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백색가전시장, 봄은 어디에

- 내수를 촉진하던 삼대정책 종료로 가전업계 침체 –

- 새로 출시될 정부정책에 기대 중 –

□ 지난 2~3년간 중국 백색가전산업 성장은 정부지원에 힘입어

 ○ 중국 백색가전, 정부보조금 지원 하에 고속성장

  - 2011년 말까지 지급된 가전하향정책 보조금은 592억2000만 위안

  - 2011년까지 중국 가전업계의 총 생산액은 1조1000억 위안에서 1조5000억 위안으로 상승했고 연간 9.2%의 증가율을 보임. 중국시장은 전세계 수출시장의 35%의 비중에 이름.

  -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11년 가전하향 제품 판매량은 1억300만 대이고 판매액은 264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5%, 53.1% 증가

□ 중국 정부의 백색가전제품 보조정책 종료단계

 ○ 가전하향(家电下乡), 에너지절약혜택(节能惠民), 이구환신(以旧换新)의 삼대 정책 종료

  - 11월 30일, 산둥, 허난, 쓰촨, 칭다오 등 3개성 1개 도시의 가전하향 정책이 종료됐고, 나머지 지역들의 가전하향 정책도 2013년 1월 모두 종료됨.

  - 2011년 5월 말, 고효율 에어컨 에너지 절약제품 혜택이 종료. 2011년 6월, 국가는 에어컨 업계에 다년간 실시했던 에너지절약 우대 보조금 정책을 중지함으로써 에너지절약 보조금 정책의 중단에 따라 에어컨 가격이 상승했고 판매량이 위축됨.

  - 가전 이구환신 정책도 2011년 12월 만료돼 가전제품의 소비자가 상승과 제품의 재고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백색가전, 과잉생산이 문제

 ○ 냉장고시장에서는 美菱, 海信 등의 1선 기업과 索伊, 尊贵, 统帅 등의 2, 3선 기업이 시장에 모두 대거 진출해 냉장고 판매량이 급속 증가함.

  - 2010년 말, 전체 냉장고의 생산량은 약 1억 대로, 이는 전체 시장의 수용범위를 넘어선 양임.

 ○ 에어컨 시장에서는 格力, 美的, 海尔 등 1선 기업에 더불어 2선의 格兰仕와 奥克斯 등이 새롭게 시장에 진출하면서 에어컨 과잉생산으로 재고가 쌓임.

  - 2011년 에어컨 업계의 재고 총량은 1620만 대에 이르렀는데, 이는 2010년의 1225만 대 대비 395만 대가 증가한 32.2%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며 2009년의 두 배 수준임.

□ 부품과 제품가격 상승, 수출시장 침체 또한 백색가전시장에 악영향

 ○ 2011년 이후의 에어컨분야는 원재료와 노동임금 등 생산비용이 상승하고 변압기, 회로차단기 등 전기제품 부품가격 상승 폭이 5~6%에 달해 수출가격이 크게 상승함.

  - 올해 에어컨 제품은 가격 상승폭은 약 15~20%가 될 것임.

□ 최근 백색가전 시장동향과 시사점

 ○ 명품제품 수요가 저가제품들보다 높아져

  - 2012년 춘절 백색시장의 총 판매량이 눈에 띄게 하락했으나 품목별 고급제품 판매량은 감소하지 않았음. 특히, 냉장고 제품에서 이러한 특징이 현저하게 나타남.

 ○ 흑색가전과 정보통신대비 백색가전 수요하락이 두드러져

  - 컬러TV 방면에서는 스마트TV와 클라우딩TV 등 신규 제품들이 끊이지 않고 출시됐음에도 수요가 크게 줄었으며, 특히 도시지역보다는 농촌의 백색가전시장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짐.

 ○ 중국 백색가전제품은 정부 정책에 의지하는 비중이 크며, 이후 친환경, 에너지절약, 환경보호방면 등에 출범될 정책 동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함.

자료원: 바이두, 中青网 中国产业研究报告网 中国消费者报 中国企业新闻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