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근 태양광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활발

- 2010년 이후 국내외 대기업, 중견기업, MDB(국제개발은행) 적극 참여 -

 

     

 

□ 2010년 들어 태양광발전 분야 국내외 기업 참여 활발

     

 - 2009년에는 필리핀 최대 전력재벌인 Lopez 그룹 FPSC 사가 미국 SunPower사와 손잡고 Solar Cell Wafer 생산 공장 설립, 벨기에의 세계 10대 발전사인 Enfinity사도 필리핀내 수백 MW대 태양광발전소 건설 계획 발표 (2010.8월)

 - 이외 PNOC-RC(필리핀 석유공사 재생에너지 사업부), Team Energy (일본계, 필리핀 최대 민자 발전사업자), PSPA, PAMATEC(프랑스 차관 사용), REDCO(미국계) 등이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중

 - 국제개발은행인 ADB와 IFC(World Bank 그룹) 도 필리핀 태양광 분야에 대한 지원 확대 계획 잇따라 내놓고 있음.

 - 그동안 필리핀내 재생에너지중 바이오매스, 풍력, 수력, 지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태양광에너지 개발이 금년들어 활기를 띄고 있음.

     

□ Lopez그룹 태양광 wafer 전문기업 FPSC(First Philec Solar Corp) 국내외 사업확장 추진

     

 - 필리핀 최대 전력재벌인 Lopez그룹 태양광 전문자회사인 FPSC사(2009년 설립), 국내외 진출 확대 계획 발표.

 - FPSC는 Lopez그룹 계열사인 First Philippine Electric Corp(First Philec)이 80%, 미국 Sunpower Philippines Manufacturing (SPML, San Jose, USA)가 20% 지분 보유한 합작사로 필리핀 최초임, 최대의 태양광용 실리콘 웨이퍼 slicing 기업으로 동사가 생산한 solar wafer는 solar panel에 들어가는 solar cell 제조에 사용. Sunpower Philippines Manufacturing Ltd.가 FPSC의 주요 구매처기도 함.

 - 동사는 2009.12월 설립한 43개 wiresaws 제조설비(platform)를 금년까지 87개 wiresaws 플래폼으로 확장, 연간 웨이퍼 생산량을 지금의 1억개에서 2.2억개까지 늘리는 프로젝트 추진중. (Batangas, Sto. Tomas, First Philippine Industrial Park에 소재한 wafer 생산공장 capacity를 720MW급 전력생산 수준으로 확장, 12,700s/m 부지 추가 확보 예정)

   2010.10월까지 2.3억페소(약 530만불) 투자한 2단계 확장 공사 마칠 예정으로 동 자금은 PNB(Philippine National Bank)에서 차입, European Bannk와도 자금조달 협의중임.

 - 동사 대표인 Dan Lachica는 지난 8월 중순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계 기업과 J/V 구상중이라고 언급, 현재 태양광 공급 위한 자격 획득한 상태로 우선 공급계약 협의 중이라고 발표. 현재 상대 미국기업의 미국 또는 필리핀내 공장 설립 결정 기다리는 상태로 동 결정에 의거 미국 또는 필리핀에 공장 추가 설립 예정이라는 것. 이외 중국, 일본, 한국기업과도 제품 공급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짐.

 - FPSC 핵심 사업은 SunPower의 cell pads 사용 위해 wafer 가공하는 것, SunPower와 공동으로 제품 개발했으며, 미국, 한중일 기업으로부터 협력 제의 받고 있음. 자사 딜레마는 급격한 수요 증가로 빠르게 생산 설비를 확장해야 하는 것으로, 현재 협력 대상 기업을  tier 1, tier 2 등으로 분류해 관계 구축 검토중임.

 - 현재 국외 또는 국내 확장계획 확정해 나가는 단계, 당초 말레이시아 진출 추진한바 있으나 미 타기업과 J/V계약 체결하면서 SunPower측과 변동사항 발생, 즉 SunPower측의 전략변화에 따라 해외진출을 보류하게 되었다는 것. 현재로서는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또는 어디에 공장을 건설할지 검토중임. 중국에 공장 설립통해 중국기업과 직접 경쟁도 고려중.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해외진출 추진한다는 것임.

