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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정책]세계 4위 프랜차이즈 대국으로 성장한 필리핀
  • 현장·인터뷰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김군기
  • 2011-09-27
  • 출처 : KOTRA

 

세계 4위 프랜차이즈 대국으로 성장한 필리핀

- 필리핀 프랜차이즈 시장규모, 최근 10년간 2배 급증 -

- 많은 인구, 소비 위주 경제구조, 브랜드 선호 등 진출 유망 -

 

 

 

□ 동남아 프랜차이즈 산업 주도

 

 ○ 성장 가도를 달리는 필리핀의 프랜차이즈 산업을 세계에 알리고 관심 있는 기업인들의 교류와 사업기회 창출을 위해 마련된 프랜차이즈 전시회(Franchise Asia 2011 International Expo)가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필리핀의 SMX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됐음.

 

 ○ 19회째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Smoothie King, Buffalo Wild Wing, LA-Z-BOY, Funivac, Sweet Chills, Math Monkey, World Travelle 등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업체 500여 개사가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SMX 4개 홀 1만㎡를 전시공간으로 사용해 필리핀에서 드문 국제전시회로서의 위용을 뽐냈음.

 

 ○ Franchise Hub of Asia라 불리며 프랜차이즈 업계 세계 4위로 성장한 필리핀 업계에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투자 및 관광국가로서의 위상을 부각시키는 데 기여함으로써 향후 3년간 500억 페소(12억 달러)에 달하는 사업기회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함.

 

 ○ 특히, 전시회를 주관한 Philippine Franchise Association (PFA)는 이번의 프랜차이즈 전시회가 필리핀을 포함한 아시아 10개국으로 구성된 6억5000만 명의 아세안(ASEAN)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며 앞으로 전시회의 규모와 참가업체의 확대는 물론 질적인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전망함.

 

 ○ 이번 행사에서는 전시회뿐만 아니라, 세계프랜차이즈협회(WFC), 아시아 태평양 프랜차이즈협회(APFC)가 주관하는 국제회의 및 프랜차이즈 사업을 원하는 잠재 투자자들에게 사업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미나가 함께 진행됐음.

 

전시장 입구 및 참가 업체 리스트

  

 

Franchise Asia 2011에 참가한 7-Eleven, TOPS 등 다국적 기업들

    

 

  

 

필리핀의 대표적 은행인 BPI와 세계수준의 맥주회사 San Miguel

  

 

프랜차이즈 관련 세미나

 

□ 매년 30~40%대의 폭발적인 성장 지속

 

 ○ 필리핀의 프랜차이즈 시장이 최근 10년간 현지 소비의 활성화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  전망도 매우 밝으며,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진출도 점차 활기를 띠는 것으로 조사됐음.

 

 ○ 1980년 초 외국기업 20여 개사가 전부였던 프랜차이즈 업체는 이후 매년 30~40%의 성장세를 구가해 1995년 필리핀 프랜차이즈협회(PFA; Philippines Franchise Association)가 발족되는 계기가 돼 오늘에 이름.

 

 ○ 회원업체는 1999년 508개사(외국기업 306개사)로 확대됐으며, 2010년 말 현재 필리핀 프랜차이즈 업체는 1093개사, 가맹점은 12만4000개에 달하며, 이 중 외국기업과 필리핀 기업은 각각 372개사와 721개사로 점유 비중은 34%와 66%에 이름.

 

 ○ 시장규모는 94억 달러에 달해 GDP의 5%를 차지하는 필리핀 경제의 핵심산업으로서의 위치를 견고히 하며 필리핀 전체 소매판매의 29%를 차지하고 있고 고용인구도 100만여 명에 달함.

 

 ○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외국기업 및 현지기업의 프랜차이즈 업체 수의 증가 현황을 살펴보면 외국기업은 21.5% 증가에 그쳐 372개사에 머문 반면, 현지기업은 무려 256.9% 증가한 721개사에 달해 엄청난 기업 수의 증가와 고용창출을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음.

  - 외국기업: 306개사(1999년) ⇒ 372개사(2010년), (21.5% 증가)

  - 현지기업: 202개사(1999년) ⇒ 721개사(2010년), (256.9% 증가)

 

필리핀 프랜차이즈 현황

연도

현지기업

외국기업

 

1980

0

20

20

1990

0

50

50

1995

64

47

111

1996

92

94

186

1997

115

135

250

1998

162

279

442

1999

202

306

508

2000-2001

348

360

708

2002-2004

476

374

850

2005-2006

557

311

868

2007-2008

660

340

1000

2009-2010

721

372

1093

자료: 필리핀 프랜차이즈협회(Philippine Franchise Association)

 

 ○ 협회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 프랜차이즈 산업의 구성은 크게 식품 42%, 서비스 24%, 소매 34%로 구성돼 있는데, 서비스 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과거 60%를 차지했던 식품 분야의 비율이 크게 감소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특성을 보임.

