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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부동산 가격, 다소 주춤하는 가운데 여전히 세계 최고수준
  • 투자진출
  • 홍콩
  • 홍콩무역관 김현아
  • 2012-02-29
  • 출처 : KOTRA

홍콩 부동산 가격, 다소 주춤하는 가운데 여전히 세계 최고수준

- 세계 경제위기의 여파로 오피스, 주거용 건물 임대 및 매매비용 등 전반적 하락세 -

- 홍콩 정부, 향후 부동산 시장억제책 완화 전망 -

 

 

2012-02-29

홍콩 무역관

김현아( hakim@kotra.or.kr )

 

  

□ 홍콩 부동산 임대료 현주소

     

 ○ 종합 부동산 서비스업체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가 지난 2월 발표한 ‘2012 세계 주요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국 68개국중 오피스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는 홍콩으로 조사됨

   - 홍콩은 제곱피트(100제곱피트=약 2.8평)당 연 임대료가 244달러로 2년 연속 가장 비싼 곳으로 기록

   - 2위는 런던 웨스트엔드(239달러), 3위는 도쿄(197달러), 이어서 모스크바(148달러), 베이징(130달러), 뉴욕(120달러) 순

   - 서울의 도심 오피스 임대료는 48달러로 세계에서 33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홍콩의 20% 수준

     

 ○ 한편, 럭셔리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세계적 인사관리기관인 ECA 인터내셔널(ECA International)이 전세계 130개국을 기준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현지 주택임차료 조사 결과, 전세계적으로 작년 한해 임대료가 4.5% 가량 상승한 가운데 홍콩이 1위 기록

  - 가구없는 방 3개짜리 하이엔드 아파트 월 임대료를 기준으로 할 시, 홍콩이 11,813달러, 도쿄가 9,450달러로 1, 2위를 달렸으며 이어 모스크바, 뉴욕, 런던순으로 비싼 것으로 조사. 중국 본토의 상하이는 18위, 베이징은 26위, 싱가포르는 전세계 9위이자 아시아 3위 기록. 파키스탄 카라치는 월 임대료 360달러로 전세계, 아시아 최저로 집계

  - 홍콩에서 The Peak와 같은 지역은 동일 조건시 월 임대료 19,900달러까지도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한편, 조금더 저렴한 주거공간을 포함하여 도시별 월 평균 주택임대료 순위를 집계할 경우 도쿄가 1위, 홍콩은 5위 차지

     

□ 최근 홍콩 부동산 가격 변화 추이

 

 ○ 홍콩의 부동산값은 지난 2~3년여간 지속 상승세를 시현해왔으며 연성장률이 9.7%에 육박

  - 지리적으로 중국 본토에 진출하기 전 중국인들의 반응을 살피기 용이하고, 중국 관광객들이 홍콩에서 소비를 많이 하는 덕에 외국계 글로벌 기업 및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홍콩에 입점함에 따라 그간 홍콩 주요 지역 상가 임대료가 고공 상승 행진을 해옴

   * 사례 : 미국 의류 브랜드 아베크롬비 &피치는 홍콩 센트럴 지역의 페더빌딩 2만5천평방피트 매장 임대료로 한달에 1백만달러(11억원)를 지불. 이는 이전에 입점해있던 현지 명품 브랜드 상하이 탕이 지불하던 임대료의 3배 이상     

  - 중국 본토 개인 및 기업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홍콩 주요 부동산 중개사들이 10월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에 '아파트 구매 투어(Flat-buying tour)'를 진행할 정도로 중국 고객은 홍콩 로컬 오피스 시장 및 주거용 부동산 시장의 중요한 동인이 되어 왔으나 최근 중국 정부의 대출 규제와 홍콩 정부의 부동산 억제책, 선진국 부채위기에 따른 세계경제 전망 악화로 투자이익 감소 등으로 급격히 감소

     

 ○ 한편, 글로벌 부동산 전문 컨설팅기업인 세빌스(Savills)에 따르면 2011년 4분기를 기점으로 홍콩의 부동산 임대료는 하락하는 추세. 아시아 최대 부동산 중개소인 센타라인(Centaline) 역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홍콩의 부동산가격이 하락의 조짐을 보여온 것으로 분석    

