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태양에너지 온수기, 세계시장으로 저우추취(走出去)

- 태양에너지 온수기 수출액 증가, 수출지역 다양화 –

- 품질과 서비스로 경쟁해야 –

□ 태양에너지 온수기 수출 증가

 ○ 해관총서에 따르면 2010년 중국 태양에너지 온수기 수출기업은 230여 개로 수출국은 154개국, 수출액은 2억5000만 달러에 달함.

  - 중국 온수기 수출규모는 지역별 유럽이 전체의 28.9%로 가장 많았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북미 등이 뒤이음.

  - 태양에너지 온수기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이 두드러짐.

2010년 중국의 대륙별 온수기 수출규모 비교

2010년 중국 태양에너지 온수기 주요 수입국

자료원 : 中國能源報

 ○ 중국 태양에너지 온수기의 수출이 증가한 것은 중국 내 생산기업이 많아진 것이 가장 큰 이유임.

  - 2005년 중국 태양에너지 온수기 생산능력은 1500만㎡에서 2010년 4900만㎡로 3.2배 증가함. 중국 기업들의 생산능력은 향후에도 매년 10% 이상 증가할 전망임.

  - 생산능력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에 비해 중국 태양에너지 온수기 시장은 어느 정도 포화상태임. 따라서 국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피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임.

 ○ 중국 태양에너지 온수기의 해외시장 개척은 향후에도 더욱 빠르게 증가할 전망임.

  - 중국 태양에너지 온수기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2010년 전체 생산규모 735억 위안에 비해 수출규모는 20억 위안에도 미치지 못해 수출비율이 여전히 낮은 상태임. 따라서 수출 증가 여지가 충분함.

□ 세계 태양에너지 온수기 수요 증가

 ○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대표적인 재생에너지 활용 상품인 태양에너지 온수기의 수요도 크게 증가함.

  - 여러 국가에서 태양에너지 온수기의 사용을 장려하거나 일부에서는 강제성 사용정책을 마련하는 등 수요가 높음.

 ○ 미국은 2013~21년까지 매년 5억 달러를 투자해 ‘태양에너지 주택’ 건설을 보조하기로 함. 10년 내 1000만 개의 주택 옥상에 태양에너지 시스템 설치, 20만 개의 태양에너지 온수기 시스템 설치를 목표로 해 앞으로도 태양에너지 온수기의 주요 시장이 될 전망임.

 ○ 독일, 호주 등도 태양에너지 온수기 설치 보조정책을 펼침.

  - 독일은 2008년 이미 5억 유로를 보조금 예산으로 책정했으며, 집열기 면적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함.

  - 호주는 2012년 3월 전까지 태양에너지 온수기 시스템을 설치할 때 최고 1000호주 달러를 보조하기로 함.

 ○ 현재까지 태양에너지 온수기의 주요 시장은 유럽·북미 지역이었으나 최근 아시아, 아프리카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높음.

  - 실제로 2010년 중국 태양에너지 온수기 수입국 상위 10개국 중 절반 이상이 유럽, 북미 이외의 지역이었음.

□ 브랜드 가치 낮고 저품질·저가격 경쟁

 ○ 중국 태양에너지 온수기의 수출과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도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브랜드와 품질을 통한 가치창출보다는 가격경쟁을 벌이는 상황임.

  - 기능과 품질이 유사한 제품을 가진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서로 경쟁을 벌이는 경우가 많으며 품질 낮은 제품으로 저가경쟁이 빈번함.

 ○ 중국 태양에너지 온수기 수출기업들의 저가경쟁은 당장에는 이익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중국제품 전체의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데 영향을 미침.

□ 시사점

 ○ 중국의 세계 태양에너지 온수기 시장 진출은 더욱 확대될 전망임. 선진국은 물론 최근에는 신흥국에서도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중국 기업들도 포화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수출확대를 꾀하기 때문임.

 ○ 태양에너지 온수기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과 경쟁은 피할 수 없으며 가격경쟁보다는 제품 자체의 품질과 설치, 사후서비스 등 서비스분야를 강화해야 함. 또한 일률적인 제품보다는 현지 시장의 재생에너지 정책, 기후와 환경, 상거래 관습 등에 대해서 충분한 이해를 하고 해당 지역에 특화된 제품을 통해 시장에 진출해야 중국기업과의 경쟁에서 한발 앞선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음.

자료원 : 中國能源報, KOTRA 다롄 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