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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책금리 및 예금금리 전격 인하
  • 투자진출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2-03-14
  • 출처 : KOTRA

 

베트남 정책금리 및 예금금리 전격 인하

- 지난 3월 12일, 베트남 중앙은행(SBV) 정책금리 및 예금금리 인하 -

                                                    - 기준금리는 기존 9.0%로 -

 

 

2012-03-14

호치민 무역관

김도훈( kdh6563@kotra.or.kr )

 

 

□ 베트남 정책금리 및 예금금리

 

 지난 3월 12일,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정책금리 및 예금금리 인하를 공표했으며, 주요 금리는 각각 1%p씩 낮아지고, 정책금리의 경우 재할인금리(Discount rate) 13%에서 12%, 재융자금리(Refinancing rate) 15%에서 14%, 공개시장조작금리(1일물) 16%에서 15%로 하향 조정됨.

 

 예금금리의 상한선은 1개월 이상 예금은 14%에서 13%, 1개월 미만 예금은 6%에서 5%로 낮아짐. 정책금리는 2011년 10월 이후 처음이며, 금리의 하향 조정은 2009년 10월초 이후 29개월만이고, 2009년 하반기부터 실행되기 시작한 예금금리 상한선 조정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조치는 13일 이후부터 적용됨. 기준금리(Base interest rate)는 기존 9.0%로 동결되었으며, 기준금리가 마지막으로 인하된 것은 2009년 4월이었고 2010년 11월 이후 변동이 없음

 

베트남 금리

금리

조정전

조정후

기준금리

9%

9%

재할인금리

13%

12%

재융자금리

15%

14%

예금금리

1개월 미만 6%,

1개월 이상 14%

1개월 미만 5%,

1개월 이상 13%

 자료 : 베트남 중앙은행(SBV)

 

□ 베트남 주요 정책 이슈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정책금리 및 예금금리 상한을 인하한 1차적 목적은 대출금리 하락 유도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통화증발을 제외한 자체 유동성공급 방법이 많지 않아 항상 대출수요가 자금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대출금리 상한선을 정해도 실효성이 없기 때문임. 특히 생산분야에 대한 대출을 늘리고 대출금리를 낮추려면 은행권의 대출여력을 확대하고 자금조달비용을 낮춰야 하며, 베트남 정부의 대응책은 비 생산분야 대출규제와 예금금리인하, 2월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6.4%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조기에 금리를 인하한 것은 인플레이션 통제에 대한 자신감, 은행권 자금사정 개선 및 정부통제력 강화, 그리고 경제성장에 대한 압박감이 동시에 작용했기 때문임

 

 SBV는 인플레이션의 압력을 통제하기 위하여 2011년 하반기부터 통화긴축 정책을 강화하였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11년 11월에 처음으로 10%대로 낮아졌고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가 둔화됨.  물가에 대한 자신감은 베트남 통화의 강세에서도 기인함. 지난 해 8월 신임 중앙은행 총재가 취임한 이후 시장수급에 따라 기준환율을 소폭으로 자주 인상해 환율급등에 대한 외환시장의 기대감이 누적되는 것을 막았고 1~2월의 무역수지 개선, 외환보유고 확대,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 등에 힘입어 외환수급이 개선되었고, 베트남 동/달러 시중환율은 3월 12일 현재 20,870동으로 기준환율 상한선 21,036동을 0.8% 하회할 정도로 안정됨.

 

베트남 평균 환율 변화

(단위: VND)

구분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환율(대 달러화)

15,865

16,019

16,109

16,583

18,119

19,501

20,828

         자료원: 베트남 중앙은행 (3.12일 시중환율 20,870동, 기준환율 21,036동)

 

 생산기반이 취약한 베트남에서 환율의 하락은 수입물가와 내수물가의 안정으로 직결되며, 중앙은행이 정책금리와 예금금리 상한선을 낮추지 못한 데는 은행권의 자금사정 악화와 은행권에 대한 통제력이 약하기 때문임. 지난 해 3개 은행이 합병되었고, 재무구조가 취약한 소형은행의 정리가 진행되고 있으며, 정리대상 은행들은 생존을 위해 무차별하게 자금확보를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은행권 전체의 수신금리, 은행간 금리 급등을 초래함. 아울러 외환보유고 확충, 무역적자 축소 등으로 해외부문에서의 유동성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은행권 전체의 자금흐름과 금리가 안정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은행권의 안정과 은행 인수합병에 따른 은행 수의 축소로 SBV가 금리인하 정책의 실효성을 확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

