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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바트화 강세 현황과 영향
  • 경제·무역
  • 태국
  • 방콕무역관 박영선
  • 2010-09-23
  • 출처 : KOTRA

 

태국 바트화 강세 현황과 영향

 

 

 

□ 바트화 환율변동 추이

 

 ㅇ 2010년 초기와 비교해 2010년 9월 현재 태국 바트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약 8%가 상승했음. 태국 바트화의 가치가 급증한 주요 요인은 채권 등 민간 금융시장에 외국자본 유입이 증가했기 때문임.

 

 ㅇ 올해 1월부터 9월 17일까지 외국자본의 유입은 1100억 바트(35.5억 달러)인데 9월에만 400억 바트(13억 달러)가 유입됐음.

  - 태국 바트화가 강세를 보인 반면 중국 위앤화는 8월 중에 0.16% 약세를 보였고,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역시 0.41% 약세를 보였음.

 

 ㅇ 태국 바트는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 엔화와 말레이시아 링깃화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강세를 보임.

 

2010년 태국 바트화 달러 대비 월별 변동 추세

자료 : Bank of Thailand

 

□ 환율 변동의 요인

 

 ㅇ 태국 중앙은행인 Bank of Thailand의 총재 Tarisa Watanagase는 바트화 강세의 요인을 아래와 같이 국내외적 요소 때문으로 해석함.

  - 국외요인 : 미국경제의 약화로 달러화의 전반적인 약세와 더불어 아시아 경제의 활성화로 자금이 단기성 투자자본이 아시아로 몰려들기 때문

  - 국내요인 : 올해 4~5월 동안 태국을 혼란에 빠뜨렸던 정치 혼란이 사라지면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되기 때문

 

□ 바트화 강세의 영향

 

 ㅇ 바트화 강세로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분야는 수출임. 태국의 수출은 7월 155억 달러로 6월 180억 달러보다 13.8%가 감소했는데, 상당부분 바트화 강세 때문으로 풀이됨. 특히 베트남과의 농산품 분야 경쟁이 치열해지는데 환율 변화로 인해 태국 농산물의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침.

 

2010년 월별 태국 수출입 현황

자료 : 태국 상무부

 

 ㅇ 태국 수출입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바트화가 달러 대비 30바트 수준으로 가치상승할 경우 많은 태국 수출업체들이 단기적으로 가격 조정 및 비용이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함. 바트화 가치 상승으로 가장 크게 피해를 입는 산업은 쌀, 냉동새우, 닭고기, 설탕, 타피오카 전분, 고무, 의류, 신발, 가구 등으로서 이들 산업은 모든 원재료를 국내에서 공급받기 때문에 바트화 강세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함. 반면 참치통조림, 플라스틱, 타이어, 전기기기, 전자제품, 보석 등은 원재료 및 부품 등을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환율변동의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됨.

 

 ㅇ 한편 태국의 수입은 바트화 강세로 인해 유리한 위치에 처해 수입규모도 점차 증가추세를 보임. 특히 7월의 경우 태국 전체 수입액이 165억 달러로 6월 157억 달러보다 5% 증가했음.

 

 ㅇ 미국과 유럽 시장의 정체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바트화 가치에 대해 태국 중앙은행은 별다른 조치를 발표하지 않고 있음. 일부 전문가들은 달러화 대비 바트화 가치가 곧 30에 이를 것으로 보며 기타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도 바트화보다는 약하나 역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함.

 

□ 태국 정부의 조치 계획

 

 ㅇ 태국 중앙은행은 환율을 임의적으로 조정하지는 않겠지만 급격한 환율변동에 대해서는 감시를 하겠다는 입장임. 태국 수출입은행은 일반 상업은행에 접근이 어려운 수출업체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법을 강구 중임.

 

 ㅇ 태국 중앙은행은 재무부에 아래와 같은 다섯 가지 금융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재무부는 현재 내각의 승인을 기다림.

  - 태국인의 해외 자산투자 한도를 5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

  - 외환 예치금 한도를 1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로 상향 조정

  - 수출업체가 해외구좌에 보유하는 외환수입액 한도를 2만 달러에서 5만 달러로 상향 조정

  - 태국인 및 태국 기업의 해외투자 확대 지원

  - 태국인 및 태국 기업이 외환을 해외 기업과 개인에게 대출해주도록 지원

 

□ 시사점

 

 ㅇ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태국 바트화 가치는 올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해 1달러 당29바트도 가능한 상황임. 태국 중앙은행은 환율시장에 직접적인 개입은 피하는 대신 태국 기업이 남는 외환을 해외에 재투자 하도록 장려함.

 

 ㅇ 태국에 수출을 하는 한국기업의 입장에서는 바트화 강세가 수출에 유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한국의 대 태국 수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원화 가치 역시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양국 환율변화에 따른 수출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임.

 

 

자료원 : 방콕포스트, Bank of Thailand 등, KOTRA 방콕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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