 

 ○ 식품 및 서비스분야에서 현지 업체의 점유율이 외국기업보다 월등히 높은 반면, 소매분야에서는 아직도 외국기업의 점유율이 훨씬 높아 해당 분야에 대한 필리핀인들의 선호와 브랜즈 지향성을 엿볼 수 있음.

 

분야별 현지기업 및 외국기업 점유율 현황

자료: 필리핀 프랜차이즈협회(Philippine Franchise Association)

 

□ 프랜차이즈 천국으로 부상

 

 ○ 식품, 소매,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필리핀이 프랜차이즈 강국으로 급부상한 이유로 9400만 명에 달하는 방대한 인구를 들고 있음. 비록 빈부격차로 구매력 있는 계층이 한정돼 있으나 수도권(Metro Manila)을 중심으로 핵심적인 소비활동 인구는 어느 곳에 뒤지지 않을 정도임.

 

 ○ 경제성장과 함께 전반적인 민간소비의 증가도 프랜차이즈 산업에는 매우 우호적인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과 같은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매년 5% 이상의 견고한 성장추세를 지속해 옴.

 

 ○ 필리핀은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 반면, 서비스 산업과 농업의 비중이 압도적이며 최근 들어서는 미국 및 유럽 중심의 다국적 기업의 IT-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가 세계적인 수준의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어 해당 분야 기업 및 근로자 중심의 수요가 크게 증가함.

 

 ○ 필리핀만의 독특한 특성인 해외근로자(OFW)의 송금에 의존하는 소비경제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음. 필리핀은 자유로운 영어구사능력과 친근성을 바탕으로 일자리가 부족한 자국을 벗어나 세계 각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국민의 10%가 넘는 1000만 명에 이름. 이들의 국내송금액(2011년 200억 추정)은 인도, 중국 및 멕시코에 이어 세계 4위 규모이며, 탄탄한 국내소비와 건설경기 활황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함.

 

 ○ 마지막으로 현지인들의 브랜드 선호성향도 프랜차이즈 산업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음. 필리핀인들은 가격이 조금 높더라도 소규모 독립상점보다는 많은 매장을 갖추고 인지도 있는 브랜드 점에서의 구매를 선호하며, 품질보증과 A/S 등의 편리성과 확실성도 영향을 미침. 아울러 자존심이 강하고 과시하기를 좋아하는 성향도 브랜드 지향의 소비를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함.

 

 ○ 기업의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빠른 시간 내에 매장 확대와 매출신장 도모와 제품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고 프랜차이즈 사업 노하우를 단기간 내에 습득해 사업을 조기에 정상궤도에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을 들어 프랜차이즈 사업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참여가 활발함.

 

 ○ 필리핀 정부 역시 프랜차이즈 산업의 전문화를 위해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최초로 준 MBA 코스에 해당하는 Certified Franchise Executive(CFE) 프로그램을 통해 프랜차이즈 전문가의 육성을 지원하는 등 정책적인 뒷받침을 함.

 

□ 외국기업 진출동향

 

 ○ 필리핀에 진출한 외국계 프랜차이즈로는 KFC, Mister Donut, Dunkin' Donuts, McDonald's, Pizza Hut 등 다국적 패스트푸드 기업, Starbucks, Coffee Bean 등 커피전문점, 7-ELEVEN, MINISTOP 등의 편의점 등 다양함.

 

 ○ 대다수 외국 브랜드의 업종은 식음료 부문에 집중돼 있고 중간 및 중하위권 소득계층을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는데, 현지 물가수준을 고려한 중저가 가격정책 및 소비자들의 입맛을 반영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함.

 

 ○ 이들 외국계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성공 요인은 통일된 인테리어 디자인과 밝고 청결한 실내 분위기, 제품의 규격화 및 체계화된 운영방법 등에 기인하며, 경쟁상대인 현지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도 이러한 외국계 업체의 운영기법을 도입하는 등 많은 영향을 미침.

 

 ○ 이런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현지인들의 파티문화를 반영해 자녀의 생일 및 기념일 파티를 배려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있어 가족 중심의 외식문화를 유도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음.

 

 ○ 부문별 현지 및 외국기업의 점유율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식품분야는 현지인 취향에 따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반영되고 있고 서비스 부문은 외국기업의 앞선 기술 및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업체에 비해 비교 우위에 있기 때문으로 평가받음.

 

 ○ 소매부문에서는 외국인 투자법에 의거, 일정금액(단일 매장 기준 총 자본금 25만 달러, 체인점의 경우 복수의 매장 자본금 총액이 75만 달러 수준) 미만인 경우 외국인 진출이 금지되고 있어, 현지 업체의 활동이 매우 왕성함.

