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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식량창고 호주내 식량자원 확보를 위한 외국인 투자진출 각축전 예상
  • 투자진출
  • 호주
  • 멜버른무역관 문숙미
  • 2012-06-28
  • 출처 : KOTRA

'아시아의 식량창고' 호주내 식량자원 확보를 위한 외국인 투자진출 각축전 예상 

- 호주정부 아시아 식량 창고를 목표로 세워 -

- 중국 및 일본은 호주 식품시장에 관심 다대 -

 

 

2012-06-28

멜버른 무역관

문숙미( sm_moon@kotra.or.kr )

 

□ 호주 식품 및 농업 분야 외국 투자 현황

 

 ㅇ 지난 20년간 호주 땅에 대한 외국인의 토지 소유는 3%에서 6%로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2010년 OECD 발표에 따르면 호주는 OECD 국가 중 10번째로 농업 분야에서 외국인 직접 투자에 대한 규제가 강한 것으로 나타남.

  - 2009-2010년간 외국인 직접 투자 승인 건 중 약 1.6%(23억 3천만 오스트레일리아달러)만이 농업, 임업, 수산업 분야였으며, 약 2%(28억2천만 호주달러)는 식음료, 담배 제조업 분야에 투자됨.

  - 주요 대호주 투자국은 미국이 농업, 임업, 수산업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승인을 받았고 2위는 말레이시아, 3위는 영국 순으로 나타남.

 

 ㅇ 최근 국제적으로 상승하는 원자재 및 식량가격에 외국 자본의 호주 농업에 대한 투자 관심은 증가하는 추세며 중국 및 일본 기업의 진출이 두드러짐.

  - 호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농지에 대한 직접 투자보다는 농업관련 기업(Agribusiness)에 대한 투자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식품가격지표

 

자료원 :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ㅇ 최근 호주 농지를 매입한 외국인 투자 기업은 크게 농업관련기업(Agribusiness), 투자 펀드 연기금, 광산업 회사 등 세 가지로 나타남.

 

 ㅇ 2011년 9월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이 ‘호주의 농업용지 및 용수의 소유권’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이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호주 농지가 약 11.3 %(44 백만 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님.

  - 외국인이 가장 많은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곳은 Northern Territory로 전체 면적 (520,902 sq mi)의 약 23.8%가 외국인 소유임.

  - 분야별로는 양고기, 소고기, 곡물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비율이 높았으며, 묘목 및 원예가 가장 낮게 나타났음.

 

호주 식품산업별 호주인(기업) 소유 비율

  

Industry (ANZSIC code)

1984

2010

Nurseries/floriculture   (011)

99.8

99.0

Vegetables, mushrooms   (012)

99.9

97.7

Fruit and tree nuts (013)

99.2

92.0

Grape growing (0131)

95.6

96.2

Beef/sheep/grain farming   (014)

93.9

88.2

Beef feedlot (0143)

-

96.1

Other crops (015)

95.2

94.6

Dairy cattle (016)

99.7

94.2

Poultry (017)

99.1

96.3

Deer, other livestock   (018/019)

99.9

98.7

Other

99.7

94.5

Total

94.1

88.6

자료원 : 호주 통계청

 

 

□ 중국, 일본의 호주 식품 및 농업 분야 진출 활발

 

 ㅇ 중국은 경제 성장 및 인구 증가에 따라 육류를 포함한 식품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감에 따라 자국의 안정적 식량 공급 및 바이오 에너지 확보를 위해 남미, 아프리카, 호주 등지로 농지 및 식량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육류의 경우 중국이 전세계 생산량의 1/4을 소비하는데 이는 1978년 연간 7억2500만톤에서 현재는 미국 소비량의 두배인 6천 450만여 톤으로 증가하였음.

 

 ㅇ 중국기업들은 호주 식품 회사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진출해 왔었고, 최근에는 농지에 대한 직접 투자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음.   

  - 2011년 중국의 Bright Food사는 호주의 식품 유통업체 Manassen Foods을 5억 3천만 오스트레일리아달러에 인수하였고, 중국 국영기업인 COFCO는 호주의 4번째 규모인 설탕 제조사 Tully Sugar에 1억 3600만 오스트레일리아달러를 투자하였고, 중국 기반 회사의 Pacific Andes Resources Development는 타즈매니아의 연어 전문 회사인 Tassal의 주식 23%를 매입하여 최대 주주가 되었음.

  - 농지에 대한 직접투자로는 올해 4월 중국 투자그룹은 서호주주 Kimberley 지역에 15,000 헥타르에 달하는 Ord Expansion Project에 구매입찰을 실시하였고, Australian Financial Review에 따르면 호주와 중국, 양국 정부는 호주의 북부 지역 미개척지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농업 투자를 허가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지난 5월 본격화함.