     

□ 벨기에 재생에너지 기업 Enfinity사, 필리핀 최대 태양광발전소 건설 계획 발표

     

 - Enfinity사는 클락경젝특구(Clark Freeport Zone)에 50~100MW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 추진, 현재 CDC(클락개발공사) 측과 부지 임대 협의중

   (Enifnity사는 세계 10대 발전사업자로 아시아, 유럽, 북미에 발전설비 보유, 2009년 252백만 유로 매출 기록. 현재 중국, 인도(1000MW급 태양광 프로젝트 포함) 등 14개국에서 풍력,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중)  

 - 동 프로젝트 실현시, 클락특구내 발전소가 들어섬에 따라 송배전 비용이 감소, 동 특구내 90여개 주요 기업이 혜택을 입을 전망. 아직 프로젝트 비용에 대한 구체 언급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건설 프로젝트 비용은 MW당 2.5~3백만 달러로 추산

 - 동사 공동설립자이자 Enfinity Asia Pacific CEO인 Gion Van Neer는 지붕형과 지상설치형 모두 검토중이며, 가까운 시일내에 필리핀 현지 기업과 합작하여 500MW 상당의 풍력, 태양광 발전설비 갖출 것이라고 언급.

 - 동사는 필리핀이 아시아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의 선도적 지위에 있다며, 필리핀 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10억 달러까지 투자 의사 있다고 언급

 - 이외 NPC(필리핀전력공사)와 Enfinity사는 Palawan, Romblon과 Quezon 지역에 10~20MW급 태양광 발전설비 건설 계획 발표한바 있음(2010.7월). 이는 NPC의 외딴지역 전력공급 사업 (SPUG, Small Power Utilities Group) 일환으로 추진, 2001 전력산업개혁법에 의거 외딴지역 전력공급사업(SPUG) 책임지고 있는 NPC는 Enfinity외 미국 바이오매스 전문기업인 Clenergen, Enertine 사와도 협의중

 

□ 필리핀 신설법인인 Philippine Solar Power Alliance (PSPA), 3년내 필리핀내 300MW 급 태양광 발전설비 건설 추진

     

 - 필리핀 정부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가격보장제(feed-in-tariff)가 확정되면 프로젝트 공격적으로 추진 예정임. 1susso 1~50MW급 태양에너지 단지 다수 조성 예정

 - PSPA를 이끌고 있는 Tetchi Capellan은 풍부한 일조량, 동그룹의 대형 태양광 발전단지, Laguna에 건설중인 세계 최대 솔라패널 제조공장이 들어서면 필리핀은 동남아의 태양에너지 허브가 될것이라고 언급. 동사에 따르면 최근 8년간 Solar패널 기술발전과 가격하락이 급격히 진행, 최근 전세계 솔라패널 생산량은 연간 50% 성장했으며, 유럽에서는 태양에너지 생산비용이 2020년에는 화석연료에너지 생산 비용과 동일한 수준으로 낮아질 걸로 전망중

 - PSPA는 태양에너지 안정적 공급, 생산비용 정확한 산정 위해 업계 전문가 영입, 솔라패널 제조사, 개발사, 독립태양광발전사업자, 배전사 등 참여 예정임.

 - 동그룹은 하버드대를 졸업한 Ramon Abaya와 Tatchi Capellan이 이끌고 있으며, Abaya는 Cagayan de Oro에 1MW급 독립형 태양광발전설비 보유 운영중, Intensity Inc.사 사장인 Capellan은 USAID(미국원조기구) 지원을 받아  Mindanao에 필리핀 최대규모의 태양광 주택을 지은 실적 보유

     

□ ADB, Asia Solar Energy Initiative 발표

     

 - ADB는 지난 5월 2012년까지 역내 발전용량를 3,000MW까지 늘리는 계획 담은 'Asia Solar Energy Initiative' 발표. 이를 위해 22.5억불의 초기 grant 펀드 지원 예정, 해당 프로젝트 개발, 조사 개시 예정이며, 2012년에도 67.5억불 추가 투입 예정임.