 

부문별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현황

구분

식음료 부문

서비스 부문

소매업 부문

현지업체

1. Chowking

2. Figaro

3. Goldilocks

1. Crystal Clear

2. David's Salon

3. Francorp

1. Bench

2. Island Souvenirs

3. Kamiseta

외국업체

1. Miste Donut

2. Dunkin Donuts

3. McDonald's

-

-

자료: 필리핀 프랜차이즈협회(Philippine Franchise Association)

 

 ○ 2000년 소매업자유화법이 발효되면서 자본금 250만 달러 이상의 소매업에 외국인의 진입이 가능해져 프랜차이즈 진출도 더욱 활발해짐.

 

외국인의 필리핀 소매업 진출 기준

범주

자본금 기준

외국인취득

가능지분

Category A

자본금 250만 달러 미만의 소매업

* 현지인(기업)만 진출 가능

취득불가

Category B

자본금 250만~750만 달러의 소매업

60% 이하

Category C

자본금 750만 달러 이상

(매장설립비용이 83만 달러 이상)

100% 가능

Category D

고액, 사치품 관련 소매업

(매장설립비용 25만 달러 이상)

100% 가능

자료: Philippines Retail Trade Liberalization Act 2000

 

 ○ 이들 외국기업의 현지진출은 1999년 306개, 2001년 360개, 2004년 374개로 증가해 왔으나 현지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007년 말 347개, 2010년 말 372개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음.

 

 ○ 1990년 중반까지 외국계 프랜차이즈도 식품 및 음료 중심이었으나 필리핀 프랜차이즈들이 현지인들의 기호에 맞는 중저가의 상품을 개발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최근에는 식품 이외의 기타 소매업 분야의 진출이 오히려 더욱 활발해짐.

 

□ 유망분야 및 전망

 

 ○ 필리핀 프랜차이즈 산업은 기업 수와 영업규모 등에서 다른 동남아 국가들을 압도해 가히 프랜차이즈 천국으로 지칭될 만함. 필리핀 프랜차이즈협회(PFA) 중심의 결속력도 강하고 기업들의 주요한 비즈니스 활동방안의 하나로 자리 잡음.

 

 ○ 이러한 이유로 필리핀은 향후 경제성장 추세지속과 맞벌이 증가 등 외식문화 여건의 성숙, 든든한 소비기반인 해외근로자(OFWs)의 국내송금액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소비시장 형성과 프랜차이즈 산업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

 

 ○ 필리핀 프랜차이즈협회는 2015년까지 프랜차이즈 산업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진출이 유망한 분야로 식품·음료·비즈니스 서비스·건강관리·화장품·호텔 유지보수·청소 분야 등을 꼽음.

 

□ 한국의 진출전망 및 유의사항

 

 ○ 우리 기업의 진출은 2008년의 치킨 프랜차이즈를 비롯, 화장품 등 일부 분야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이 진행되며 초기 단계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음. 불고기 등 음식, 커피 전문점 등의 진출도 눈에 띄는 현상임.

 

 ○ 한국의 관심업체가 필리핀 프랜차이즈협회(PFA)에서 개최하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관심이 높아짐.

 

 ○ 필리핀은 후진국형 부패와 관료주의 그리고 정치적 불안 등 일부 위험요소가 있으나 방대한 인구와 안정된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소비문화의 변화 및 증가 등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내수기반의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이 유망함.

 

 ○ 또한 필리핀에는 12만여 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며, 한국 관광객도 연간 70만 명을 넘어 최대 방문국가의 위치를 차지하는 것도 유리한 입장임.

 

 ○ 무엇보다 한류열풍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드라마, 가요(K-POP) 등 문화를 넘어 경제한류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어 음식 및 식품 분야를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저변을 넓히는 데 좋은 여건을 형성하고 있음.

 

 ○ 다만 도소매업 분야에 대한 외국기업 진출 제한규정 및 법인 설립 시 외국인의 소유지분 제한 등의 규정으로 인해, 현지에서 활동하는 프랜차이즈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음.

 

 ○ 프랜차이즈 관계 법령

  - Intellectual Property Code

  - Civil Code of the Philippines Charter on Obligations and Contracts

  - Retail Trade Law

  - Retail Liberalization Act

 

 ○ 인허가 절차 등 고려사항

  - 증권거래위원회(Security and Exchange Commission), 무역산업부(Department of Trade and Industry), 지방정부, 보건부(Department of Health), 식품의약청(the Bureau of Food Drugs) 등 관련기관/부처의 승인절차

  - 협약서(Memoranda of Agreement), 진술서(Affidavits), 기권/포기각서(Waivers), 공증서류(Notarized documents) 등 협상방안

  - 주재국 관련 법규, 도덕적 관습, 공공질서 및 정책 등에 반하지 않는 조건

  - 프랜차이즈 부문에 대한 법률 자문 경험이 풍부한 법률회사와의 협력

  - 프랜차이즈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Management 지원

 

 

자료원: 필리핀프랜차이즈협회(PFA), 전시회 사이트(www.franchiseasia2011.com.ph),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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