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폴란드 공공조달 시장 진입 전략

-언어 장벽 및 투명성 낮은 선정 절차로 인해 외국기업에게는 여전히 장벽 높아-

-경험있는 현지 파트너를 찾는 것이 성공 비결-

2012-04-23

바르샤바 무역관

김지은( 711275@kotra.or.kr )

¨  폴란드 공공조달 시장 현황

o 폴란드 공공조달 시장 규모

-   폴란드 조달청(UZP)의 집계에 따르면 2011년 총 공공조달계약 건수는 186,000건으로, 액수로는 천4백4십억 즈워티(약 349억 5천만 유로^*)를 기록하여 2010년보다 13.8% 감소

* 2011년 평균환율 1즈워티=4.1198 적용

-   이는 EU 프로젝트의 감소와 2010년도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2012년 유로컵 축구대회 개최 대비 공공사업의 감소때문으로 분석

-   폴란드 조달시장은 공공조달에 관한 법규가 1995년 첫 발효 이후 매년 꾸준히 성장했으며, 특히 2010년에는 약 32%의 성장을 기록

(단위: 십억즈워티)

출처: 폴란드 조달청(UZP) 발표 자료 종합, 2012. 04

        (단위: 퍼센트)

출처: 폴란드 조달청(UZP) 발표 자료 종합, 2012. 04

o 외국기업의 폴란드 공공조달 시장 진출 현황

-   폴란드 공공조달법상 외국 기업의 입찰 참여에 특별한 제한은 없음

* 관계 법령

·   Public Procurement Act (Journal of Laws of 2010, No 113, item 759, and No 161, item 1078)

·   Executive legislation for the Public Procurement Act: secondary legislation

-   그러나 현실적으로 외국기업*의 폴란드 공공조달 시장 진출 장벽은 높은 편으로, 2008년까지 비 유럽국가 기업들의 폴 공공조달 사업 수주는 전무했으며 2009년부터 미국, 이스라엘, 중국 등이 진출하고 있으나 여전히 미미한 수준

ü 2010년 한해 폴란드 발주처가 EU 관보(Tenders Electronic Daily, TED)에 게시한 총 49,160건 중 약 1.2% 해당하는 570건만이 외국 업체에 낙찰되었으며 이중 미국 22건, 캐나다 5건, 일본 2건, 이스라엘 1건, 중국 1건을 제외한 나머지 계약은 유럽 기업이 수주(폴란드 조달청 관보 Nr. 12/2010, 2011. 1. 19)

* 외국기업이 폴란드에 세운 현지 법인은 폴 기업으로 간주

출처: 폴란드 조달청(UZP) Biuletyn Informacyjny Urzedu Zamówien Publicznych Nr 12/2010, 2011. 1. 18

¨  시사점

o 폴 정부의 긴축 재정정책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공공조달 시장의 큰 성장을 전망하기는 어려운 실정이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새로운 EU 펀드가 유입되는 2015년부터는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 2017년에는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해외 투자 고려시 주목할 만한 분야임

o 하지만 언어의 장벽 및 입찰 참여에서의 과도한 관료주의, 선정 과정에서의 불투명성 등으로 인해 외국 기업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은 것이 현실

o 이러한 점을 고려할때, 우리 기업이 폴 조달 시장 진출시에는 경험있는 현지 파트너를 선정하여 협력하는 것에 최우선점을 두는 것이 권고됨

-   협력 방식으로는 원 계약 업체에 하도급(sub-contract) 참여, 컨소시엄 구성, 원청업체에 물품을 납품하는 현지 에이전트를 통한 공급 등을 고려해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