     

 ○ 부문별로는 오피스 임대료 낙폭이 상대적으로 가장 크고 일반 주거용 건물 역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리테일 및 물류 분야는 상대적으로 안정

  -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특히 홍콩진출 금융 분야기업 중심으로 조직규모 축소, 사업 폐쇄 등의 사유로 오피스 시장의 타격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이며 중국 본토 투자가들의 지속적인 수요가 그나마 완충 역할

  - 럭셔리 임대주택 가격 역시 2011년 4사분기에 다소 주춤하는 경향

  - 리테일 시장은 중국 관광객 대거 유입 및 소비 효과를 여전히 보고 있으나 성장률은 전년 대비 다소 둔화

  - 산업용 부동산의 경우는 Kowloon East 등을 중심으로 재개발 등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이 되는 편

 

 

     

□ 향후 홍콩 부동산 시장 및 홍콩 정부 부동산 정책 전망

    

 ○ 글로벌 경기침체로 홍콩 금융가에 다시 한번 대규모 감원 바람이 불면서 이는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

  - 홍콩 최대 은행 HSBC는 홍콩 현지직원의 10%에 달하는 3천명 감원계획을 이행 중에 있으며 유럽 채무위기, 미국 신용등급 강등 등 글로벌 경제가 악화되면서 최근 서방 금융기구들도 아시아 업무 축소에 돌입, 대규모 감원이 불가피

  - 중국 본토 유입 투자자금 등이 있어 이번 감원바람이 홍콩 경제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으나 홍콩 부동산 시장에는 적잖은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

  - 일자리를 잃은 금융계 종사자들의 집 매각이 늘어나면서 집값 하락세는 더욱 심화 예상

     

 ○ 한편.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관리기업인 라살 인베스트먼트(LaSalle)에 따르면 홍콩의 경우 부동산 자산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가격 측면에서 투자 대상의 매력도가 높아졌으며 아시아·태평양 간 역내 물류 및 관광 수요가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며 견조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부동산 시장에서는 올해 호텔과 물류시설 투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는 것으로 전망. 특히 오피스 시장에 대해서는 부동산 순환주기가 짧은 홍콩의 경우 2014년까지 저점을 찍고 A급 오피스가 다수 매물로 나올 것이라고 전망

     

 ○ 그간 계속되었던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홍콩 정부는 부동산 규제정책을 시행에 왔으나 최근 홍콩의 부동산 시장의 침체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이러한 홍콩 정부의 부동산 시장억제책이 일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

  - 홍콩 정부는 풍부한 시중 유동성과 초저금리,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투기 등으로 급상승한 부동산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2009년 10월 이후부터 몇 차례에 걸쳐 부동산 시장 억제책을 발표해온 바 있음. 가장 최근에 발표된 2011년도 규제에 따르면 1천만 홍콩달러(14억원) 이상의 주택을 구입하려면 주택 가격의 50%를 현금으로 초기 계약금으로 지불해야 함. 7백만(10억원)에서 1천만 홍콩달러(14억원) 사이의 주택의 경우 주택 가격의 40%, 7백만 홍콩달러(10억원) 미만의 주택의 경우 30%를 계약금으로 지불해야 하고 대출 최고한도도 설정. 주택 구매자들 중 홍콩 비거주자의 경우 계약금 비율을 현지인들보다 10% 높게 책정해 외부자금의 투기성 투자를 규제하기로 함

  - 세계경제 위기 등으로 인해 추후 홍콩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해지면서 홍콩의 존 창 재정국장은 이러한 하락세가 계속된다면 일부 부동산 규제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힘. 홍콩 도널드 창 행정국장 역시 지난 1월말 다보스 포럼에서 올해 홍콩은 부동산 시장 둔화와 수출 감소를 고려해 부동산 버블을 제한하기 보다는 성장에 정책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발표

     

          

자료원 : Cushman & Wakefield, ECA International, Savills, Centaline, LaSalle, 각종 언론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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