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미용시장, 연간 25% 고성장

- 시장규모 11억 달러, 연간 25% 성장 -

- 외모에 대한 인도인의 인식 변화가 미용시장 성장에 원동력 -

 

 

 

□ 떠오르는 시장, 미용산업

 

 ㅇ 최근 프랑스 화장품회사인 로레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도 미용시장 규모는 약 11억 달러에 달함.

  - 이 중 피부 관리나 마사지 등 미용 서비스는 전체 시장 중 87%를 차지하며, 꾸준한 수요 증가로 대형 미용실뿐만 아니라 소규모 미용실까지 체인점을 확장해 나가는 상황임.

 

 ㅇ 인도 내 유명 피부관리 체인점인 카야 스킨 클리닉의 마케팅 총괄 담당자에 의하면, 지난 2년 사이 서구식 결혼 서비스가 크게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신부뿐만 아니라 신랑 및 가족, 친지들까지 결혼식을 위한 미용서비스 이용이 증가함.

  - 인도 내 대도시에서 외형적으로 꾸미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진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헤어, 피부관리 및 남성 뷰티살롱 등 미용산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 등 적극적으로 외모를 가꾸는 인도인들이 늘어남.

 

 ㅇ 로레알은 삼푸, 데오도란트, 남성용 미백크림 등 인도인들을 위한 전용제품 출시를 통해 올해 총 매출액이 22억 달러에 달해 인도 내에서 큰 성공을 거둠.

 

미용제품에 따른 시장규모 및 성장률

(단위 : 백만 달러, %)

분류	제품	시장 규모	성장률
목욕 및 샤워	비누, 화장용 분, 바디워시	1,590	10~12
모발관리	샴푸, 모발용 오일, 염색약	1,180	8~10
피부관리	피부 로션, 수분크림, 클렌저	990	8~10
입 관리	치약, 가루 치약, 구강 세정제	930	2~4
화장품	파운데이션, 립스틱, 매니큐어	590	18~20
화장실용	애프터셰이브 로션, 데오도란트, 면도기, 생리대	330	8~10
유아용품	귀저기, 베이비 오일	120	15~16

자료원 : Outlook Business

 

□ 빠르게 시장규모를 확장해 가는 미용 관련 업체

 

 ㅇ 미용실

  - 라크메 뷰티살롱은 35개 도시에 110개 체인점을 오픈했음. 최근 뭄바이, 델리, 방갈로르, 첸나이, 하이데라바드 등 대도시에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프리미엄 급의 ‘라크메 스튜디오’를 오픈함.

  - Shahnaz Hussain Salons은 인도 전역에 5개의 직영점을 포함해 총 212개의 미용실을 운영 중이며, 중산층 고객을 대상으로 고급상품을 판매하면서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음.

 

 ㅇ 스킨케어

  - 카야 스킨 클리닉은 26개 도시에 81개 가맹점을 열었고, 피부과학 개념을 도입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서비스 제공에 심혈을 기울임.

  - Jawed Habib Studio, YLG, Trend in Vogue, Jean Claude Biguine등 과 같은 신규 브랜드 살롱이 늘어나는 추세로, 이 중 Natural은 2015년 까지 1000개 체인점 오픈을 목표로 함.

 

 ㅇ 스파

  - VLCC Health Care는 90개 도시에 150개 살롱을 보유하며, 일반적인 피부 마사지나 바디 마사지인 day spa와 전문의로부터 피부진단을 받음과 동시에 피부관리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medi-spa 등 스킨케어 제품을 뛰어넘어 스파산업에도 영역을 확장 중임.

  - Loreal Tress Lounge Salon에 따르면, 하루 25~30명의 방문고객 중 15명 정도가 바디 스파를 이용함. 파파야-코코넛 팩(50달러)과 Sughandam Lepam spa(64달러)가 인기 있는 품목임.

 

□ 미용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남성 뷰티

 

 ㅇ 인도 도시의 남성용 미용제품 시장은 3억3000만 달러로 매년 15%씩 성장 중임.

  - 남성용 페이스 케어와 데오도란트 시장의 성장률은 40%임. 얼굴 세안제, 미백크림을 포함한 클렌징 제품과 남성전용 페이스 케어는 약 1700만 달러 규모이며, 데오드란트 시장은 5700만 달러 규모로 평가됨.

 

 ㅇ Garnier, Nevea, Godrej Sara Lee등 주요 미용업체들로부터 스킨 및 헤어제품이 줄지어 출시됨.  이 중 Enami에서 출시한 페이스 케어 ‘FAIR AND HANDSOME’과 힌두스탄 유니레버의 데오도란트인 ‘AXE’, Paras Pharma의 헤어젤 ‘SET WET’ 등이 인도 남성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음.

 

 ㅇ 뉴델리, 뭄바이 등 인도 대도시 20~45세의 남성들의 미용용품 수요가 많으며, 데오도란트와 헤어 제품은 15세 이하 청소년들의 구매가 잦음.

 

□ 시사점 및 전망

 

 ㅇ 인도 여성들의 사회진출 확대, 소득수준 향상 및 미용관리 인식의 증가로 화장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하얀 피부를 선망하는 인도에서 미백 기능성 화장품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므로 인도인들의 피부톤에 맞는 현지 제품 개발 등 인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함.

 

 ㅇ Shahnaz Hussain Salons와 카야 스킨 클리닉은 대도시뿐만 아니라 최근 지방에도 체인점을 내기 시작함.

  - 도시 및 지방의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해 도시의 직장인이나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화장품 제공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임.

 

 ㅇ 스파는 최근 중상류층의 인기를 얻는 산업임에도 아직 현지 관련 산업이 미미하기 때문에 스파 관련 장비 또는 제품시장에 적극적인 진출을 고려해볼 만함.

 

 ㅇ 인도 내 체인점의 전체 회원 중 25~30%가 남성 고객으로, 인도 여성 미용제품 수요 못지 않게 남성 미용시장 또한 꾸준히 성장하므로 화이트닝 제품이나 스킨케어 및 헤어제품의 발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

 

 ㅇ 미용 서비스시장이 성행함에 따라 관련 제품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화장품 주요 브랜드들의 인도 시장에 적극적인 행보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 또한 다양한 제품과 가격대의 제품 출시 등 다방면으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함.

 

 

자료원 : The Economic Times, Hindustan Times, Outlook Business, KOTRA 첸나이 KBC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