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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중국 소형가전업체 POVOS(奔騰) 인수 사례
  • 투자진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1-06-17
  • 출처 : KOTRA

 

필립스 중국 소형가전업체 POVOS(奔騰) 인수 사례  

- 필립스 23~25억 위앤에 POVOS 인수, 향후 중국 소형가전시장 치열한 경쟁 예상돼 -

 

 

 

□ 프랑스 SEB사의 SUPOR(蘇泊爾) 합병에 이어 두 번째 성사된 외자기업의 중국 소형가전업체 M &A로 관계자들 관심 집중  

 

 ㅇ 2006년 8월 제기된 SEB사와 SUPOR(蘇泊爾)사의 합병은 중국 내 6개 소형가전업체가 SEB사의 시장독점을 우려, 까지 발표되며 많은 논쟁을 낳은 바 있음.

  - 06년 8월 14일, SEB사와 SUPOR은 협의를 맺고, SEB사가 2.4억 유로로 SUPOR사의 지분을 최대 61%까지 보유(SUPOR 및 상관기업은 1주당 18위앤의 가격으로 SEB에 2.5억 주, 총 14.38%의 지분을 매각, 또, 동일 가격으로 SEB에 A주 4000만주 추가 발행, SEB가 SUPOR의 최대 6645만 주를 공개매수하는 방식)하기로 합의함.

  - ASD(愛仕達), SHUANGXI(□喜), SHUNFA(順發) 등 6개 소형가전기업은 본 M &A가 향후 SEB 사의 시장 독점을 초래할 가능성을 우려, 까지 발표함.

  - 2007년 4월, 상무부의 공식 허가로 양사의 합병은 성사됐고, 현재 SEB사는 SUPOR의 지분을 70% 이상 보유하며 실질적인 최대주주로 자리매김함.

 

 ㅇ 필립스의 POVOS(奔騰) 인수는 SEB-SUPOR 사례에 이어 중국 내 두 번째 진행되는 소형가전업계 M &A로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음.

  - 필립스는 23~25억 위앤에 POVOS를 인수하는 것으로, 현재 상무부의 최종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주요 인수대상은 POVOS전기에서 생산하는 소형가전제품과 설비, 브랜드, 유통 네트워크 및 마케팅 인력이며, POVOS전기의 상해 송강(松江) 공업 토지 재산권과 공장지대는 향후 필립스가 임대형식으로 이용하기로 함.

  - 본 인수 사안이 성공할 시, POVOS는 필립스가 100% 소유권을 가진 자회사가 되며, 필립스 본사가 POVOS의 재무, 구매, 브랜드 관리, 마케팅 등 부문에 본사 인력을 파견, 전체적인 인력 재구성에 들어갈 것으로 보임.

 

□ 2010년 매출규모 7.9억 위앤의 POVOS(奔騰), 매년 안정적 성장 불구, 매수 이유는?

 

 ㅇ POVOS(奔騰)그룹은 사업 분야가 총 4개로 나뉘는데, 필립스 인수 대상은 POVOS(奔騰) 핵심자산인 POVOS 전자(奔騰電器上海有限公司)임.

  - POVOS 그룹은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전기 압력솥 등 소형가전제품을 생산하는 POVOS 전자, 면도기 등 개인용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POVOS 전기, 정수기 등을 생산하는 수(水)처리 기술, 2010년 인수한 일본 최고급 골프용품 브랜드 HONMA 등 총 4개 분야의 사업부서로 나눌 수 있음.

  - 필립스가 인수하는 POVOS 전자는 2011년 1월 1일 등록 설립(奔騰電器上海有限公司)된 POVOS 그룹의 핵심 사업 분야임.

  -POVOS는 2003년 말 POVOS 소형가전제품 브랜드를 런칭하기 전까지, Midea(美的) 에어컨의 대리상, 공급업자 및 Midea(美的), GREE(格力), JOYOUNG(九陽) 등 중국 소형가전기업의 OEM 제조업체였는데, 2004년 소형가전시장에 POVOS 제품을 정식 출시하면서 연간 매출 1억 위앤을 달성, 빠른 속도로 업계 선두 그룹에 속한 중국 대표 브랜드임.

