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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영세 자영업자들의 살아남기 안간힘
  • 현장·인터뷰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최윤정
  • 2010-12-21
  • 출처 : KOTRA

 

伊, 영세 자영업자들의 살아남기 안간힘

- 급격한 소비감소 와중에 대형 유통마트 출현으로 골목상권 위협 -

- 동종 업체 간 네트워크 구성, 인터넷 활용 등 각종 아이디어로 애써 -

     

     

     

□ 얼어붙은 이탈리아 소비시장

     

 ㅇ 한국은 현재 대형 유통업체인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이마트 피자 출시로 영세 자영업체 생존위기에 대한 논란이 뜨거움.

  - 경제위기와 더불어 구매력이 낮아진 소비자를 대상으로 박리다매 전략을 표방한 거대자본의 골목상권 잠식에 한국 국내 영세 자영업자들은 이중고에 직면해있는 것이 현실

     

 ㅇ 이는 이탈리아도 마찬가지로, 경기침체로 소비자 지갑이 얼어붙으면서 소비시장은 연일 울상 짓는 모습

  - 베니스의 소형업체 연합인 Cgia 연구소에 따르면 2009년 이탈리아 가정의 소비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26억 유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

     

 ㅇ 또한 계속되는 불황으로 기존 시내 외곽에 자리 잡고 있던 대형 유통점들이 대거 시내로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시내 다양한 구역에서 One Stop Shop 개념의 직영 소형 마트도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영세 상권이 위협받고 있음.

     

 ㅇ 최고 대목인 크리스마스 기간 중에도 이탈리아인 4명 가운데 1명은 선물 구매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할 정도로 소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베니스 상인“의 후예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생존전략 구사에 나서기 시작

  - 특히 이탈리아 상공업 중심지 밀라노의 영세 자영업 상인들은 경기침체 속에서 소비 진작을 위해 사업 다각화, 다른 상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성, 인터넷을 활용한 사업 확대 노력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을 정도

     

□ 영세 자영업자들의 불황 이기기

     

 ㅇ 대형 유통점이 소비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점차 시내로 진입함에 따라 영세 자영업자들은 어떤 전략으로 대처하고 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음.

     

 ㅇ 영세 자영업자들은 거대 유통자본이 만들어내기 어려운 부분에 집중한다는 것이 대부분의 공통된 전략

  -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생활 편리성 도모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감정적 애착을 키울 수 있는 특별 서비스 제공에 주안점을 두고 있음.

     

□ 영세 업종의 살아남기 전략 ① : 뭉치면 산다!

     

 ㅇ 나우(Nau) 안경점은 소규모로 영업하던 안경점들이 서로 뭉쳐 프랜차이즈化한 것으로, 저가 디자인과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만든 안경을 마케팅 핵심으로 내세워 인기

     

 ㅇ 연간 750만 유로의 매출액을 올리며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디자이너 브랜드를 주로 취급하며 고가시장을 형성하는 대형 안경점과 비교해, 동일한 로고와 매장 인테리어로 브랜드 이미지를 통일하고 안경 가격을 균일하게 낮춤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음.

     

소형 안경자영업체들이 뭉쳐 만든 브랜드 나우 오티카 로고와 매장 전경

 

     

 

□ 영세 업종의 살아남기 전략 ② : 인터넷을 최대한 활용해라!

     

 ㅇ 빵과 파스타가 주식인 이탈리아에서 제과 제빵 가게는 흔하게 볼 수 사업 아이템

  - 시장포화로 인해 대표적인 레드오션으로 꼽히는 제빵분야에서도 인터넷을 활용한 주문형 케이크 전문점은 활황을 띰.

  - 특히 파티문화가 활발한 현지 문화에 착안, 각종 파티에 빠지지 않는 아이템인 케이크를 웹사이트를 통해 주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음.

  - 웹사이트 www.torte.it 을 통해 다양한 케이크와 가격을 조회, 클릭 하나로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인터넷 주문에 익숙하지 않은 이탈리아에 새로운 마케팅 모델을 정착시킨 것으로 평가

     

Torte.it 매장 전경과 인터넷 판매시스템

           

     

□ 영세 업종의 살아남기 전략 ③ : 품질에 부가가치를 부여해라!

     

 ㅇ 밀라노 시내에서 형제가 운영하는 정육점 파라벨리(Faravelli)는 경제불황 속에 오히려 20% 이상의 판매신장을 이루면서 화제

     

 ㅇ 이곳에서 취급하는 고기의 품질도 당연 상급이지만 판매하는 고기를 활용한 간단한 점심 서비스까지 추가해 근처 직장인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음.

  - 이외에도 가정 주문 배달 서비스까지 시작해 다른 정육점과의 차별화를 시도하는 동시에 이에 자극받은 경쟁업체끼리 서비스 전쟁 가시화

     

파라벨리 정육점 전경

    

     

□ 시사점

     

 ㅇ 밀라노는 이탈리아에서 상공업이 발달한 도시 중 하나로, 위기 극복을 위해 이곳 상인들이 만들어내는 창조적 마케팅 아이디어는 곧이어 다른 도시에서도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음.

     

 ㅇ 경기불황과 소비 위축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영세업자들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이탈리아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음.

     

     

자료원 : Corriere Della Sera, KOTRA 밀라노 KBC 자체 분석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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