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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부자들이 크게 늘었다
  • 경제·무역
  • 방글라데시
  • 다카무역관 김삼식
  • 2011-10-31
  • 출처 : KOTRA

 

방글라데시, 부자들이 크게 늘었다

- 2010년 말 기준, 14만 달러 이상 예금 보유자 급증 -

- 부유층을 겨냥한 고급품 및 서비스 출시 증가세 -

 

 

 

□ 2010년 말, 거액 예금자 수 급증

 

 ○ 최근 들어 방글라데시에서 소위 백만장자, 즉 부자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 주목됨.

 

 ○ 여기서 백만장자라 함은 방글라데시 내에서 은행예금 잔고를 1000만 다카(약 14만 달러) 이상 보유한 사람을 말하는데, 중앙은행(Bangladesh Bank) 통계에 의하면, 2010년 12월 기준으로 1000만 다카에서 5억 다카(약 700만 달러) 사이의 예금을 보유한 사람이 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이는 1년 전보다 5000명이 늘어난 것이며, 3개월 전인 2010년 9월보다는 3000명이 늘어난 숫자임.

  - 한가지 유의할 점은 부자의 기준을 예금잔고로 잡을 경우 부동산이나 주식을 다량 보유한 거부들이 빠지므로 실제 백만장자의 숫자보다 훨씬 적게 집계된다는 것임.

 

 ○ 한편, 2010년 12월 현재 5억 다카 이상 예금을 보유한 거부들의 수는 218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음.

 

 ○ 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2010년 9월에서 12월 사이 거액의 예금주 수는 크게 늘어났지만, 소액 계좌 수나 예금 잔고는 크게 감소한 바, 방글라데시 내 ‘부의 불균등’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음(아래 표 참고).

 

거액계좌 예금액과 소액계좌 예금액 변동

(단위: 다카, %)

계 좌

2010년 9월 예금액

2010년 12월 예금액

증감률

1천만~5억

(거액 계좌)

1조 828억

1조 3210억

(a의 36%)

22%

1천~10만

(소액 계좌)

5157억

3773억

(a의 10%)

-27%

총 계좌

-

3조 6832억(a)

-

자료원 : 방글라데시 중앙은행(Bangladesh Bank)

 

□ 부자(거액 예금자) 급증 요인

 

 ○ 2010년 말 거액 예금자 수가 3개월 만에 3000명이나 증가한 것은 주식시장과 관계가 깊은데 12월 중순 무렵 주식시장에서 막대한 자금이 빠져나와 은행권으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분석됨.

  - 이에 따라 은행 쪽에서는 거액 예금자가 급증한 반면, 주식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말의 주가 대폭락 사태가 일어났다는 설명임.

 

  2010년 연초부터 상승일로를 걷던 다카주식거래소(DSE) 주가지수는 2010년 12월 중순부터 폭락을 거듭했고, 2011년 들어서도 하락세 지속 → 2010년 말 9000에 육박했던 주가지수는 2011년 10월 말 현재 5000을 겨우 넘는 수준으로 추락

 

2010년 1~12월 중 주가지수 추이

자료원 : Business Information & Advisory Services Ltd.

 

 ○ 한편, 소액 예금자 수의 감소는 최근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되는데, 물가 급등에 따른 생계비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서민들이 예금을 인출했다는 것임.

  - 2011 회계연도(2010.7.~2011.6.) 소비자물가지수는 정부 수정목표치(8%)를 크게 초과한 8.8%에 달했고, 이중 식품가격은 11.3%가 올라 서민들의 생활고가 심각한 실정

 

 ○ 이에 따라 방글라데시에서 부의 불균등 또는 양극화 현상이 심해진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음.

  - 현지 유력 연구기관인 CPD(Centre for Policy Dialogue) 고위 관계자는 “소득 양극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일부 계층이 돈을 쓸어가고 있다”라고 언급

 

□ 부유층 증가를 시사하는 사회경제 현상

 

 ○ 방글라데시 내 갑부의 기준을 14만 달러 이상의 은행예금자로 잡는 것이 타당한 것인가 하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있지만, 최근 들어 상위계층이 확장되거나 이들이 소비를 늘리고 있음을 시사하는 경제사회현상들이 많이 나타남.

 

 소득 최상위 계층의 확대를 시사하는 몇 가지 신호(예시)

  - 대형 LCD TV 등 고급제품 해외구매 증가(싱가포르 등지에서 구입, 핸드캐리)

  - 현지 개최 관광전시회에서 해외여행 상품부스 성황

  - 다카 시내 고급식당 성업(한식당, 일식당 등 포함)

  - 럭셔리 승용차 도입 : 2010년 11월, BMW 5 시리즈 론칭 등

  - 유명 건강관리 브랜드점 오픈 : 2011년 4월, VLCC Health Care Ltd. 개장

  - 해외 성형수술에 대한 관심 증가 : 2010년 11월, 한국업체에서 관련설명회 개최

  - 다이아몬드 판매, 2년만에 5배 증가(2010년 9월 기준)

  - 삼성전자, 갤럭시S, 갤럭시탭 등 도입

  - 수족관(관상용 물고기) 비즈니스 지속 확대

 

□ 시사점

 

 ○ 방글라데시의 경제발전과 함께 빈익빈, 부익부 현상 심화 → 부의 양극화 현상에 따라 최상위 계층의 부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임.

 

 ○ 당분간 상위 계층을 타깃으로 하는 상품 선정과 마케팅이 필요할 것임.

  - 아직도 1억6000만 인구의 30% 정도는 하루 2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빈곤층으로 분류되는 실정

  - 또한, 지속되는 물가 급등의 영향으로 중산층과 서민의 구매력이 저하되는 상황

 

 ○ 인도 카스트제도의 영향이 아직 남아 있어 계급과 지위에 대한 의식이 강하므로 자신의 지위를 내보일 수 있는 과시형 소비 등이 엿보임.

 

 ○ 한편,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일반대중을 겨냥한다면, 저가보급형 제품 개발이나, 저비용의 개도국 생산 구형제품 도입 등이 필요할 것임.

  - 예컨대, 방글라데시에서는 아직 CRT TV가 주력이며, 구형 냉장고 등이 판매됨.

 

 

정보원 : 주간 First News, 주요 일간지 및 KOTRA 다카 무역관 보유정보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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