     

□ IFC, Batnagas 소재 SunPower사 Solar Cell 프로젝트에 75백만불 차관 제공

     

 - IFC(World Bank그룹의 민간프로젝트 투자기관)는 미국계 Solar Cell 전문 제조사인 SunPower사 필리핀 공장 프로젝트에 75백만불 지원키로 결정. 동 자금은 SunPower사의 108MW급 solar cell & module 생산공장(Laguna 소재), 466MW급 solar cell 제조공장(Batangas소재) 설립에 투입 예정

 - SunPower에 따르면 태양광 공급체인에 대한 지원은 IFC의 친환경 관련 주요 투자분야임.

     

□ 필리핀 유일의 태양광 발전설비 운영중인 Cepalco사, 발전소 확대 추진

 

 - Cagayan de Oro의 민간 전력기업인 Cepalco(Cagayan Electric Power and Light Co) 사는 현재 1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2년내 4MW발전설비로 확충하겠다고 발표. 24백만불로 예상되는 확충 비용은 Cepalco사가 자체 부담 예정.

 - 동사의 950kw급 태양광 발전설비(Brgy. Indahag, Cagayan de Oro소재)는 현재 필리핀 유일의 상업용 태양광 발전설비로 가동중임.

     

□ Team Energy 외딴 지역에 태양광 발전소 추가 건설 추진

     

 - 필리핀 최대 민간 전력공급사인 Team Energy (Tokyo Electric Power Co.,와 Marubeni Corp. 합작사)는 자사의 CSR 재단인 Team Energy Foundation 활용, 필리핀 에너지부와 협력(Alliane for Sustainable Partnerships and Initiatives in Renewable Energy 체결)하여 외딴 지역 6개 Barangay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 완료한바 있음.

 - 동 건관련 TEFI 가 외딴 지역 전력공급 사업 추진하는 동안 필리핀 에너지부는 자금, 기술 조달 지원키로 협약한바 있으며, 추가 태양광발전소 건설도 추진중

     

□ PAMATEC(Paris Manila Technology Corp.) Masbate에 Solar Panel 설치 완료

     

 - PAMATEC 은 NPC가 빌린 17.5백만 유로 프랑스 차관을 활용, Masbate주 낙후 지역에 5,129개 solar panel을 설치하는 Philippine Rural Electrification Service(PRES, 필리핀 낙후지역 전력공급사업) 수행. 2009.12월 완료된 동 프로젝트 통해 200kWh /일 전력 공급중, 저녁에는 3~4시간 지속되는 밧데리를 이용중임.

 - 동 프로젝트 책임자인 Ireno Abua는 태양광 panel이 외딴 지역 전력공급에 적합하다고 언급

     

□ REDCO, Bohol에 플라스틱 패널 활용한 태양열 발전소 건설 추진

     

 - 미국계 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RECDO(Renewable Energy Development Corp.) 사, Bohol Electric Cooperative I(Boheco I)과 손잡고 필리핀 최초의 플라스틱 solar panel 활용 태양열발전소 건설 계획 발표, 최초 1MW에서 시작 5MW까지 확대 예정이며 2.5ha 부지 소요

 - 동기술은 태양광선을 보일러 열에 집중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짐. 동사는 미국 서부 지역 중심으로 1~100MW까지 다양한 태양열 발전소 가동중

     

□ 시사점

     

 - 상기 프로젝트 관련, 우리기업도 L, H사 등 태양광 분야 전문기업, 이외 수개 전문 기업이 필리핀 기업과 합작 통한 태양광에너지 개발 추진중

 - 그동안 바이오매스, 수력, 풍력, 지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태양광에너지 사업이 내년초 FiT(재생에너지 생산 전력에 대한 가격보조금 지급)가 시행되면 더욱 탄력을 받아 추진될 전망임.

 - 이들 프로젝트 추진동향에 대한 모니터링과 사업기회 포착 필요

     

자료: Business World, Philippine Star, 에너지부,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