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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노키아 협력업체도 고통분담
  • 트렌드
  • 핀란드
  • 헬싱키무역관 조재은
  • 2011-04-30
  • 출처 : KOTRA

 

핀란드, 노키아 협력업체도 고통분담

 

 

 

□ 핀란드 역사상 가장 대대적인 감원 케이스 중 하나

 

 ○ 4월 말, 노키아는 핀란드 역사상 가장 대대적인 감원 케이스 중 하나로 기록될 대대적인 감원 계획을 발표

  - 전 세계적 약 7000명의 노키아 직원을 감원할 예정이며,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것은 영국, 핀란드, 덴마크의 사업장이 될 것이라고 발표. 핀란드 내에서는 1400명이 감원될 예정

  - 루마니아의 R &D 센터는 올해 안에 문을 닫을 예정이며, 덴마크의 R &D 센터는 내년에 문을 닫을 예정. R &D 센터의 구조조정을 통해 센터 각각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명확한 책임소재 파악을 노림.

 

 ○ 7000명 중 약 3000명은 노키아 스마트폰의 OS였던 심비안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들로 액센츄어에 아웃소싱될 예정. 노키아와 액센츄어는 전략적 협동 벤처를 결성할 계획. 이 직원들은 인도, 영국, 중국, 핀란드, 미국에 있는 액센츄어 사업장으로 이동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

  - 앞서 노키아는 자사의 스마트폰 OS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를 도입할 것이라고 했으나 아직도 심비안 핸드폰 사용자는 약 2억 명에 이르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서비스를 쉽사리 포기할 수는 없는 상태

□ 노키아 협력업체도 대대적인 구조조정

 

 ○ 노키아를 중심으로 한 핀란드의 모바일 클러스터 업체들에서도 감원 바람이 예외는 아님.

  - 초고속 성장을 자랑하던 핀란드 소프트웨어 업체인 디기아(Digia)는 지난 2월 노키아가 심비안을 MS 윈도우즈로 바꾼다는 발표한 후 실적 경고, 공장 폐쇄, 감원을 연이어 겪고 있음.

 

 ○ 노키아와 액센츄어의 협상에서 액센츄어가 더 많은 것을 얻을수록 기존 노키아 협력업체들은 더 많은 것을 잃게 되리라는 것을 불을 보듯 뻔한 일

  - 노키아 협력업체들은 액센츄어의 협력업체가 되든지, 업종 전환할 수 밖에 없으리라는 전망이 나옴.

  - 이러한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업종 전환 시 게임 분야로의 업종 전환이 가장 눈에 띌 것으로 보임. 이는 최근 ‘앵그리버드’의 전 세계적인 성공에 바탕을 둔 예측

 

□ 대형 협력업체보다 중소 협력업체의 타격이 커

 

 ○ 노키아에 제품을 공급하는 우리 업체의 경우 소프트웨어 업체는 거의 없고 대부분 하드웨어의 부품 업체이나 상황은 다르지 않음.

 

 ○ 핀란드에 주재하는 한국기업 대부분은 노키아와의 협력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근래 들어 대기업 이외에 핀란드에 남은 한국의 중소기업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기도 어려운 상황

 

 ○ 노키아의 끝없는 하락을 배경으로 노키아에서도 모델 변경을 계속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제품에 들어가던 제품을 공급하던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 특히, 중소기업들은 주력 품목이 다양하지 않아 모델 교체로 더 이상 공급이 필요 없게 돼 철수하게 된 경우가 비일비재

  - 철수를 하지 않은 기업이라 할지라도 노키아 내의 불안정한 상황으로 제품 공급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이러한 사정은 여타 외국 기업도 크게 다르지 않아, 미국의 유력 모바일 부품 업체에 근무하던 담당자에 따르면 기존 인력을 중국이나 여타 유럽 지역으로 이전시키거나 해고하고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 노키아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은 우리 기업에 위협이 될 수도 있으나 기회가 될 수도 있음.

 

 ○ 우선은, 노키아에서 감원돼 나온 인력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 노키아는 상당히 폐쇄적인 조직구조로 되어 있고 관료적인 부분이 많아 중소기업은 구매 담당자를 찾는 것만으로도 진이 빠지는 경우가 많음.

  - 특히, 노키아에서 각 “R &D 센터에서 빠른 의사결정을 유도하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한다”라고 한 부분은 상당히 의미심장한 부분인데, 신기술이 R &D 센터를 통해 소개돼도 실제 제품에 적용되기까지 너무나 시간이 오래 걸려 발걸음을 돌린 예비 공급업체의 케이스는 흔하게 들을 수 있음.

  - 조직적인 문제를 단시간에 풀어나가기는 쉽지 않으리라고 전망되나 기존 노키아 근무자를 활용해 노키아의 높은 벽을 뚫어 보려는 움직임이 포착됨.

  - 우리 대기업은 한참 전부터 이러한 노키아 인력을 현지에서 채용하고, 근래 들어 우리 중소기업도 ‘노키아 인력을 활용한 공급망 뚫기’ 움직임을 보임.

 

 ○ OS 체제가 심비안에서 MS 윈도우로 변환됨에 따라 그래도 우리 기업에는 심비안보다는 MS 윈도우가 접근하기 쉽지 않겠나 하는 시각도 지배적임.

 

 ○ 노키아의 구조조정이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잦은 담당자 교체로 신규 진입을 노리는 업체에는 어려움을 주고 있으나 이러한 상황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노력을 보이는 업체들도 많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큼.

 

 

자료원 : KOTRA 헬싱키 KBC 보유자료, 헬싱긴사노맛, 노키아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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