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산티아고 국제공항 확장 및 운영업체 입찰 예정

- 2014년 칠레 최대 국제공항 BOT 계약 만료 -

- 계약 입찰 및 확장 프로젝트 진행 예정 -

□ 산티아고 국제공항 현황

 ○ 산티아고 국제공항은 칠레 최대 국제 공항으로 1999년부터 15년 계약으로 SCL Terminal Aereo S.A에 의해 BOT 방식으로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음.

 ○ 현재 공항운영기업은 스페인, 캐나다, 칠레기업 컨소시엄으로 스페인계 Agunsa S.A가 전체 지분의 47%를 보유하고 있음.

산티아고 국제공항 업체별 지분구조

자료 : SCL Terminal Aereo S.A.

 ○ 산티아고 국제공항은 2009년 기준 총 면적 75,000m2, 국제선 수송 여객, 460만명, 국내선 수송 여객은 443만 명을 기록하였으며 화물수송의 경우 국제금융위기 및 칠레 산업 둔화로 인해 55.7% 감소를 보였음.

 ○ 그 밖에 중남미 최고 공항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2008년 Latin Trade 잡지에서 선정한 중남미 공항 서비스 순위 2위에 랭크되기도 하였음.

□ 2014년 계약 만료에 따른 정부 조치

 ○ 1999년 시작된 국제공항 건설 및 운영 BOT 계약은 2014년 15년간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칠레 정부는 공항확장, 여객터미널 증설 등의 프로젝트와 함께 BOT 계약 재 입찰에 들어갈 예정임.

 ○ 현재 칠레 정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산티아고 국제공항 현대화 프로젝트는 우선적으로 여객 및 화물터미널 추가 건설, 공항 진입로 및 주변도로 확장 및 정비 등이며 총 투자규모는 4.8억불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됨.

 ○ 금번 칠레 정부의 공항 확장 프로젝트는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여객 및 물류의 원활한 처리가 목적이며 각종 편의시설 및 접근성 확보를 통해 이용객은 물론 화물운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함임.

□ 한국기업 진출 가능성

 ○ 우리나라의 공항운영 노하우 및 건설분야 기술수준은 이미 세계 최고수준에 도달해있는 상황으로 금번 칠레 정부의 산티아고 공항 프로젝트는 우리 정부 및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의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 그러나 BOT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자금확보 및 현지 사업진행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으며 단독 진출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가장 유력한 수주기업인 현 SCL Terminal Aereo사의 지분참여 또는 타 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이 주요 검토 사항이라고 할 수 있음.

 ○ 특히 4.8억불 수준의 대규모 자금 투자가 요구되는 만큼 현재 산티아고 운영회사가 재계약을 추진할 경우, 추가 출자가 불가피한 만큼 타 기업에 대한 자금투자 유치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됨.

□ 시사점

 ○ 칠레 정부의 주요 국가 인프라 개발은 100% BOT 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도로, 공항, 항만 등이 현재 전부 민간기업에 운영이 양도된 상태임.

 ○ 시장 규모 또한 매년 성장을 지속해 2014년까지 계획된 프로젝트 규모는 총 200억불 규모인 것으로 파악됨.

 ○ 현재 칠레 SOC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미국 등이며 아시아 기업의 비중은 미미한 수준임.

 ○ 그러나 장기적인 측면에서 칠레 SOC 분야는 정부의 최소수익보장제도 및 계약의 유연성 등 충분한 메리트가 있으며 칠레 BOT 모델이 중남미 주변국의 벤치마킹 모델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칠레를 기반으로 진출업체들의 중남미 전체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음.

 자료원 : Diario Financiero, KBC 자체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