 그 중 8% 만이 살아남는 실정임.

 ㅇ AFI 협회장 Anang Sukandar 에 따르면, 나머지 92% 가 실패하는 이유는 운영 및 관리기술 부족, 마케팅 전략 미흡, 정부의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지원 미비임.

 ㅇ 인도네시아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기 위해 필수 조건 중 하나는 5년간 성공적인 운영 실적임. 5년간 운영에 문제가 없었다는 것은 아이템, 운영 시스템, 마케팅 측면에서 모두 성공했다는 것으로 평가됨  

 ㅇ 산업부 산하 프랜차이즈 협회 WALI(Waralaba dan Lisensi Indonesia) 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1년 기준 프랜차이즈 순익은 128억 4천만 달러(한화 약 14조 1,240억원)로 추산되며 2010년 대비 21.6% 성장한 것으로 집계  

 ㅇ WALI 는 2012년 올해 프랜차이즈 순익이 전년 대비 20%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순익은 약 154억 8백만 달러 정도로 추산, 순익의 70% 정도는 국내 프랜차이즈가 아닌 미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계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

□ 국내 프랜차이즈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노력

 ㅇ 인도네시아 무역부는 올해 프랜차이즈 코치 프로그램(franchise coaching program) 을 실시, 국내 프랜차이즈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

 ㅇ 외국 프랜차이즈의 경우 이미 5년 이상의 운영 경력을 검증 받고, 본국에서도 성공한 브랜드인 만큼 인도네시아 신생 프랜차이즈 기업들에게는 가장 큰 경쟁대상이 되고 있음. 때문에 종전의 기업 대 기업방식이던 노하우 전수 프로그램을 무역부가 주관함으로써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취지

 ㅇ 또 하나의 전략으로 인접국 말레이시아의 프랜차이즈 경쟁력 강화를 벤치마킹 하는 것이 논의되고 있는데, 말레이시아는 총 603개의 브랜드가 있지만 이중 70% 가량이 내국 브랜드일 정도로 국내 브랜드 프랜차이즈의 높은 경쟁력 보유

 ㅇ AFI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경우 국가가 프랜차이즈 마케팅 뿐 아니라 운영, 매니지먼트 교육, 재정 지원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내국 프랜차이즈의 경쟁력이 커질 수 밖에 없는 구조로, 인도네시아 프랜차이즈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말레이시아와 같은 전폭적 지원구조를 따를 필요가 있다는 지적

□ 참고 : 인도네시아 프랜차이즈 관련 전시회 안내  

 ㅇ International Franchise, License & Business Concept Expo & Conference

   - 웹사이트 http://www.ifra-indonesia.com/

   - 매년 6월 경에 열리며 2012년에는 6월 1-3일에 거쳐 개최됨

 ㅇ Franchise & License Expo Indonesia

   - 매년 하반기 (9-12월)에 열리며 2012년은 9월 14 - 16 개최 예정

   - 공식 웹사이트 없으며 주로 organizer (Panorama Convex)가 홍보

 ㅇ 이 외에도 Jakarta, Surabaya, Bandung 은 도시이름을 딴 자체 프랜차이즈 엑스포를 해마다 개최

 ㅇ Jakarta Franchise Expo 2012 는 올해 3월, Surabaya Franchise & Business Opportunity Show 2012 는 올해 6월, Bandung Franchise Expo 는 올해 4월 각각 개최되었음

자료원 : The Jakarta Post, 인터넷 검색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