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개발 잠재력 및 주력 분야

- 인프라 시설 개선 정책과 건설업에서 뛰어난 성장 가능성 보여 -

 개발 잠재력

 ○ 인프라 시설 개선 정책

  - 1980-90년대 경제 침체로 인프라부문에 대한 신규투자 및 기존 시설 보수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 나이지리아 대부분의 인프라 시설은 매우 낙후된 상태임. 넓은 국토와 많은 인구에 비해 항구, 철도, 도로 등은 현저히 부족하거나 노후화 되어 경제 발전에 따라 늘어나는 교통량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임. 전력과 수자원 부족 문제도 심각하여, 현재 나이지리아 국민의 1인당 전력 소비는 사하라이남 국가들의 평균보다도 낮은 104.2kw에 불과하며,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는 인구는 전체의48%에 불가함 실정임.

  -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러한 인프라 부족현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규모 인프라 확충계획을 수립하였음. 넓은 국토와 경제성장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잇는 교통량을 감당하기 위해 신규 도로 및 철도, 항구 등 수송인프라를 건설하는 프로젝트가 가장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또한 발전소 및 송배전 시설 확충을 통해 발전 능력과 배전 능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임. 더불어 도시 50%, 농촌 30%에 불과한 낮은 식수 공급률과 부족한 농업용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수원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새로운 수자원 개발을 추진 중임.

  - 나이지리아의 인프라 확충 사업은 그동안 정부의 투자에 의존 해왔음. 그러나 나이지리아 정부의 부족한 재원으로는 대규모 인프라 확충계획을 충당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임.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 정부는 인프라부문에 대한 민간투자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음.

  - 그동안 정부의 방만한 경영과 부정부패, 자본 부족 등 때문에 개보수 및 신규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사회인프라부문에 민간투자를 확대하여 개선시키겠다는 계획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05년 11월 인프라 부문 규제법(Infrastructure Concession and Regulatory Commission Establishment Act 2005)을 발효시켜 공공 부문이 점유하고 있던 인프라 건설사업을 민간에 개방하였음. 또한 민간 자본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규제 환화, 민영화, 투자 인센티브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음.

 - 그 결과 최근 정부와 민간업체 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민관합작 건설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음.

 ○ 주력분야

  - 나이지리아는 2020년까지 건설 부문128% 성장을 전망함. 현재 나이지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갖고 있음에도 (현재 약 1억 5천만) 건설 부문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GDP의 2%안팍에 머물러 있음.

  - 기술인력을 위시하여 건설 재료 및 장비의 부족으로 인해 정부 건설 사업의 95%를 다국적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임. 또한 열악한 도로 인프라로 인해 내륙 운송 시 타국가에 비해 훨씬 많은 시간, 비용 및 자원이 소모되며, 늘어나는 차량을 감당하지 못하는 라고스의 좁은 도로가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음. 이 같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나이지리아 정부는 건설 부문 중 최 우선 해결과제로 도로 인프라 구축을 꼽음.

  - 라고스 주정부는 2009년 4월 30조 Naira(나이라)를 도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출할 것을 발표함. 정부 예산에는 라고스의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Lekki고속 도로와 Ikoi를 잇는 다리 건설이 포함됨. 현 정부가 도로 인프라 구축을 경제성장을 위한 우선 과제로 인식함에 따라2008년 해당 사업의 14조 나이라 였던 정부 예산이2009년 70조로 대폭 증가함.

  - 아울러 세계은행은 2009년 2월 나이지리아의 도로 인프라 발전을 위해 333$백만 달러를 원조 할 것을 밝히는 등 해외로부터의 원조가 상당 부분을 차지 하고 있음.

  - 나이지리아의 건설 부문은 장기 침체가 끝날 무렵인 2006년부터 성장세를 나타내며 국가GDP상승에 일조 하였는데, T he Economist의 최근 한 보고서 (construction overview)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정부의 건설 산업 투자 증가를 위시하여 신기술 도입 및 국내 시멘트 생산 증가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건설 시장의 선두에 오를 수 있는 잠재성이 풍부한 국가임을 시사함.

  - 최근 GCPOE(Global Construction Perspectives and Oxford Economics)는 나이지리아가 건설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 향후 10년 후 나이지리아에 세계의 비즈니스가 모두 주목될 것으로 전망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원유 생산량 증가에 따른 국가부의 축척 및 도시팽창이 증가되는 가운데 정부의 국가 재건사업에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이에 2020년까지 건설 부문에 있어서 가장 큰 도약이 기대 되는데, 관련 분야에서 선진국이 2020년까지 18%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나이지리아는 무 12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됨.

  - 최근 런던에서 열린 ‘Global Construction 2020’ 에서 GCP (Global Construction Perspective)의 마이크 베츠 씨는 ‘아프리카와 중국의 건설 산업에서의 비약 적인 발전은 앞으로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며 신흥 시장의 건설 부문 주도자 역할을 역설 하였다.

○ 건설업

  - 나이지리아에서는 현재 많은 기업이 도로 및 교량 건설, 주거용 주택 및 상업용 빌딩 건설, 학교 및 댐 건설, 지하수 천공 및 준설공사 등과 같은 정부, 민간 부분 발주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 그러나 나이지리아 건설업체의 기술력이 매우 낮고 건설기계 및 기자재 수준이 열악하여 대다수의 건설 업체는 외국 기업과의 합작 투자 또는 기술협력 형태로 설립, 운영하고 있음.

  - 나이지리아는 독립 이후 40여 년 동안 정부기관과 국영기업 등을 중심으로 하여 국가 주도하의 경제 정책을 추진했음. 이 과정에서 경제 체제의 비효율성, 낮은 기술 수준 및 개발경험 부족, 제반 정치세력 간의 이전 투구 및 정부 관료의 부정부패 등의 문제가 발생하여 도로, 철도, 항만, 통신, 전력 등 기간 인프라는 극도로 낙후되었을 뿐만 아니라 관리도 제대로 이루지지 않았음.

  - 이에 따라, 1999년 출범한 민선1기 정부는 원유 수출에 따른 외화 재원을 적극 활용해 국민 생활 수준 향상을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를 확충하고, 농업 및 제조업 육성 정책을 의욕적으로 추진 하였음. 또한 원유가스, 광물자원, 전력, 통신부문 등을 중심으로 국영기업의 민영화와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경제 개혁 및 개방 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음.

 시사점

  - 최근 건설 시장은 2000년 이후 공공부문 지출 확대에 힘입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 2003년 이후 고유가 지속으로 재정 상태가 호전되고 있으며 건설 산업이 차지하는 GDP비중도 점차 커지고 시장규모도 더욱 확대되는 추세임.

  - 나이지리아는 현재 연방정부 및 주정부를 막론하고, 극히 낙후되어 잇는 인프라 확충을 위해 매년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음. 특히 최근 들어서는 연방정부 또는 주정부와 민간 업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민관 합작 프로젝트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천연가스 개발 및 SOC 확충을 위한 대규모 건설 및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등이 지속적으로 발주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Allafrica world news, EI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