 

 ㅇ 일본은 호주의 2대 식품 수입국이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현지 기업의 지분을 취득, 농지 투자 등의 직간접적인 형태로 호주에서 식품 분야에 투자해 왔음.

  - 올해 6월 일본의 미쓰비시사는 40년간 제품을 구입하던 호주 최대 유제품 회사인 Murray Goulburn사의 주식 24%를 매입하였는데, Murry사는 호주 전체의 유제품 생산량의 1/3에 달하는 30억 리터의 우유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전세계 유제품 교역량의 10% 수준임.

  - 올해 6월 일본 소유의 음료 회사인 Lion은 Little Creatures, White Rabbit 이라는 맥주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주류회사 Little World Beverages(LWB)(기업가치 3억 8천만 오스트레일리아달러)에 대한 구매입찰에 참여하여 주주 투표 및 정부 부처 (FIRB)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음.

 

 

□ 보수적인 호주 정부, 최근 농지개방에 관심 돌려

 

 ㅇ 호주에서는 장기적으로 겪을 수 있는 외국 자본에 의한 농업 지배를 걱정하는 반대 입장이 있긴 하나 외국인 투자유치 효과를 비롯, 외국자본을 통한 농경지 개간, 선진 기술 도입에 따른 농업 생산성 확대, 고용 창출 등의 이유로 찬성하는 입장이 지배적

  - 지난 5월 자유당의 Bill Heffernan 상원의원은 중국 식량 생산을 위한 호주의 농지 개방은 호주의 자주권에 대한 공격이라고 언급하였으나, 통상 장관인 Craig Emerson은 본 계획은 세계 시장을 염두에 둔 호주의 식량 생산력 강화 차원이라고 언급함.

 

 ㅇ 올해 6월 호주의 줄리아 길라드 총리는 ‘Australia in the Asian century’ 컨퍼런스에서 “호주는 식품처리 산업의 구축과 관개사업 및 고소득 작물 개발을 통해 아시아의 식품 창고(Asia’s food bowl)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해야한다” 고 언급함.

  - 최근 논의 중인 중국 자본 유입에 의한 Northern Territory 지역 개발을 통해, 호주 정부는 만성적인 경상수지 적자를 완화해 대규모 투자유치 및 중국으로의 식품 수출을 희망하고 있음.

 

 ㅇ 호주 연방 정부는 올해 6월 외국인 소유 농경지에 대한 Commonwealth 등록을 지원하기 위한 워킹 그룹(working group)을 발족함.

  - 농수산업 관련 주무부서는 ABARES의 담당 연구원인 Brian Moir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 정부의 working group 발족은 행정적인 토지 등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무적 의도이기에 확대 해석을 하기는 성급하지만, 최근 중국 및 일본의 호주내 식량 자원 관련 투자를 확대해 온 것은 명백한 사실임” 이라고 언급함.

  - 지난 2년간 중국 및 아랍 기업들이 농경지 매입에 대한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왔으며 최근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중국 정부와의 호주 북부지역의 황무지 개간을 지원하기 위한 일원으로 보여짐.

  - 워킹그룹은 1) 토지 등록시의 소유권 문제, 2) 퀸즈랜드 주에서 실행되고 있는 토지 등록의 외국 소유권을 포함한 각 주별 토지 등록 문제, 3) 제반 법률 사항에 대한 감시 및 집행 방법, 4) 정보의 보고 및 공시 문제 등에 대한 조사를 시행할 예정임.

  

 

□ 시사점

 

 ㅇ 한국 기업들은 식량 자원 및 바이오 에너지 확보 차원에서 동남아시아, 러시아, 미국 등으로 진출하여 법인 설립 및 농장 인수 및 건설 등의 활동을 해왔으나, 상대적으로 호주로의 진출은 미비한 상황임.

 

 ㅇ 한국은 호주의 3대 식료품 수입 국가로서 육류 및 식품을 다량 수입하고 있으며, 현재와 같이 호주에서의 식품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의 호주 식품관련 산업에 직접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여겨짐.

 

 ㅇ 호주 정부는 그동안 외국 자본의 농업 분야 진출에 대해 엄격한 규제와는 달리 최근  외국 자본의 농지 매입에 대한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정부 차원에서 향후 아시아 지역의 식량 창고가 되기 위한 움직임도 보이고 있기에 호주의 농업 분야에서 직접 투자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여겨짐.

  - 호주의 농수산업 관련 주무부서는 ABARES(http://www.daff.gov.au/abares)이며, 외국 자본에 대한 대호주 투자승인은 FIRB(www.firb.gov.au)에서 관장함.

 

 

 

자료원: FAO, ABS(호주통계청), ABARES 담당자 인터뷰, The Australian, The Age, Financial Review, KOTRA멜버른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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