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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폐 국제화를 향한 행보, 외자은행도 덩달아 활짝
  • 투자진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1-07-28
  • 출처 : KOTRA

中 인민폐 국제화를 향한 행보, 외자은행도 덩달아 활짝

 

- 은행간 대출채권 거래시장 개방 가속화, HSBC와 씨티은행 외자은행 최초로 진입 -

- 중국내 법인은행 운영 중인 외자은행의 경우 펀드판매 업무자격 신청 가능 -

 

 

 

 

□ 중국내 은행간 대출채권 거래시장 개방 가속화 움직임에 따라 HSBC와 씨티은행이 외자은행 최초로 회사채 인수업무 허가 획득

 

 ㅇ 2010년 9월, 중국 정부가 시중 상업은행들이 대출채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승인함에 따라 중국내 시중은행 간 대출채권 거래시장에 외자은행도 참여할 수 있게 됨.  

  - 작년 9월 25일,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中國人民銀行)은 인민폐의 국제화를 진전시키고, 은행들이 충분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잠재적 금융위기를 막기 위해 시중 은행간 대출채권을 거래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 외자은행도 중국계 은행과 함께 채권거래 시장에 참여할 수 있음을 발표함.

  - 이는 종전의 '외자독자 혹은 합자은행은 은행간 시장거래에서 국채, 중앙어음, 단기융자권, 중기어음 및 금융채에만 투자할 수 있으며 대출채권 거래시장에서 발행되는 채권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규정과 비교했을 때, 중국 당국이 외자은행에 금융시장을 상당부분 개방한 것임.

  - 이에 따라 작년 9월 25일, 주요 21개 은행이 은행간 대출채권 이전계획에 참여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는데, 여기에는 중국의 공상은행(工商銀行), 농업은행(農業銀行), 건설은행(建設銀行), 교통은행(交通銀行) 등 중국계 은행과 도이체방크(德意志銀行), HSBC(匯丰銀行) 등 외국계 은행이 포함됨.

 

 ㅇ 최근 중국은행간시장거래상협회(中國銀行間市場交易商協會, NAFMII)가 외자은행으로는 최초로 HSBC와 씨티은행에 중국 회사채 인수기관 자격을 부여함.

  - 사실 일부 외자은행에 한해 국채 혹은 국유기관이 발행한 채권을 인수할 수 있도록 허가한 경우가 있었으나, 중국 회사채 인수기관 자격을 부여받은 외자은행은 HSBC와 씨티은행이 최초임.

  -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으로 은행 대출이 힘들어진 중국 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함에 따라 회사채 인수업무가 국채 인수업무보다 더 높은 수익성이 예상돼 외자은행들이 업무를 희망하는 분야로 손꼽혀 왔음.

  - 현재 HSBC와 씨티은행은 마지막 단계인 중국인민은행에 기관등록 절차만을 남겨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민은행의 최종 승인 후 회사채 인수업무에 정식 착수할 수 있음.

 

□ 중국 증감회가 지난달 발표한 <증권투자기금판매관리방법(수정반)>에 따라, 오는 10월 1일부터 외자은행도 펀드판매 및 펀드신탁 업무 제공 가능

 

 ㅇ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券監督管理委員會)는 지난달 발표한  <증권투자기금판매관리방법(수정반)(券投資基金銷售管理辦法(修訂版))>에 따르면, 조건에 부합하는 외자은행에 한해 중국계 은행이 가지는 펀드판매 및 펀드신탁 업무에 관한 권한을 수여할 예정이라 함.

  - <방법>에 의해, 상업은행(중국내 외자법인은행 포함), 증권회사, 증권투자자문기구, 독립기금판매기구 및 중국증감회가 규정한 기타기구는 중국 증감회에 펀드판매 업무자격을 신청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외자은행의 펀드관리사는 펀드판매 및 펀드신탁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됨.

