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인들의 똑똑한 IT 소비

- 외식, 미용관련 우대권 가장 환영받아 -

- 필수품 종류 온라인판매 늘려야 적극적인 물가상승 대항 가능해   -

□ 배경

 ○ 올해 1월부터 물가상승이 지속돼 홍콩시민은 여러 IT 수단을 통해 물가상승에 대항하고 있음. 관련조사에 따르면, 시민은 소셜커머스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장 저렴한 물건을 찾아 구매해 지난 12개월 동안 2000여 홍콩 달러(약 29만 원)를 절약했고 많은 소비자가 인터넷구매를 통해 소비지출에 30% 정도를 절약하기를 원함.

 ○ 인터넷등록관리유한공사(HKIRC)는 지난 5월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 진행한 결과, 그중 40% 응답자가 지난 12개월 동안 인터넷구매(스마트폰 앱을 이용하거나 소셜커머스 공동 구매 등 포함)를 한 적이 있다고 밝힘.

□ 홍콩 소셜커머스 서비스 이용현황

 ○ 소셜커머스 시장, 급속발전

   - 홍콩에서 온라인거래나 온라인 구매시장 발전이 비교적 느린 편이였으나 작년 소셜커머스가 등장한 후부터 온라인에서 대중들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도록 유도해 현재 홍콩에 총 40여 개의 소셜커머스 웹 사이트가 있음.

 ○ 미용, 음식우대권 공동구매, 가장 인기

  - 소셜커머스는 홍콩 사람들이 저렴하고 실속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심리를 이용해 여러 혜택을 제공, 그중에서도 미용과 음식관련 우대권은 홍콩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상품임.

 ○ 필수품보다는 특색상품이 더 잘나가

  - 홍콩에 50만 회원을 보유한 소셜커머스 BeeCrazy는 웹 사이트에서 생활필수품인 생수를 팔았으나 홍콩 사람들이 생활필수품 구매가 편리하므로 큰 반응을 얻지 못했고 이집트 음식, 아프리카 음식 우대권이 오히려 반응이 가장 좋았음.

홍콩 3대 소셜커머스 웹 사이트

자료원: 經濟日報

○ 그루폰 60% 이상 시장점유율 차지

  - 소셜커머스 업체인 Groupon 홍콩이 시장점유율에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BeeCrazy는 13%를 차지하고 있음.

  - 세계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이 작년 6월에 설립한 ubuyibuy.com을 인수해 Groupon ubuyibuy.com을 설립해 msn 등의 메신저와 같은 대형웹 사이트와 협력했을 뿐만 아니라 막대한 자본력을 투자해 미디어 매체에 광고한 결과 현재 홍콩 소셜커머스 시장을 장악함.

  - 그루폰은 고가 혹은 중가의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우대권을 제공해 성공한 케이스임. 작년 1월 햄버거전문점 Triples O's 공동구매를 한 결과 6만 장이 넘는 우대권 매출을 기록했음.

그루폰 가장 많이 팔린 상위순위 우대권

자료원: Groupon HongKong

□ 시사점 및 추가참고 사항

 ○ 소셜커머스에서 판매하는 물품의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지만 판매하는 상품, 서비스 대부분이 생활필수품이 아니므로 물가상승에 적극적으로 대항하기 위해서는 필수품 종류 판매를 늘려야 가능함.

 ○ 홍콩 사람들이 물가상승으로 인해 자신의 외식, 오락, 문화 등의 소비를 줄이기보다는 소셜커머스를 통해 비교적 저렴한 상품이나 우대권을 구매해 즐기는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홍콩언론종합, 그루폰 홍콩, BeeCrazy, funshare 웹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