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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시위가 사그라지는 이유
- 경제·무역
- 요르단
- 암만무역관 조기창
- 2011-05-0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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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시위가 사그라지는 이유
- 3주째 No 시위, 시위동력 상실될 듯 -
- 인접국 시리아 사태 악화로 사상자 속출이 주원인 -
□ 요르단 시위 전개 양상 및 전망
○ 지난 1월 14일 이후 주말마다 암만 구시가지 사원 부근과 일부 지방 도시에서 소규모 평화적 시위가 이슬람형제단 등 야당 및 노조 주도로 전국에서 전개됐음.
○ 그러나 3월 말부터 친정부 시위대가 시위 현장에 출현, 반정부 시위대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해 3월 25일 시위 과정에서 처음으로 1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 이상이 부상함.
○ 4월 15일 요르단 북부 자르카 지역에서 지하드 살라피스트 조직원들이 동료 수감자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인 뒤 경찰과 충돌해 경찰관 83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음.
○ 그러나 그 이후 3주 연속 시위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음. 특히, 시위 격화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시리아 사태를 보면서 격렬한 시위가 초래하게 될 상황을 우려해 요르단 시위가 사그라지고 있음.
○ 현지 전문가들은 요르단 정부가 정치 경제 개혁 프로그램을 약속대로 이행한다면 시위 동력은 크게 상실될 것으로 전망
○ 현재 요르단과 시리아 국경은 폐쇄 상태임.
□ 요르단 시위대의 요구사항
○ 물가 안정 및 실업 문제 해소
○ 부정부패 척결
○ 헌법 및 선거법 개정을 통한 정치 개혁 요구 등
- 일부 야당은 헌법 개정을 통해 현재 전권을 가진 국왕을 영국과 같은 상징적인 국가수반으로 하고 총리는 의회 다수당에서 배출토록 요구하고 있으나 일반 국민의 큰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음. 현재는 국왕이 총리와 상원의원 임명
- 따라서 국왕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아님.(실권을 가진 국왕은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음.)
□ 요르단 시위가 격화되지 않는 이유
○ 국왕의 정치 개혁 약속
- 시위가 발생하자 요르단 국왕은 리파이 전 총리를 경질하고 신임 바키트 총리 임명함(2월 1일)과 동시에 내각 개편 단행(2월 9일)
- 선거법 개정을 위한 전국대화위원회 구성(3월 14일)
○ 경제 안정화 정책 추진
- 유류에 대한 세금 인하, 주요 생필품 보조금 지급 및 가격 상승 억제
- 직업 창출 프로젝트 추진
- 공무원 급여 인상
○ 부정부패 척결
- 부패방지위원회 신설
○ 평화적인 시위 보장
- 폭력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권력 행사 극도로 자제
평화적 시위를 보장하는 요르단 시위 진압을 위해 동원된 시리아 탱크
○ 주변국 상황 변화
- 시위 초창기에는 시위를 통해 집권자 추출에 성공한 이집트와 튀니지를 보고 고무됐으나 리비아 특히 시리아 사태 악화가 초래한 혼란상을 목격하면서 시위 욕구 격감
자료원 : KOTRA 암만 KBC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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