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20대의 주머니를 주목하라

- 소비지향적 젊은 층인 25세 이하 인도인 인구, 6억 -

- 식품 83%, 음료 73% 인도 젊은 층이 소비시장의 주축 -

- 2025년 인도 중산층인구 5억 돌파, 미국 인구에 달할 것 -

 

 

 

□ 인도, 떠오르는 신흥 소비자

 

 ○ 맥킨지 리포트에 따르면, 2010~19년 사이에 인도 노동인구가 2억5000만 명 더 증가할 것임.

  - EU 전체 인구가 약 5억 명인 것에 비해 현재 25세 이하의 인도인 인구는 6억 명에 달해, 인도 젊은 소비자가 마케터즈들의 새로운 타깃으로 떠오름.

  - 2025년, 중국의 55세 이상 인구가 28%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는 데 반해, 인도는 그 비율이 16%에 머물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임.

 

 ○ 이번 회계연도의 GDP 성장률이 8.6%로 전망되며, 빠른 경제성장률과 소비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층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인도 시장은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름.

  - 인도 각 가정의 총지출 중 재량지출(기초 생활비 외의 지출)의 비중이 1995년 35% 수준에서 2025년 70%로 증가할 전망

  - 인도 국가 응용경제 연구소(NCAER)에 따르면, 인도 중산층(연간 소득이 3만4000루피에서 170만 루피인 계층)이 2015년 2억6770만 명, 2025년 5억4700만 명으로 미국 전체인구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

 

□ 인도 젊은 소비자층의 특징

 

 ○ 인도 젊은 소비자층의 구매력이 서구에 비해 아직까지는 높지는 않으나, 앞으로 몇 년간 최소한 비슷한 수준의 구매력을 보일 전망임.

  - 인도의 젊은 소비자층은 경제적으로 그들의 부모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부모와 구매와 관련해 상의 후 허락을 받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음.

  - 서구의 소비성향을 닮아가나 아직 인도 젊은 세대 사이에는 그들의 부모세대로부터 내려온 저축의 중요성이 자리 잡고 있음.

 

 ○ 인도 젊은 소비자층이 뚜렷한 소비패턴을 보이지는 않음.

  - 의류, 신발류, 가전제품과 같은 분야는 unorganized retail의 제품을 선호하는 반면 식료품, 가구, 의약품은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

  - 2015년, 민간소비가 67조 루피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는 가운데 기업형 소매유통(organized retail)은 3조 루피(약 75조 원), 비기업형 소매유통(unorganized retail)은 4조5000만 루피(약 112조5000억 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 외국브랜드의 제품을 동경의 대상으로 바라보면서도 인도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꺼리지 않음.

  - 사소한 것에 할인을 받기 위해 옥신각신하지만, 한편으로는 한 달 예산이 넘어가는 거액 소비성향을 보이기도 함.

  - 인도 젊은 층의 75%는 미래를 걱정하는 것보다 현재를 즐기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함.

 

 ○ 30세 이하의 인도인들도 주택자금융자를 받고, 심지어 가전제품이나 휴대폰, 연휴, 5성급 호텔 저녁 식사를 위한 융자도 있음.

  - 음식과 음료부문 소비의 83%와 73%, 휴대폰 요금납부의 25%가 인도 젊은 소비자층에 의해 이뤄짐.

  - 인도 내에서 판매되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격이 연간 15~20% 상승하고, 꾸준히 새로운 젊은 소비자층을 찾고 있음.

 

주요 브랜드 제품의 가격 인상 현황

                       (단위 : US＄, %)

분류	상품	상품가격 (2005년)	상품가격 (2010년)	가격 인상률
의류, 신발류	301 리바이스 청바지	25	60	20
	영화 관람권	1	4	25
교육	IIMs의 MBA(1년 기준)	6,500-9,000	20,000-23,000	18
호스피탤리티	뭄바이 3성급 호텔 (1일 숙박 기준)	45	90	15
액세서리	프리미엄 시계의 기준 소매가격	45-70	110-220	20이상
피트니스	헬스클럽(1달 기준)	35	70	15

자료원 : KSA Technopak

 

지역별 인도 젊은 세대의 특징

            (단위 : %)

	Tier-ⅠCities	Tier-ⅡCities	Tier-ⅢCities
인터넷 중독	60.7	66.9	54.4
구매결정에 유명인이 영향을 미침.	41.2	52.9	50
성공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함.	73.3	71.4	79.8
가족이 최우선 순위임.	91.3	96.9	98.4
광고가 구매의사결정에 주요한 영향을 미침.	44.5	56.9	62.7
단순한 윈도쇼핑을 넘어 구매를 위한 세일을 기다림.	35.1	40.1	42.5

주 : 위 설문조사는 18~25세 인도인을 상대로, 인도 31개 도시에서 이뤄짐.
* Tier-ⅠCities : 델리, 콜카타, 첸나이, 뭄바이,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 Tier-ⅡCities : 자이푸르, 찬디가르, 인도르, 보팔, 구와하티, 란치, 나그푸르, 러크나
* Tier-ⅢCities : 바라나시, 암발라, 자발푸르, 나시크, 아그라, 조드푸르 외

자료원 : 4Ps B&M, ICMR, Cvorter 합동조사

 

 ○ 인도의 휴대폰 업체 Micromax는 휴대폰 주사용자이자 다양한 멀티미디어나 소셜 네트워크를 즐기는 18~24세의 인도 젊은 층을 타깃으로 그들이 좋아하는 크리켓, 영화, 음악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 마케팅을 벌임.

  - 단순히 제품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형성하고, 인지도를 높기 위해 노력함.

  - 2008년 휴대폰 판매를 시작해 시장점유율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고, 현재 노키아와 삼성을 바짝 뒤쫓음.

 

□ 시사점

 

 ○ 뚜렷한 소비패턴을 보이지 않는 인도 젊은 소비자를 겨냥하기 위해 마케터들은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시장에 접근해야 하며, 시장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미리 인지해야 함.

  - 휴대폰, iPods가 인기를 끌자 점차 음악 시스템 사업은 인기를 잃듯이 예산이 한정된 인도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 한 시장이 인기를 끌게 되면, 다른 한 시장이 사양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함.

  - 이미 인도시장의 마켓 리더들(노키아, 삼성, 마루티, HP)은 그들의 위치가 점점 하락하는 것을 감지함.

 

 ○ 현재 인도 내 인터넷 보급률이 낮아 68%의 젊은 층이 TV를 통해 브랜드의 최신 정보를 얻고 있음.

  - 아직까지는 인도 젊은 층이 인터넷을 통해 최신 상품을 확인하고, 유행을 좇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측

  - 점차 인터넷 카페나 키오스크의 보급으로 인터넷 접근이 점차 더 용이해지는 추세이므로 인터넷을 통해 인도 젊은 소비자층과 접촉하고, 브랜드 형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임.

  - 지속적으로 인도 젊은 층과 연결될 수 있는 매개체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함.

 

 

자료원 : 4Ps BUSINESS&MARKETING, KOTRA 뭄바이 KBC 자체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