  - 2010년 매출액은 7.9억 위앤을 달성했으며, 2011년 필립스의 인수 소식이 전해지기 전인 1월~5월까지의 매출액은 4억 위앤에 달한 것으로 밝혀짐.

 

 ㅇ POVOS 그룹의 POVOS 전자 사업 매수는 작년에 인수한 골프사업을 중점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됨.

  - POVOS 그룹 대표 劉建國가 골프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 이미 작년에 세계 제1위의 골프용품업체인 일본기업 HONMA의 지분 51%를 획득하면서 최대주주로 등극했는데, 현재 POVOS 대표가 앞장서서 골프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이와 더불어 최근 2~3년 동안 중국 소형가전제품 시장규모가 급속도로 성장,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기 시작하면서 기업 간의 경쟁도 심각해진 상황이라 POVOS 전자의 매출 성장률도 지금까지와 같은 높은 수치를 기대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필립스의 높은 인수가격에 응한 것으로 보임.

 

□ POVOS 인수 완성 후 필립스의 다음 행보는?

 

 ㅇ POVOS 브랜드 적극 활용, 필립스의 주력 상품 및 탄탄한 인력자원을 바탕으로 중국 생활가전 시장 내 선두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임.

  - 필립스가 생산하는 제품이 커피포트, 공기 정화기, 정수기, 청소기 등으로 한정돼 있는데 반해 이 제품군이 중국 가전제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어 필립스의 대표 상품인 전기 면도기를 제외하고는 중국 내 경영 실적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지난 5월 필립스의 중국 내 헤어 드라이기 3개 모델이 제품 결함으로 인해 총 175만대가 리콜 처리 되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필립스 브랜드 신뢰도가 급감한 것으로 밝혀짐.

  - 이러한 상황 속의 필립스가 POVOS 인수를 결정한 것은 중국 내 시장 점유율 상승과 브랜드 신뢰도 회복 등 중국 내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 짐.

 

 ㅇ POVOS 전자 브랜드와 제품군은 그대로 유지하되 필립스의 우수 인력을 보충, 중국 내 시장지위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임.

  - 현재 필립스의 다수 제품은 OEM 제조상을 통해 생산되고 있는데, POVOS 인수로 자사 생산 방식을 추구, 제품군 확대는 물론 품질 측면도 강화될 것으로 보임.

  - 필립스 생활가전 글로벌 사업본부가 이미 상해로 기지를 옮긴 상태로, 향후 중국 내 연구 투자 규모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5년 내 본사가 위치한 네덜란드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임.

  - 언론에 알려진 바로는, 현 POVOS 전자 대표가 대표직에 남되, 관리직을 중심으로 대거 인사이동이 있을 예정이며, 이미 POVOS 전자 내 마케팅 부서 등은 기존의 인사가 정리되고 있는 상태라 함.

 

□ 우리기업에 주는 시사점

 

 ㅇ 필립스의 POVOS 인수는 양측 모두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중국 본토 브랜드인 Midea(美的), GREE(格力), JOYOUNG(九陽) 등은 SONY, 필립스와 비교했을 때, 가격적인 면을 제외하면 시장 경쟁력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POVOS의 전자 사업 매각은 매우 현명한 선택이라는 게 관계자의 입장임.

  - 필립스 또한 단 시간 내 중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경쟁 상대를 제압하는 확실한 수단인 M &A를 선택했기 때문에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는 게 다수의 평가임.

  - 중국 진출 우리기업도 글로벌 외자기업의 중국 기업 M &A 사례를 분석해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함.

 

 

 작성자 : KOTRA 북경한국무역관 안연정

 감수자 : KOTRA 북경한국무역관 허성무

 자료원 : 券日報, 第一財經日報, 中國企業新聞 등./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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