  - 그동안 외자은행이 중국 정부 정책의 제한과 매 업무별 거쳐야 하는 상관 감독부서의 엄격한 심사 때문에 중국내 시장점유율 및 업무영역 확대에 애를 먹어 왔는데, 중국내 펀드판매가 가능해지면 은행고객에 한층 더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은행시장에서 외자은행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

  - 실제로 현재 외자은행이 보유한 고객층은 대다수가 자산규모가 큰 VIP 고객인데 현재 제공하는 금융상품에 펀드판매 업무까지 확대함으로써 VIP 고객층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고, 중산층 고객까지 끌어모을 수 있다는 입장임.

  - 또 현행 규정상 은행이 펀드판매를 통해 얻게 되는 수익은 통상 펀드판매 금액의 1.2%~1.5%이고, 판매 금액의 1.5%는 관리비용으로 은행과 펀드회사가 나눠 갖게 되는데 은행은 '고객 유지비용'이라는 명의로 가져가고 있어 상대적으로 은행의 높은 수익성이 보장되는 업무 중 하나이고, 이 때문에 많은 외자은행이 자격신청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임.

 

□ 아직 중국계 은행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나 거대한 은행시장 규모와 최근 인민폐 국제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움직임에 다수 외자은행이 중국내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

 

 ㅇ 글로벌 외자은행의 중국 진출에도 불구, 현재까지 중국계 은행이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상황임.

  - 공상은행(工商銀行), 건설은행(建設銀行), 중국은행(中國銀行), 교통은행(交通銀行) 등 국유상업은행과 초상은행(招商銀行) 등 상업은행이 전체 은행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상황임.

  - 이와 함께 중국 정부가 금융 분야 개방을 더디게 진행해 외자은행의 발전 속도도 덩달아 느려지게 됨.

 

 ㅇ 그러나 다수의 외자기업이 방대한 규모의 중국 금융시장과 성장 가능성 등을 보고 꾸준히 중국 진출을 진행하고 있음.

  - 현재까지 중국에 진출해 현지법인을 설립한 외자은행은 총 14개국 35개점이며 지점 형태의 외자은행을 합하면 그 수가 74개에 달할 정도로 이미 많은 외자은행이 진출해 있음.

  - 06년 중국 정부가 인민폐 업무 취급 지역과 고객 제한을 없애는 등 외자은행 차별 정책을 철폐하면서부터 인민폐 업무 및 직불카드, 신용카드, 금융상품 등 영업 분야를 확대하기 시작, 총자산 규모 및 중국 내 지점 수를 늘리기 시작함.

  - 최근 몇 년 새 중국내 인터넷 뱅킹과 은행카드 사용액이 연평균 40%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고, 부호(富戶)의 증가에 따라 재테크 시장 역시 연평균 170%이상의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로 기업금융 또한 날로 발전하고 있어 외자은행이 중국 금융시장을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

 

□ 우리기업에 주는 시사점

 

 ㅇ 글로벌 외자은행에 비해 낮은 브랜드 인지도, 현지화 노력과 정부 정책에 대한 발 빠른 대처로 충분히 극복 가능해

  - 중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HSBC나 東亞銀行은 홍콩계열 은행으로 진출 시기가 타 외자은행 대비 오래됐다는 장점도 있으나 홍콩계열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브랜드라는 플러스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임.

  - 우리 국내 은행이 아직까지 글로벌 외자은행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는 낮으나, 미국, 유럽 계열 등의 은행보다는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고, 같은 동양 문화권에 속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현지화 전략에 유리하다는 이점이 있음.

  - 또한 현재까지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외환은행 등 5개 은행이 현지법인을 설립해 은행 영업을 하고 있고, 국민은행도 현지법인 설립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등 국내 대표 은행들은 중국 진출에 대한 기본적인 준비를 모두 바친 상태로 향후 중국 금융관련 정책들에 대해 발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여겨짐.  

 

 작성자 : KOTRA 북경한국무역관 안연정

 감수자 : KOTRA 북경한국무역관 허성무

 자료원 : 財經 등./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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