 

대출 이자율

단위 : %

구분

2008

2009

2010

2011~현재

VND대출이자율

(US$ 이자율)

12.75

12.0

13.5

상한선 없음

(신용대출 4-5%,

담보대출 4%)

자료원: 베트남 중앙은행

 

금리인하를 단행한 후 SBV는 물가통제보다 성장을 우선할 것으로 보이며, 베트남 정부의 물가목표는 상승률을 10% 이내로 억제에 치중하다 보면 GDP성장률 목표 6.0~6.5%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며 실제 성장률은 5.5% 수준에 그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번 금리인하 조치는 성장목표 달성을 위한 부양정책인 것임. 성장을 위해서는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특히 대출금리를 낮춰야 하는데 그 동안 고물가, 환율상승 때문에 저금리정책을 실시하지 못했던 것임. 정책환경이 조성된다면 금리인하정책이 계속 시도될 것으로 보이며, 베트남 정부는 각 분기말에 예금금리를 1%p씩 인하해 연말에 금리를 10% 이하로 낮추겠다는 발언도 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의 관건은 물가, 환율 그리고 정부의 통제력이다. 연초에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3월초에 가스, 휘발유의 베트남 내수가격이 인상됨. 베트남 정부가 일거에 물가압력이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상시기를 조절하고 유류 및 가스 수입세율 인하와 같은 안정대책을 병행한 덕분임. 시장에서는 연료가격의 추가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EVN는 전력요금 인상이 불가피 하다고 밝혔지만 기저효과(base effect), 유럽 재정위기 진정 및 위험자산회피 약화, 국제 원유가격 흐름 등을 고려할 때 물가상승률이 현재보다 하락할 가능성도 있음

 

베트남 기준금리

(단위: %)

구분

’08.11.21

’08.12.05

’08.12.22

’09.02.01

’09.12.01

‘10.11.5일-현재

기준금리

11

10

8.5

7

8

9

        자료원: 베트남 중앙은행

 

이번 금리인하 조치가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이머징 마켓 전반에 대한 투자기피, 선진국 수입수요 급감 등의 현상이 나타나면 베트남 정부의 금리인하 시도가 효과가 없을 수도 있지만, 생산기반이 취약하고 외부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높은 베트남은 외부충격에 의해 물가 및 환율이 급등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이 주춤할 수 있으나, 가능성은 낮아 보임. 정책금리 및 예금금리 상한선 인하로 은행권 대출금리가 점차 하락할 것으로 기대됨. 2월말에 생산 및 비 생산분야의 대출금리를 소폭 인하했던 대형은행 및 국영은행들은 이번 조치와 추가적인 인하조치에 영향 받아 대출금리를 추가로 낮출 가능성이 있으며 생산분야 대출을 중심으로 한 대출금리 인하는 점차 베트남 경기회복 및 기업실적 개선의 모멘텀이 될 것임. 특히 지난 해 기업실적 부진의 최대 원인이었던 고금리 부담이 줄어든다면 올해 기업실적은 크게 개선될 여지가 있으며, 베트남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 및 금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금금리가 인하됨에 따라 시중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계속 유입될 가능성이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정책금리 및 예금금리 상한을 인하한 1차적 목적은 대출금리 하락 유도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통화증발을 제외한 자체 유동성공급 방법이 많지 않아 항상 대출수요가 자금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대출금리 상한선을 정해도 실효성이 없기 때문임

 

베트남 정부는 물가상승률을 10% 이내로 억제에 치중하다 보면 GDP성장률 목표 6.0~6.5%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실제 성장률은 5.5% 수준에 그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번 금리인하 조치는 성장목표 달성을 위한 부양정책인 것임. 성장을 위해서는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특히 대출금리를 낮춰야 하는데 그 동안 고물가, 환율상승 때문에 저금리정책을 실시하지 못했던 것임

 

베트남 부동산 경기는 2012년은 1/4분기까지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베트남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베트남 교포들을 중심으로 매수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급격하게 하락할 가능성은 낮음. 2012년 베트남 정부의 물가상승률 목표는 10% 선인데, 실제 물가수준은 12% 정도로 다소 높을 것으로 보여, 정부의 긴축정책의 완하가 이루어지려면 무엇보다 물가의 안정이 선행되어야 함

 

                                                                   

자료원 : 베트남 중앙은행(SBV), 호치민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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