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4G 통신망 2012년 상용화 개시 차질 없다

- 인도 정부, 주파수 할당 등 4G 통신 서비스 정지작업 중 -

-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선점, TD-LTE 중심 통신인프라 구축경쟁 본격화 -

 

 

 

□ 인도 4G 인프라 현황

 

 ○ 전 세계 이동통신업체들이 4G 이동통신기술 도입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인도정부 또한 무선주파수경매 주최, 광대역통신망 구축 등 다양한 이동통신업체 유치사업에 적극 추진함.

  - 이미 인도 전역 22곳에 대규모 광대역무선접속(BWA) 스펙트럼을 보유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Reliance Industries)는 올해 6월부터 4G 이동통신기술 도입을 위해 TD-LTE(Time Division-Long Term Evoluton) 기반을 둔 4G망을 구축하고 올해 말부터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예정임.

  - 바르티에어텔(Bharti Airtel)은 인도 전역 4곳에 광대역 무선접속(BWA) 스펙트럼을 확보했으며 송·수신을 반반씩 분할 혹은 각각 다른 전송대역을 사용하는 주파수분할(FDD) 형태의 기술을 활용해 205㎓ 대역의 BWA 주파수를 구축함.

  - 나아가 퀄컴(Qualcomm), 에어셀(Aircel), 티코나(Tikona) 등의 주요 사업자가 4G 이동통신기술 도입을 추진 중

     

인도 BWA 주파수 경매결과

                                                                                                   (단위: 억 달러)

사업자	릴라이언스	퀄컴	바르티에어텔	티코나	에어셀
권역 할당	22	4	4	5	8
낙찰가입	27.4	10.5	7.06	2.26	7.33

자료원: 인도통신리포트 2011

     

 ○ 특히 작년 6월에 종료된 인도의 BWA 주파수 경매는 와이맥스(WiMax)* 진영이 우세한 것으로 간주되는 신흥시장에서 TD-LTE 진영이 적극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서 주목됨.

  * 와이맥스는 한국에서 와이브로(WiBro)로도 알려짐.

  - 그렇지만 경매에 앞서 주파수를 선 할당받은 국영 통신사업자 BSNL과 MTNL은 인도에서 권역별로 와이맥스 서비스를 시작, 네트워크 구축을 실시함.

  - 나아가 시험단계인 TD-LTE에 비해 이미 상용단계에 접어든 와이맥스 덕분에 아직 기술표준을 정하지 않은 사업자들이 해당 기반을 채택할 가능성도 남아 있음.

 

□ 4G 이동통신의 특징

 

 ○ 대용량 데이터 서비스 환경에 적합하도록 네트워크의 호환성 및 효율성, 기능의 다양성을 증대시키는 기술임.

  - 현재의 3G 이동통신에 비해 모든 IP 환경을 위한 패킷 전용시스템 구현, 주파수 효율성 상승, 향상된 가격대비 전송, 10~100배 이상 커지는 고속의 데이터전송이 가능해짐.

  - 특히 이동 중 초당 100MB, 정지 중에는 1GB가량 속도의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됨. 즉, 800MB의 고화질 영화도 불과 5.6초 내 다운로드 가능

 

이동통신 기술진화 로드맵

구분	1G	2G	3G	4G
전송 속도	10Kbps	14.4~64kpbs	144kpbs~2Mbps	100Mbps~1Gbps
주요서비스	음성	음성, SMS, 지속데이터	음성, 화상통화, 고속데이터	초고속데이터
서비스 시작	1995년	1996년	2006년	2012년 예정
영화 한 편(800MB) 다운로드 시간	불가능	6시간 4분	9분 43초	5.6초

자료원: 비즈니스 인사이트

 

□ 인도의 4G 성장 잠재력

 

 ○ 인도 인구는 12억 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1/5을 차지하지만 이동전화 가입자는 4억3만 명(보급률: 34%), 그중 3G 이동통신전화 가입자는 1000만 명(보급률: 1.25%)에 불과 하는 등 통신 보급률은 미미한 편

  - 하지만 현재까지 인도 내 와이브로(광대역무선접속) 가입자가 총 1100만 명 수준임을 고려할 때 3G 이동통신전화 가입자 비율은 90.9%로 매우 높은 편임.

