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료기기 블루오션 농촌 시장

- 올해 중국 의료기기 시장, 농촌 병원 위주로 성장 예상 -

- GE, 필립스 등 다국적기업 중국 농촌 소재 기층 의료기관에 적합한 제품 경쟁적으로 선보여 -

 

 

 

□ 2015년 중국 의료기기 시장 세계 1위 부상 전망

 

 ○ 최근 몇년간 중국 의료기기 시장이 크게 확대됨.

  - 관련 조사기관에 따르면, 2010년 의료기기 총 매출액이 1200억 위안에 달했으며 최근 5년간 평균 27%의 증가율을 기록함.

  - 2015년에는 중국의 의료기기 총 매출액이 3400억 위안을 돌파, 중국이 일본을 추월해 전세계 최대 의료기기 소비국으로 부상할 것임.

 

□ 소득증가, 노령화 심화로 중국 의료기기 시장 급성장

 

 ○ 최근 10년간 중국 일반가정의 일인당 의료보건비 지출액 복합성장률이 10%를 초과함.

  - 앞으로 10년 후 중국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이 12%에 달할 것임.

  - 소득증가와 노령화 심화로 앞으로 중국의 의료기기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크게 확대될 것임.

 

 ○ 현재 중국 의료기기 시장규모가 전체 의약시장의 14%에 불과함.

  - 이는 전세계적으로 의료기기 시장규모가 의약시장의 42%에 달하는 것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임.

  - 앞으로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의약시장 발전속도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임.

 

□ 전자혈압계, 혈당측정기, 보청기 등 휴대용 전자의료기기 판매 빠르게 늘어날 전망

 

 ○ 소득증가와 고령화 심화로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제품이 바로 휴대용 전자기기임.

  - CCID에 따르면 2008년 중국 휴대용 의료 전자기기 매출규모는 127억1000만 위안이며 이 중 가정용 제품이 전체의 65.3%인 83억 위안에 달함.

  - 중국 휴대용 의료기기 매출은 2009년 163억6000만 위안, 2011년 280억4000만 위안으로 빠르게 증가함.

 

중국의 휴대용 의료기기 매출 추이

                                            (단위 : 억 위안, %)

    

  자료원: CCID

 

  - 2008년 가정용 휴대 의료 전자기기 중 전자혈압계, 혈당측정기가 휴대용 의료전자기기 전체 매출액의 각각 36.1%와 34.1%를 차지하는 등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함.

  - 전자혈압계, 혈당측정기의 2008년 총 매출액은 각각 31억7000만 위안, 28억3800만 위안임.

  - 전자혈압계, 혈당측정기 다음으로 매출액이 큰 제품은 보청기이며 보청기가 휴대용 의료전자기기 총 매출액의 21.7%를 차지함.

  - 중국에는 고혈압질환자가 1억6000만 명, 당뇨병환자가 9200만 명으로 다수 분포함.

 

□ 중국 의료기관 보유 의료기기의 75%가 노후기기로 교체 필요

 

 ○ 현재 중국 내 소재한 의료 서비스기관은 총 31만 개에 달함.

  - 그 중 80% 이상은 개인 진료소와 현급 이하 기층 의료기관임.

  - 중국 내 의료기관이 보유하는 의료기기 중 15%는 1970년대 생산된 제품이고 60%는 1980년대 초중반에 생산된 기기로 노후기기가 많음.

 

□ 중국정부, 앞으로 5년간 농촌 기층 의료서비스 수준제고에 역점 둘 듯

 

 ○ 위생부 관계자에 따르면, 2012~2015년간 중국정부는 기층 의료기관에 대해 기본 의료설비 보급을 지원할 계획임.

  - 농촌응급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구급차량과 필수 구급설비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임.

  - 글로벌 의약컨설팅기관인 IMS는 앞으로 몇년 내 중국의 중저급 의료시장 성장률이 30%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임.

 

 ○ 시티그룹이 2012년 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의료기기 매출은 3급 병원(대형병원)과 현급 병원(농촌소재병원)을 위주로 창출될 것임.

  - 현급 병원수와 침상수를 중국 전체 의료기관 평균 증가율 이상으로 높이고 정부가 현급 대형병원의 기초시설 제고를 위해 지출을 늘릴 계획임.

  - 이는 중국 의료기기 매출확대의 촉매제가 될 것임.

 

□ 글로벌 기업들, 중국 농촌의료시장 타깃제품 경쟁적으로 선보여

 

 ○ 현재 중국의 첨단 의료기기 시장의 80%는 GE, 지멘스, 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이 차지함.

  - 글로벌 기업들이 점차 중저급 의료 기기 시장에 눈을 돌리기 시작함.

  - 2011년 선전에서 열린 ‘제65회 중국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에서 GE, 필립스, 캐논, 케어스트림 헬스(Carestream Health) 등 해외 유명 제조업체가 현, 진 등 농촌 기층의료기관에 적합한 제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임.

  -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금융업무, 의료정보화 서비스를 포괄하는 제품을 내놓음.

 

 ○ 2010년 GE중국법인의 총 매출액은 10억 달러에 달했으며 그 중 첨단 의료기기와 중저급 의료기기 매출액 비율이 각각 8:2로 나타남.

  - GE 중국법인 총재는 이 비율이 앞으로 5:5로 변할 것이라고 전망함.

  - 이를 앞두고 GE는 중국 농촌의료시장이라는 블루오션을 겨냥한 제품개발과 유통망 확대에 치중할 계획임.

 

□ 시사점

 

 ○ 농촌 의료서비스 개혁을 위해 중국정부가 의료기기 보급 지원뿐만 아니라 농촌에서의  원격 의료서비스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 중임.

  - 이를 위해 GE, 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은 중국 지방정부와 파트너쉽 구축에 주력하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 수주가능성을 높임.

  - 우리기업들도 개별병원과의 협력구축뿐만 아니라 지방정부가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설비보급을 지원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지방정부와의 관계구축에 주력할 필요가 있음.

 

 

출처: CCID, 장강증권, 신랑망, 허쉰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