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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치과전시회에 우리기업 참가 기대

현장·인터뷰

필리핀

마닐라무역관 김군기

2011-05-12

출처 : KOTRA

필리핀 치과전시회에 우리기업 참가 기대

- 국제적인 대형 전시회로 현지진출을 위한 디딤돌로 삼아야 -

- 일부 국내 관심기업들 참가 및 시장진출 가능성 타진 –

□ 제33회 아태지역 치과 학술회의 개최

○ 아태지역 치과의사 및 치과분야의 큰 행사인 APDC(Asia Pacific Dental Congress)가 지난 5월 1일부터 6일간 일정으로 마닐라의 PICC(Philippine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바 있음.

○ 필리핀 치과협회(Philippine Dental Association) 주관으로 이루어진 33회째로 “Advancing the Pinnacle of Dental Care"란 주제하에 개최돼 구강 건강을 위한 새로운 기술 소개에 초점을 맞추었음.

○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각국에서 모인 35명의 저명한 교수와 턱관절 전문의 등이 참석해 최근 치과기술의 동향 및 전망을 소개하거나 분야별 최신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음.

○ 학술행사의 부대행사로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됐으며 다양한 치과 기자재 및 소모품을 선보임으로써 학술회의와 전시가 병존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된 것으로 평가받음.

□ 학술회의 부대행사로 치과기기 전시도 겸해

○ 학술행사의 부대행사로 개최된 금번 전시회에는 필리핀 현지 바이어뿐만 아니라 스리랑카, 일본, 중국 등 각국에서 업계 및 학계 종사자들이 모여들었으며 전시출품을 겸해 치과기기전으로서의 의미도 큰 비중을 차지했음.

○ 전시회에서는 파노라마, 임플란트 기구, 치과 의료용 의자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으며, 치실, 치약 등 치과 소모품의 현장판매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참가기업은 주로 필리핀 기업 위주였으나 우리나라를 비롯,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의 업체들도 눈에 띄었음.

○ 콜게이트(Clogate), 화이자(Pfizer) 등 다국적 기업들이 주요 위치에 대형 부스를 설치하고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제품을 직접 판매하며 현지업체로는 전시장 곳곳에 대형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가장 큰 전시 부스를 동원한 해피(Hapee)와 필리핀 최대 의약품 제조업체인 유니랩(Unilab)도 눈길을 끌었음.

○ 학술행사 및 전시를 주관한 필리핀 치과협회(Philippine Dental Association)는 이번 전시 참가업체가 80여 개사에 달했고 전시 부스는 203개, 참관객은 2만7000여 명에 이르렀다고 집계한 바 있음.

□ 한국업체들의 높은 관심 주목받아

○ 이번 전시회에는 특히 한국의 유망업체들의 참가도 눈에 띄었으며 치과장비와 소모품 제조업체 위주로 이뤄져 필리핀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음.

○ 참가업체 중 일부는 현지 시장동향 파악 및 거래선 확보에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일부 업체들은 과거의 유사 전시회 참가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장판매를 주목적으로 해 전시회에 참가했음.

□ 대표 전시회에 비해 관심 적은 아쉬움

○ 이번 전시회는 학술행사를 겸한데다 아태지역를 순회하는 행사로 기대보다는 관심이 저조한 아쉬움을 남겼으며 거래선 확보와 현장 판매에서도 참가업체들의 만족도가 그리 높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음.

○ 참가업체들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또 다른 배경으로는 필리핀에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 치과전시회가 매년 개최되며 현장판매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이 전시회의 대표성이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시사점 및 진출전략

○ 필리핀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2011년 103회째를 맞는 필리핀 대표적 치과전시회(102nd Annual Convention and Scientific Meeting)를 주목해야 될 것임.

○ 오는 11월 현지 최대규모의 전시장인 SMX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는 이 전시회에는 필리핀 대부분의 치과의사가 참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수입 및 유통업체들까지 총집결하는 유망 전시회로 평가받기 때문임.

○ 아직 외국기업의 참가는 많지 않으나 현지 시장에 관심을 가진 업체는 이 전시회를 통한 진출방안 마련이 요긴하며 아직은 빈부격차와 낮은 소득수준으로 한계가 있지만 1억 명에 가까운 인구를 바탕으로 조만간 우리에게 유망한 시장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임.

APDC에 참가한 Colgate, Pfizer, Listerine 등 다국적 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