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의 비철금속 생산현황

- 동, 납, 아연 등 주요 자원의 사전확보와 양질의 스크랩 수입선 개발 시급 -

 

 

 

□ 정보개요

 

 ○ 불가리아는 총 국토면적이 11만㎢ 불과하고 지층이 안정화돼 있어 지하자원은 매우 빈약한 편임. 불가리아의 주요 지하자원은 철·동·납·금·은 등이며, 에너지 자원으로는 유연탄이 유일한 편임.

 

 ○ 불가리아 경제에너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불가리아의 주요 지하자원의 매장량은 2008년 말을 기준으로 철광석이 207만t, 마그네슘이 127만t, 동광석이 936만t, 크롬광이 238만t, 금광이 150만t으로 추정됨.

 

 ○ 이 중 철광은 자국소비량이 많아 수입이 불가피하나 동, 아연, 납, 크롬 등은 자국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수준임.

 

 ○ 대부분 광산이 국유에서 외국기업이나 민간기업으로 소유권이 이양됐으나 현재 채굴 기술의 낙후, 광산개발 자금의 부족 등으로 충분한 채굴이 이뤄지지 못함.

 

 ○ 불가리아 자원개발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금속광물 중에서도 경제적 개발가치를 가진 광물이 부족하며 매장량 자체도 소규모이기 때문에 국제적인 광물개발회사나 자본의 투자가 부진하다는 점임.

 

□ 주요 비철금속 생산현황

 

가. 구리

 

 ○ 불가리아의 구리 생산량은 2009년도 말을 기준으로 49만8024t으로, 이중 양극구리 생산량이 30만790t, 음극구리(일반구리)의 생산량이 19만7234t임. 불가리아의 최대 구리 생산 업체는 Aurubis Bulgaria사이며 순도 99.95-99.99%의 동을 생산함.

 

 ○ 국제 구리가격의 상승으로 불가리아의 구리 생산량은 꾸준하게 증가추세임. 2009년도의 음극구리(일반구리) 생산량은 전년대비 55.5%가 증가한 수치이며, 양극 동은 7.0%가 늘어난 물량임.

 

 ○ 2009년을 기준으로 한 불가리아의 음극구리(전기동)의 생산량은 세계 전체의 1.07% 수준이며, 유럽 내에서의 비중은 7.85%를 차지함. 양극 동은 세계시장의 1.64%에 해당하며 유럽생산의 11.98% 임.

 

불가리아의 연도별 구리 생산 현황

              (단위 : t, %)

품목	2006	2007	2008	2009	증가율
					+/-	%
구리	272 280	246 422	309 990	268 167	-41 823	86.5
Anodic copper	168 463	139 251	146 271	73 379	-72 892	50.2
Electrolytic copper	40 082	45 760	105 748	152 873	47 126	144.6
Scrap	13 113	11 590	10 547	10 718	171	101.6
Bars and sections	14 356	15 618	16 084	11 231	-4 853	69.8
Wire	1 573	2 842	2 913	2 384	-529	81.9
Sheets, strips and foil	34 077	31 252	28 241	17 496	-10 746	61.9
Pipes	616	109	188	87	-101	46.4
납	66 421	67 826	81 375	78 285	-3 090	96.2
Ingots	65 377	66 384	80 972	77 712	-3 260	96.0
R/P lead	896	1 377	259	526	267	х2.03
Scrap(clean)	148	65	144	47	-97	32.6
아연	79 358	92 086	97 993	89 304	-8 689	91.1
Ingots	77 501	90 572	96 678	87 008	-9 670	90.0
R/P metal	3	3	22	70	48	х3.2
Scrap	1 854	1 511	1 293	2 226	933	172.1
알미늄	85 279	92 813	85 375	73 706	-11 669	86.3
Ingots	11 692	11 062	10 206	3 254	-6 952	31.9
Scrap	29 244	23 577	18 478	20 577	2 099	111.4
Bars and sections	14 227	15 459	16 273	14 191	-2 082	87.2
Wire	41	0	384	518	134	134.8
Strips and sheet	8 048	10 566	10 442	9 051	-1 391	86.7
Foil	17 350	25 139	20 526	19 172	-1 354	93.4
Pipes	4 677	7 010	9 067	6 943	-2 124	76.6
합계	503 338	499 147	574 733	509 463	-65 270	88.6
Value, million USD	2	2	3.5	1 918.3	-1120.2	63.1
Value, million leva	3	3	4 053.0	2 685.6	-1367.4	66.3

자료원 : 상동

 

 ○ 주요 수입국은 루마니아, 터키, 독일, 폴란드, 헝가리 등 EU 국가이며 수출역시 인접국인 루마니아, 터키, 헝가리, 그리스 등 EU 국가에 치중돼 있음.

 

 ○ 이는 비철금속의 물류비용 부담이 큰데다가 아직은 불가리아의 비철금속의 품질 경쟁력이나 가격 경쟁력이 경쟁국에 비해 열위로써 지리적으로 인접국과의 교역에 치우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구매절차

 

 ○ 불가리아의 비철금속 생산은 많지는 않으나 매년 상당량을 수출하고 있음. 특히 동과 납, 아연 등은 자원이 부족한 국가로서는 상당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국가로 평가되고 있음.

 

 ○ 대부분의 비철금속 생산업체는 다국적기업의 불가리아 내 투자기업이며 장기 공급계약에 의해 고정 거래선에 납품하고 있음.

 

 ○ 따라서 신규 물량 확보를 위해서는 매년 10월경에 진행되는 입찰에 참여해야 하며 일부 업체는 다음 해 1월경에 총 생산량의 20%에 해당하는 신규 물량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임.

 

 ○ 불가리아 기업과 거래하고자 하는 국내기업은 사전 접촉을 통해 9월 말 이전에 수입의향서를 제출해 다음해 물량에 대한 지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함.

 

 ○ 수출가격은 대부분 런던금속거래소의 시가에 따르며 물류비용을 포함해 가격을 제시하는 관계로 지리적으로 인접한 유럽과 러시아 인접국과의 교역이 주류를 이루고 있음.

 

□ 시사점

 

 ○ 불가리아의 주요 비철금속은 동과 납 그리고 아연임. 이 중 동은 품질이 좋아 중국을 비롯한 동의 수입국들이 물량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임.

 

 ○ 2009년도 중국은 현지 기업과의 장기구매 계약을 체결, 사실상 불가리아의 동을 향후 5년간 독점 수입할 권리를 취득했음.

 

 ○ 그러나 불가리아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철금속 생산업체들은 자본과 기술의 부족으로 잠재적인 광산에 대한 탐사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설비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불가리아 내 주요 비철금속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자본투자나 기술제휴 및 새로운 광산에 대한 공동탐사 등을 제의해 미래의 자원을 사전에 확보할 필요성이 있음.

 

 ○ 특히 동은 가파른 국제가격의 충격을 흡수하고 미래의 자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불가리아 내 주요 동 제조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936만t에 달하는 동 광맥에 대한 정밀 탐사를 진행하고 매년 9월 이전까지 유리한 가격제시를 통해 사전 물량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음.

 

 ○ 아울러 현재 불가리아 내에는 엄청난 생산시설이 유휴시설로 방치돼 있어 이를 구매해 자원화할 경우 저렴한 금속자원 재활용 원이 될 수 있으므로 스크랩이나 금속 폐기물의 수입선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임.

 

 

정보원 : 불가리아 금속가공협회, 불가리아 통계청 및 관세청 기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