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전력보다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는 덴마크의 집

- 태양전지판의 사용과 첨단 통풍장치로 가정 내 에너지 생산량 극대화 -

- 친환경 에너지 생산 가구의 확대로 CO2 배출량의 대규모 감소 기대 -

□ 덴마크의 친환경 프로젝트 Project Zero

 ○ Project Zero는 덴마크의 도시 Sonderborg의 지방 자치 기구가 Danfoss, Rockwool, Grontmij 등 세계적인 덴마크 건설회사와 에너지 회사들의 후원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을 도모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중립을 지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것과 동시에 환경 기술을 통해 직업을 창출하고자 추진하는 프로젝트임.

 ○ Project Zero는 Sonderborg에서의 201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5%까지 감축하고 2029년까지는 경제활동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전혀 없는 상태인 이산화탄소 중립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장기적으로는 전세계에서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함.

 ○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거주자들이 쓰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가정집들을 건축하며 이는 현재 Sonderborg 거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한다고 함.

 ○ 그 첫 번째 예로 SIB ZERO+ House가 2009년에 건축됐으며 실제로 한 가정이 입주해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에너지를 공급받음.

□ SIB ZERO+ House의 세부 사항

자료원: 프로젝트 제로 홈페이지

 ○ 200m² 크기의 SIB ZERO+ House는 지붕에 태양열 전지판, 집안 내부와 외부에 갖춰진 첨단 통풍 시스템으로 해당 거주 가정의 평균 전력소비량을 훨씬 넘는 에너지를 공급하며 집이 지어진 뒤 첫 한 해에는 태양열 전지판 만으로도 총 전력소비량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었다고 함.
 

 ○ 건축자재·환경에너지 회사 Danfoss는 전폭적인 기술투자와 후원을 통해 특수 단열재와 더불어 땅 속의 파이프와 펌프를 통해 지열 에너지를 기체 또는 온수의 형태로 집으로 끌어와 사용하는 열 순환 시스템을 활용했음.

□ 시사점과 전망

 ○ Project Zero는 앞으로 Viborg라는 도시에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의 일환으로 시청사를 SIB Zero+ House와 같이 자력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건물로 지을 것을 결정하며 Project Zero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줌.

 ○ SIB Zero+ House는 에코에너지의 생산을 위한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만 환경친화적이면서 제한된 공급량에 맞추어서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만큼 에너지를 소비하고도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는 경제적으로 큰 이득을 얻게 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임.

 ○ 친환경 건설 시장은 아직 크게 발전한 단계가 아니므로 한국 기업의 진출 기회가 여전히 클 것임.

 ○ SIB Zero+ House의 핵심 기술은 단열재와 지열파이프·펌프를 이용한 열 순환 통풍시스템인 것으로 보아 이와 관련된 업체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다면 덴마크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www.brightgreenbusiness.com, Danfoss, Grontmij, Dansk Energi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