  - 인도정부는 2015년까지 3G 이동통신전화 가입자가 1억4200만 명으로 늘 것으로 전망

 

인도 3G 가입자 인구 전망치	세계 4G 가입자 추이(단위: 백만)

자료원: 인더스트리 리포트

 

 ○ 다른 지역들에 비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4G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인도 또한 4G 열풍을 탈 것으로 전망

 

 ○ 2011년 네트워크 준비지수에 의하면 정보통신기술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얼마나 잘 준비됐는지를 나타내는 세계경제포럼의 인도는 전년보다 5위 하락한 48위를 기록했지만 구분된 국가소득 등급별 내에서는 3위를 기록함.

  - 초고속인터넷은 가입자는 700만 명(보급률: 0.5%) 수준에 머무르지만 일반인터넷 사용자 수에 비해 회선 보급률이 낮기 때문에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음.

  - 인도 정부는 2.3㎓ 상당의 와이브로 주파수를 올해 4월부터 할당하기 시작하면서 전국 브로드밴드 구축에 앞장섬.

  - 4G 기반이자 무선접속 데이터 이동통신 시스템인 와이맥스*의 인도 시장규모도 단말기까지 포함해 2012년까지 130억 달러에 달하고 인도 가입자 수는 전 세계 와이맥스 사용자의 20% 달할 전망임.

 

2010-2011 국가별 네트워크 준비지수

국가	순위		소득 등급별 순위*
	2010-2011	2009-2010
스웨덴	1	1	HI	1
싱가포르	2	2	HI	2
핀란드	3	6	HI	3
스위스	4	4	HI	4
미국	5	5	HI	5
대만	6	11	HI	6
덴마크	7	3	HI	7
캐나다	8	7	HI	8
노르웨이	9	10	HI	9
대한민국	10	15	HI	10
독일	13	14	HI	13
영국	15	13	HI	15
일본	19	21	HI	19
프랑스	20	18	HI	20
말레이시아	28	27	UM	1
튀니지	35	39	LM	1
중국	36	37	LM	2
칠레	39	40	UM	2
인도	48	43	LM	3
요르단	50	44	LM	4
*위 국가별 소득등급은 세계은행(World Bank)에서 구분함.  -HI(High Income): 고소득층, UM(Upper-middle Income): 중상층, LM(Lower-middle income): 저소득층

자료원: 세계경제포럼, “Global Information Technology Report”

 

□ 시사점

 

 ○ 특히 4G 기술로 각광받는 TD-LTE 기술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이동통신사들이 주도함.

  - 이들 국가는 전 세계 인구의 약 39%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으로 인식되며 4G 서비스의 실질적인 상용화는 2012~2013년으로 예상됨.

  - 일본의 소프트뱅크(Softbank)는 2009년부터 TD-LTE 기술에 투자를 해왔으며 2013년 상용화를 목표로 함.

  - 중국의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은 2011년 6개의 도시에서 TD-LTE 기술 테스팅을 완료했으며 2012년 서비스를 실시해 2013년까지 대규모 네트워크 구축 예정

  - 인도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바르티에어텔, 에어셀 등 TD-LTE 기술에 전력을 가함.

 

일본, 중국, 인도 사업자들의 TD-LTE 추진 계획

자료원: 골드만삭스, 한국인터넷진흥원

 

 ○ 4G 사업의 관건은 플랫폼에 기반한 새로운 협력모델의 개발, 기존 모델의 재개발, 주파수 확보임 또한, 4G 기술 도입에 따라 매출감소가 예상되는 기존 상품에 기반을 둔 플랫폼을 점차 협력수익 모델로 변화시켜야 하며 요금체계의 변경 등이 필요함.

 

 ○ 4G 사업이 구체화된다면 향후 나노기술, 바이오기술, 정보기술 등이 융합해 대용량 데이터서비스, 가상현실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

 

 

자료원: 비즈니스 이코노미, 보이스앤데이타, 비즈니스 인사이트, 인도통신리포트 2011, KOTRA 뭄바이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